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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후보자는 빨리 청문회 받는게 나아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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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22 13:16:09

며칠 간 여러 팩트체크와 의견 오가는 것을 각 커뮤니티에서 봐서 생긴 제 정말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논리의 오류가 있어도 참고 봐주시길.

지금까지 후보자의 자격여부를 놓고 나온 의혹들 - 사모펀드 운영, 자녀의 논문 1저자 적합성 및 의전원 수학 중 장학금 문제 등등등 - 은 어떻게 말하면 후보자의 윤리의식 및 시스템의 편법 이용에 가깝고 법무부장관을 수행하는 데 있어 자격요건이나 개혁의지를 검증하는데 있어서는 좀 다른 내용이죠. 저 의혹들 중 하나라도 불법성이 있거나 외압 or 청탁 (이 경우에는 자녀의 논문이나 의전원 과정 중이겠지요) 이 있으면 물론 나가리입니다만.... 현재까지 논문1저자 문제에서는 지도교수의 책임이 온전하고 조 후보자는 저자 선택의 관련성을 부인했죠. 개인적으로는 연구윤리 및 경제윤리가 큰 잣대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장관 임명에 있어 무엇이 중요한지는 더 생각해 봐야겠습니다.

현재 후보자에 대한 각종 공방이 오가고 사람들이 실망하는 것은, 역시 '위선적인 행동에서 오는 배신감' 이라는 게 많이 작용하는 것이겠죠? 그리고 이걸 일종의 진영논리로 공격하거나 쉴드 치는 것 모두 다 어리석은 행동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일부에서는 사법개혁과 문통의 사람을 위해 '절대적인 지지' 를 보낸다고 하는데 그게 한 나라의 장관을 뽑는데 도대체 무슨 관련인지도 모르겠구요. 이런 의혹이 불거지는 것은 유명 작가님이 일전에 지적하신 것처럼 지도층의 계급 세습에 대한 계급론적 문제로 넓혀봐야 하고..

청문회를 실시하면, 지금까지의 의혹, 법무부장관으로서의 직무적 적합성 및 윤리적 문제? 등에 대한 것을 어느 정도 큰 의미에서 짚고 넘어갈 수 있을 듯 합니다. 사실 저는 아직 조 후보의 직무 적합성이나 추후 정책방향에 대해 아무것도 모릅니다. 이를 대중들에게 피력하면서 의혹을 논리적으로 해명해야 최소한의 납득이라도 갈 것이고, 그렇지 않은 상황에서 임명 강행과 같은 초강수를 두면 코드인사를 벗어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점심시간에 갑자기 쓰는 글이라 두서가 없네요. 언론에서 지금 여러모로 파헤치는 것 같은데 거기 부화뇌동하기 보다는 청문회를 거치는 게 낫다는 제 개인적인 의견이었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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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9-08-22 13:18:21

자한당은 어차피 BH가 밀어붙일 거라면 국회 파탄의 책임을 여당에 돌리는 것이 이득이라고 생각하겠죠.
돌아가는 상황 보면 청문회는 요식행위니까... 오히려 조 후보자나 BH가 빨리 하고 싶어하긴 하는데
야당에서 안 받아주면 방법이 없긴 하니까요(임명은 그와 관계 없다고 해도)

2019-08-22 13:19:55

문제는 자한당이 청문회 미루는 중입니다..

2019-08-22 13:20:02

저도 빨리 받는게 좋아보이는데 야당이 안해주니 할수가 ... ㄷㄷ ㅋㅋ

2019-08-22 13:21:15

청와대나 본인이나 의지가 있으니 사퇴느느안할거고 어차피 이달말쯤 청문회는 할듯 그리고 민주당 무한 쉴드나오고 임면되겠죠 어차피 냄비들 신경도 안씀

2019-08-22 13:21:55

야당이 안 해주는거 아닌가요

2019-08-22 13:23:07

이래서 청와대와 여당에선 청문회를 빨리 열고 싶은데

야당 쪽에서 청문회 개최 시기를 미루고 있는거죠.

야당은 지금처럼 의혹을 계속 제기하면서

임명 관련 여론을 부정적으로 이끌려는 전략 같습니다.

6
2019-08-22 13:23:42

청문회야 그냥 하루만

송구스럽습니다  앞으로 잘하겠습니다 하면서 말로 뭉개고 

청문회보고서 채택없이 임명하면 끝인데

 

오늘도 계속 새로운 의혹이 나오는 후보자를 굳이 야당이 미리 청문회 해줄 필요가 없죠

청문회 빨리 해달라고 압박하는게 오히려 정치공학으로 보입니다  

OP
2019-08-22 13:24:17

켁 야당에서 안 하고 있는 줄도 몰랐네요

2019-08-22 13:24:32

누구 좋으라고 빨리해줄까요

1
2019-08-22 13:25:07

전 언론이 파낼거 많이 파내고 청문회 천천히 하면 좋겠는데요. 어차피 몇달 후까지 밀릴것도 아니고.

4
2019-08-22 13:25:41

청문회 제대로 통과 못했다고 임명안하는 정권도 아닌데 누구좋으라고 청문회 빨리 안잡는다는 프레임이 나오는지

 

2019-08-22 13:25:46

지금 하루하루 속보가 쏟아지는데 그거 조금이라도 막으려고 빨리하자는 거 아닌가요?

민주당 지지하는거 아닌이상 빨리 끝낼 이유가 없죠.. 자한당입장에선 파면 팔수록 더 나올거 같은데여

OP
2019-08-22 13:26:11

쓰고 나니 뻘글이 되었네요 ㅎ

2019-08-22 13:26:17

자유당 입장은 9월 초에 하자는 얘기인데 9월 초가 될 지 아닐지도 모르죠.

2019-08-22 13:27:38

야당이 최대한 늦추죠 늦게 할수록 개 이득일텐데 시간 지날수록 더 여론 안좋아지고.. 그렇다고 사퇴하면 대통령 책임론 나오고..

Updated at 2019-08-22 13:29:26

더 터질거 없으면 저는 그냥 어떻게 하나 보자 하고 기다리려구요.. 청문회 서두를것도 없고 반대로 더해진게 없는데 매일같이 불붙을것도 없고

2019-08-22 13:29:34

지금도 의혹들 투성이인데 사법개혁을 한다 더 깨끗하게 바꾼다? 자기자신이나 개혁했음 좋겠네요 너무 실망스러워요

1
2019-08-22 13:34:11

천천히 의혹 하나하나 다 파내고 하길 

2019-08-22 13:35:49

야당이 청문회 미룬단 소리도 의미 없는게

 

여당 주장대로라도 이달 30일 안에만 청문회 하면됨.

 

후보자 검증할 자료 모으라고 시간주는건데 이거 빨리하면 과연 누가 이득일라나요.


2019-08-22 13:36:07

청문회 뭐 위에서 신경도 안쓰는데 차라리 밖에서 많이 파헤쳐졌으면 좋겠네여

2019-08-22 13:37:11

어차피 강행할거 같아서
조금이라도 늦춰서 다 까발렸으면 하네요.

1
2019-08-22 13:37:24

그리고 애초에 이번 정권에서 청문회는 그저 요식행위라는거 다 알지 않나싶은데.

 

청문회에서 제대로 밝혀질거라고 생각하는게 개인적으론 순진한 생각이라 보입니다.

Updated at 2019-08-22 13:40:17

저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청문회를 이렇게 맹신하고 있었다는걸 몰랐네요. 지금껏 인사검증하면서 의혹제기하면서 이사람 문제다, 사퇴하라 라고 공격하는건 많이 봤는데 청문회 얼른 열어서 이사람 털어내자 라는 주장은 본적이 없는데.. 뻔히 목적이 보이는데 청문회를 빨리 해줄리가 없죠. 게다가 최대한 밀어도 엄청 많이 기다려야하는거도 아님.

2019-08-22 13:44:09

아닌 경우도 있었지만, 그동안 청문회 검증 전에 여론 재판이 끝난 경우도 많긴 했죠.

OP
Updated at 2019-08-22 13:47:25

저는 청문회를 맹신하거나 면죄부를 주는 장으로 절대 생각하지 않았고, 최소한의 후보자 소신을 듣고 의혹 검증을 하자는 목적으로 쓴 글이었는데 제 생각이 순진했거나 아님 글이 다소 전달이 잘못되었을 수 있겠습니다. 위의 댓글들도 이 댓글로 갈음합니다.

2
2019-08-22 13:53:51

포털사이트나 다른 사이트에서 대체로 조국을 옹호하는 사람들이 딱 저 주장만 되풀이 하더라구요. 청문회 얼른 열어서 검증하자. 공감수도 상당히 많구요. 그게 저는 참 신기하다 싶어서 썼던 댓글이에요. 특히 정의당이 그런 소리하면서 슬쩍 발 빼고있는거 보면서 너네가 언제 그랬었다고.. 이런소리가 절로 나와서.

혹시 마음상하셨으면 죄송해요. 마침 이얘기가 나왔길래 갖고있던 생각을 써봤던거였네요.ㅜㅜ

OP
2019-08-22 15:50:13

저도 개인적인 의견을 쓴 글이니 로마님 생각을 댓글로 남기실 수 있져. 제가 청문회에 대해 좀 단순하게 생각한 모양입니다.

2019-08-22 14:46:54

조국이 매일 같이 출근길 인터뷰하고 해명하고 있고 매일 같이 반박하는 기사가 나오고 있는데 이게 검증과정이지 청와대에서 한 검증? 

여당이 맨날 하는 소리가 정책 검증하고 후보자 흠짓내지 말자, 빨리 청문회 열어서 청문회에서 이야기 들어보자인데 진영 논리가 아닌 그동안 저 얘기에 공감하셨던 분이라면 존중합니다.

OP
2019-08-22 15:37:16

'청와대에서 한 검증?' 으로 문장을 끝내시는 건 제게 물으시는 건가요? 진영/당파논리로 접근하면 안된다는 점에 대해서는 세번째 문단으로 갈음합니다.

2019-08-22 16:06:18

이상적인 청문회가 이루어지려면 우선 청와대의 검증이 철저하게 이루어져야되고 그러기 위해선 수개월 이상에 검증 시간이 필요하죠. 문제는 청문회 제도 마련되고 지금까지 청와대 검증 과정에 수많은 문제가 있었기에 청와대 검증은 아무 의미없단 의미였고요.
지금 조국에 제기된 의혹 중 검찰 고발된 부분 수사하고 재판 들어간다고 하면 거기에만 수개월이 소요될텐데 청문회 기간동안 의혹 해명하고 직무에 적합한지 검증하고 정책 비전까지 듣는거 절대 불가능하죠.
지금도 매일 해명, 반박, 재반박 과정이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청문회 빨리하자는건 의혹 더 커지기전에 빨리 청문회하고 임명 강행하자로 밖에 안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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