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형이랑 멀리하는게 제가 이상한 걸까요
1
759
Updated at 2019-09-13 01:12:23
얼마전에 글 썼는데 다시 써봅니다..
학원에서 친해진 형인데
알고보니 난봉꾼이었음다.
여자한테 좀 심하게 추근덕대고, 한 여자한테만 그러는 게 아니고, 술 마시고나서 성추행 비슷한 행동까지 봤습니다.(과한 스킨쉽) 도중에 제가 말렸지만.
하지만 이런 행동 이전에 그 형에게는 1년 넘은 결혼을 생각하는 여자친구가 있구요.(당연히 그 여성들에게는 솔로라고 거짓말)
결정적으로 자기 직장에서도 그런 일로 직장내 경고를 당한다던가 소송여지가 있는 것들이 꽤 있었던 모양입니다. 당하진 않은거같은데 여자 쪽에서 준비를 하는 듯.
그리고 그 피해자인 여성에게 들은 얘기로는, 온갖 거짓말이란 거짓말은 다하고(학벌세탁, 집안세탁 등등) 찌질함, 질척거림 온갖 종합선물세트를 다 보여주더라고요.
여기까지 들으면 그냥 쌩까면 되긴 하는데
이 형 만난지 거의 반년이 넘었고 둘이서도 술 자주 먹었고 저도 되게 믿었고
뒤에서는 그 여자들에게 하는 자신의 행동과는 별개로 제 칭찬을 많이 한다고 하고, 무엇보다 저를 굉장히 좋게 생각하는 형입니다.
최근에 그 피해를 받은 여자애랑 굉장히 친해졌습니다. 그러다보니까 많이 얘기를 들었고 하게 됐는데..
사실 저는 그 형에게 직접적인 피해는 없었지만 저런 얘기를 듣고 모든 사람들이 다 싫어하니까
저도 그 형을 싫어하게 되고 안믿게되고 대화를 하게 되면 거북해지고 그러더라구요. 그 형도 이제 눈치를 챈거같지만..
어떻게해야될지 스트레스네요
9
Comments
글쓰기 |
저는 평판이나 그 사람들이 절 어떻게 생각하던 그냥 저게 본성이라 생각하고
그냥 다 멀리하는 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