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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시로의 추억

 
  388
2019-07-24 09:59:23

때는 바야흐로 2013년...
전역 직후 만물에서 감동을 느끼고
스치는 밤공기에 문득 눈물 한방울 흘리던
인생 감성 최고조기...

지금은 돈주고 경기 보라고 해도 새벽에 밀란경기 90분 풀로 보라고 하면 일절 거부하고,
누가 밀란 쌍욕해도 별로 화도 안나지만

당시까지만 해도 나름 팬심이 꽤 있었습죠..

산시로는 뭔가 좋아하는 팀의 홈구장 이상의
성스러운 공간같은 느낌이었음.. 비가 쏟아지던 산시로에서 하얀 입김을 내뿜으며 질주하는 카카.. 골을 넣고 멋지게 그라운드를 미끄러지며 세레머니하고 그 위로 쏟아지는 7만 관중의
환호...

무튼 부푼 기대를 안고 산시로에 입장하여
느낀 첫 인상

1. 엥? 절라 작네??? 이게뭐여...
2. 공사중이어서 그냥 어디 근린공원같았음
3. 라커룸 —> 절라작네??? 실화냐??

끗.

그리고 굿즈샵에서 유니폼 홈/어웨이 하나씩 사서 카카랑 말디니 마킹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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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9-07-24 10:01:33

전 갔을때 작다라는 느낌은 안받았습니다만;;

OP
2019-07-24 10:03:24

저는 비시즌에 스타디움투어로 간거라
사람이 다 텅텅 비어있고 그라운드는
공사때매 잔디 다 엎어져있고
그래서 엄청 작다는 느낌이...

2019-07-24 10:05:19

아 저도 at마드리드 경기장 투어 갔을때 잔디 엎어서 실망은 했어요ㄱㅋ

2019-07-24 10:05:51

전 엄청 크다는 느낌받았는데ㄷㄷㄷ
경기장들어가서 자리에 앉아서도
웅장하다는 느낌뿐이었던ㄷㄷㄷㄷㄷ

OP
2019-07-24 10:07:13

오히려 관중석에 앉아서 내려다보면
웅장하고 큰 느낌일텐데,

스타디움 투어 하면 라커룸 먼저 보고 거기 거쳐서 선수들 입장하는 통로로 그라운드로 바로 입장하는데 다 갈아엎어진
그라운드 옆에 서니 겁나작아보이더라고요ㅠ

2019-07-24 10:09:55

오 투어하면 그라운드도 밟나요?ㄷㄷㄷ

OP
2019-07-24 10:20:40

넹넹 선수들 쓰는 락커룸도 보고 박물관?? 같은것도 보고 그라운드도 밟았어요 ㅋㅋ 공사중이라 흙바닥이었지만

2019-07-24 10:07:14

산시로는 진짜 엄청 크던데 ㄷㄷ;;;

2019-07-24 10:09:59

밀라노 도시는 나름 세련됐는데 경기장은 진짜 낙후되있던..

2019-07-24 11:03:03

저도 14년에 가봤는데 지하철 거의 종점 쯤에 내려서 이리 해매다 걸어가서 봤는데 경기장자체는 생각보단 평범한 느낌 이었네요

선수 락커룸은 유니폼 보고 멋있긴 하더라구요

2019-07-24 12:13:40

순간깜짝놀랐네요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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