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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장 위조 가능성 얼마나 된다고 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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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09 16:34:33

많은 범죄들이 동기가 있고 그 동기는 이해가 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이 건은, 만약 사실이라면, 참 이해가 안되네요.

조국 가족 정도의 지위라면,
정상적인 절차를 밟아서 표창장을 받게끔 지원하는 게 위조하는 일보다 훨씬 쉬울 것 같은데,
남편의 명예, 스스로의 명예, 발각될 경우 딸의 커리어 등 엄청난 리스크를 걸고 위조를 했을 거라곤 잘 상상이 안되네요. 위험 대비 기대이익이 너무 형편없지 않나요?
절대 발각될 일 없다 생각했던 건지,,

아, 쓰다보니 연예인들이 발각되면 모든 걸 잃는 걸 알면서도 마약하는 게 비슷한 맥락인가, 싶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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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19-09-09 16:46:45

보통의 경우 발각이 안 되고 그렇게 해서 대학 입시도 성공했으니까요
솔직히 조민씨 gpa나 텝스, 미트 성적으로 의전원은 꿈도 못 꾸는 게 맞습니다
고등학교때 인턴 봉사활동도 제대로 안 했는데 대학생 때 했을까요??

OP
2019-09-09 16:50:27

발각될 가능성이 낮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그렇더라도 보통 위조를 생각하진 않을 것 같은데 위조 자체가 만연한거라면 몰라도요. 한편, 입시 성공이야 지금은 성공이지만 위조 시점에는 가능성이고 그 가능성에 기여하는 것도 가능성이잖아요.

2019-09-09 17:00:15

미국도 이번에 동일한 입시 문제 때문에 뒤집어졌는데 입학사정관제도가 진위를 제대로 체크하지 않는 걸 누구보다 잘 아는 분들이니까 가능한거죠
그 수많은 지원자 스펙을 다 체크한다고요? 전 인간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OP
2019-09-09 17:01:42

저도 불가능하다고 보는데요, 말씀하시는 건, 위조 자체가 만연하진 않더라도 발각 가능성이 매우 낮아서 시도해볼 가치가 있다는 것이죠?

Updated at 2019-09-09 17:04:44

입학사정관 제도의 꽃을 피운 미국에서도 지금 발각되었는데 한국에서는 당근 가능하죠 ㅋㅋ
게다가 교수가 증빙 다 만들어주는데 뭔 걱정입니까
미국은 운동선수 사진에 얼굴만 합성해서 주는 걸로 증빙 제출했는데도 먹혀서 명문대 들어갔는데요;;

2019-09-09 16:37:57

교수 집안에서는 흔한 일이라 아무 생각 없이 했을수도..

2019-09-09 16:40:13

교수 집안인데 저런거 알지도 못했네요....나이차가 나서 그런가...

저희땐 공부 못하면 다들 외국가서 학위 사오는 애들이 많았...

2019-09-09 16:40:33

일단 가정이 필요한데, 정경심씨가 상습적으로 비슷한 짓을 저질러온 범죄자라면 기대이익이 낮은건 별 상관없습니다. 해보니까 계속 안걸려서 하게되는거거든요.

OP
2019-09-09 16:52:06

말씀하신 가정은 위조를 상습적으로 했다고 봐야할텐데 그건 그냥 위조가 업인 사람이 아닐지..

Updated at 2019-09-09 16:59:36

위조를 상습적으로 했다기보단 문서위조 혹은 여기저기 부탁하는 방식으로 허위스펙 만드는걸 상습적으로 했을거란 말이죠. 정경심씨는 허위스펙을 만드는게 목적이고 문서위조는 허위스펙 만드는 방법중 하나이니까요.

2019-09-09 16:41:12

딸이 무능력하니까 어떻게 해서든 한거일수도..

OP
2019-09-09 16:53:08

이것저것 필요한 것들 챙겨봤는데도 성공가능성이 희박해서 이거라도 해주자!라면 납득되는 부분이 있긴 한데요, 그러기엔 시기도 좀 이르지 않나요?

2019-09-09 16:44:29

좀도둑질 하다가 걸리면 망신도 망신이거니와 다른 인간들이 훔친것까지 물어줘야 합의가능한 경우가 생기죠. 이렇듯 걸렸을때 리스크에 비하면 얻을수있는 이득은 허접하죠. 그래도 하는 사람들은 하죠. 잘안걸리니까요. 사실 상습적으로 범죄를 저지르는 자들의 심리는 대부분 이거라고 봅니다. "잘안걸리던데?"

2019-09-09 16:57:26

저는 객관적 행위는 위조에 가깝다고 보나, 정 교수한테 실질적으로 고의가 없었을 거 같다는 생각이네요. 많이 간다면 미필적 고의 정도...아무리 봐도 동기가 좀 부족합니다. 저 정도 있는 사람이 명백한 범죄를 하려면 뭔가 얻는게 있어야 되는데, 사모펀드 건은 설계라고 치면 돈을 진짜 수백억 땡길 수 있는 건인데(회사 상장해서 잘 팔면 수십배 치는거 일도 아니죠), 이건 나중에 그냥 가산점 몇 점 정도...동양대 일처리가 개판인거 보고 틈을 타 했다고 하기에도 좀 꺼림칙하고..

별개로 기소는 맞다고 봅니다. 원래 깅가밍가 하면 검사는 기소하고 판사는 무죄판결 내리는게 옳죠. 검사는 최선을 다해 입증하고, 판사는 최선을 다해 무죄의 합리적 의심을 해보고 의심이 해결되지 않으면 피고인의 이익으로 가면 되는 거.

OP
2019-09-09 17:00:42

미필적 고의라 하심은, 표창장 준다는 사실을 알고 그게 정당하지 않을 지도 모른다는 의심을 가졌지만 열심히 살펴보려 하지 않았다 정도를 말씀하시는 건지?
한편, 기소 관련해서 글 쓰신 것 봤는데, 얘기 나누고 싶었는데 길게 글 쓸 시간이 안나고 이렇게 지나버렸네요.
댓글 감사합니다.

2019-09-09 17:04:35

이게 자신에게 권한 위임이 없었을 거 같다는 의심을 하면서도 그래도 상관 없다고 하고 지르는 거 정도라고 할까요? 써놓고 보니 인식있는 과실 같기도 하고 하여간 그러네요.

Updated at 2019-09-09 18:53:49

<p>학교내 교수 딸에게 표창장은 발급됬는데 기록대장에도 빠지고 준기억을 가진 사람이 제로일 확률</p>
<p>하필이면 압수수색전에 굳이 증권사 직원을 대동하고 반출한 PC에서 또 우연히 직인파일과 표창장 양식들이</p>
<p>발견된 확률</p>
<p> 이런저런거 고려해서 위조아닐가능성을 따지는게 얼마나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네요</p>

OP
2019-09-09 18:05:15

양식까지 발견됐단 기사는 못봤는데 그런가요? 직인 파일이야 발견될 수 있다고 보고요,

2019-09-09 18:52:38

https://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23&aid=0003472574

OP
2019-09-10 10:47:19

답변이 늦었습니다; 이게 사실이라면 위조 가능성이 아주 높겠네요. 링크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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