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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형이랑 멀리하는게 제가 이상한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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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9-13 01:12:23

 

얼마전에 글 썼는데 다시 써봅니다..

 

학원에서 친해진 형인데

 

알고보니 난봉꾼이었음다.

 

여자한테 좀 심하게 추근덕대고, 한 여자한테만 그러는 게 아니고, 술 마시고나서 성추행 비슷한 행동까지 봤습니다.(과한 스킨쉽) 도중에 제가 말렸지만.

 

하지만 이런 행동 이전에 그 형에게는 1년 넘은 결혼을 생각하는 여자친구가 있구요.(당연히 그 여성들에게는 솔로라고 거짓말)

 

결정적으로 자기 직장에서도 그런 일로 직장내 경고를 당한다던가 소송여지가 있는 것들이 꽤 있었던 모양입니다. 당하진 않은거같은데 여자 쪽에서 준비를 하는 듯.

 

그리고 그 피해자인 여성에게 들은 얘기로는, 온갖 거짓말이란 거짓말은 다하고(학벌세탁, 집안세탁 등등) 찌질함, 질척거림 온갖 종합선물세트를 다 보여주더라고요.

 

여기까지 들으면 그냥 쌩까면 되긴 하는데

 

 

이 형 만난지 거의 반년이 넘었고 둘이서도 술 자주 먹었고 저도 되게 믿었고

 

뒤에서는 그 여자들에게 하는 자신의 행동과는 별개로 제 칭찬을 많이 한다고 하고, 무엇보다 저를 굉장히 좋게 생각하는 형입니다.

 

 

최근에 그 피해를 받은 여자애랑 굉장히 친해졌습니다. 그러다보니까 많이 얘기를 들었고 하게 됐는데..

 

사실 저는 그 형에게 직접적인 피해는 없었지만 저런 얘기를 듣고 모든 사람들이 다 싫어하니까

 

저도 그 형을 싫어하게 되고 안믿게되고 대화를 하게 되면 거북해지고 그러더라구요. 그 형도 이제 눈치를 챈거같지만..

 

어떻게해야될지 스트레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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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9-09-13 01:13:12

 저는 평판이나 그 사람들이 절 어떻게 생각하던 그냥 저게 본성이라 생각하고

그냥 다 멀리하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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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9-13 01:13:56

누가봐도 당연히 멀리해야할 인간부류 같은데요.
작업질때문에 애인도 속이는 사람인데 지금은 챙겨주는거같아도 바니바니님을 언제 팔아먹을지 모르는 사람이죠.

2019-09-13 01:15:27

저는 저런부류 저한테 잘해주고 말고 떠나서 걍 짜증나서 거르는데..

2019-09-13 01:18:16

당연히 멀리해야할 사람 같은데요...

OP
Updated at 2019-09-13 01:22:35

저도 그렇게 생각하는데

저게 다 제3자한테 들은 얘기들이라 왠지 찝찝하네요

 

당연히 걸러야할 사람인건 아는데 ㅠㅠ

뭔가 교화(?)의 여지가 있지 않을까 싶어서

2019-09-13 01:58:35

아니요

2019-09-13 02:03:03

매일 20여년을 붙어다녔던 친구라도
서로 다름을 느끼는 순간 같이 할 수 없어
돌아설 수 밖에 없습니다

이미 다름을 알고 같이 가는 것이 부담스러우나
여지껏 관계했던 것들, 주변의 인식 때문에 관계를 이어간다면 어쩌면 자기 자신을 속이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서른을 넘길 즈음 부터 너무 좋았던게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 억지로 보지 않아서 입니다

내가 만나기 싫은 사람 안만나서 불이익이 생기면 내가 결정한 일이니 내가 좀 손해를 보면 그만이고 그로인해 덜 스트레스 받는게 좋더군요

2019-09-13 08:59:26

마음가는대로 하시길

2019-09-13 10:04:10

가끔 술한잔하고 그런 사이로만 만나면 상관없긴한데 더 깊은말을 하기엔 꺼려질거 같네요 교화는 사실 지가 깨달아야하는지라 그런건 포기하시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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