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 오브 로마 6부(시월의 말) 2권까지 읽었네요

로마사 관심이 없으면 이름에서 멘붕올 듯...

저도 주요인물 아니면 좀 헷갈리더군요

예를들어 그 유명한 카이사르 아버지 이름도 '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 라서

구분이 힘듬. 카이사르 같은 경우는 워낙 네임드이다보니 괜찮은데 원로원 사람들 이름 외우기가 힘든

약간 설정이

1.카이사르 - 명문가인데 아버지는 일찍 죽고 어머니가 키움. 어머니는 엄청 똑똑하고 지혜로운데다가 미인임 . 그리고 가문이 파트리키(=명문가)지만 가난해서 

어머니가 지참금으로 빈민가쪽에 주상복합 건물 사서 거기서 임대료 받는데

거기 유대인, 갈리아인 등등 있어서 여러나라 언어 잘 하고 서민들 이해 잘 한다는 설정으로

엄청 잘생긴데다가 통솔 지력 정치 매력 100으로 나옴. 거의 신급...실제로도 능력치 높은 인물이긴 한데

그리고 카이사르의 정예부대인 10군단이 몇번 반항하니 카이사르는 10군단 거의 죽여 없애려고 하고 전장에서 소모시키는 걸로 묘사됨...다른 책들이랑은 조금 다른 설정인 듯

2.폼페이우스 - 명문가 출신이 아니고 피케눔 지역 출신 촌놈으로 묘사됨. 아버지 사병 이어받아서 세력도 강하고 돈도 많고 로마 시민들에게 인기도 많지만 , 출생에 대한 열등감이 있어서 부인 맞을때 무조건 혈통 위주로만 봄. 얼굴 아무리 이뻐도 혈통 나쁘면 자신에 대한 모욕으로 받아들임.

파트리키들은 폼페이우스 명문가 아니라서 개무시함

3.안토니우스 - 카이사르 친척으로 나오는데 약간 여포같은 느낌...싸움은 잘하는데 엄청 무식한걸로 나오고 사치스럽고 막나가는 인물로 나옴. 카이사르의 유일한 허점같은 인물로 카이사르가 사람 죽이는거 별로 안 좋아해서 그렇지 몇번은 죽이고도 남았을듯.  카이사르 암살에 직접적으로 개입은 안하지만 묵인하는 걸로 묘사되고 브루투스가 죽이기 전에 안토니우스가 카이사르 직접 암살하려다 예측한 카이사르에게 걸려 개망신당하기도 함.

4.세르빌리아 - 브루투스의 어머니이고 카이사르의 애인인데 파트리키 출신으로 작중에서 가문에 대한 자부심이 가장 높은 인물 1위.

카이사르 좋아하는 것도 카이사르 매력도 있지만 로마의 1인자인데다가 파트리키라는게 커서.

사람 아무렇지도않게 죽이는 인물인데 의외로 클레오파트라랑 친하게 지냄. 어차피 카이사르한테 클레오파트라는 부인이 될 수 없고 안 빠졌다는거 알아서 그런듯...

 어릴때부터 성격파탄자로 묘사되고 소(小) 카토랑 사이가 좋지 않음.

아들인 브루투스는 세르빌리아 무서워서 숨도 못쉬는 걸로 묘사됨.(나중에 극복)

5.브루투스 - 명문가 후손으로 가문에 대한 자부심은 별로 없고 소심함. 선조가 부하들 희생시키고 얻은 황금 물려받아서 재산 많이 있는걸로 묘사되고 고리대금업 많이 함. 

원래 카이사르 딸이랑 약혼했는데 카이사르가 폼페이우스에 딸 시집보내고 엄청 좌절함. 소심해서 그런지 별로 분노 나타내지도 못함.

6.소(小)카토 - 카이사르에 대해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는걸로 나오지만 그래도 곤조있고 이상이 있는 인물로 나옴. 브루투스에겐 좋은 삼촌. 

7.옥타비아누스 - 역사에서 어떻게 카이사르 후계자가 되었는지 미스터리로 나오긴 하는데, 소설에서는 카이사르의 생질손이라는 점을 살려 어릴 때 카이사르랑 얘기 많이 한걸로 나옴. 실제 역사처럼 미남으로 묘사되고 몸은 병약하지만 정치력이 매우 뛰어난 걸로 묘사됨. 아그리파랑은 입대한 후부터 친해지는 걸로 묘사되고 그때부터 부하로 만듬

8. 키케로 - 파트리키가 아닌 신흥 귀족으로 폼페이우스 정도로 혈통 개무시당함. 자신이 이뤄낸 것에 대한 자부심이 많은 걸로 묘사됨.

9.클레오파트라 - 키 150cm정도에 절벽이고 못생긴 여자로 묘사됨. 그리고 지혜도 별로 없는 것으로 나옴

카이사르 보고 아문-라 신 같다면서 한눈에 반하지만 카이사르는 그냥 정치적인 관계로 만나는 걸로 묘사

마리우스 술라도 캐릭터성 ㅎㄷㄷ한데

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