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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 엠바고 조국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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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4 13:43:25

[Web발신]
엠바고 : 2019. 10. 14.(월) 14:00 부터 보도

<검찰개혁을 위한 ‘불쏘시개’ 역할은 여기까지입니다.>

국민 여러분!

저는 오늘 법부무장관직을 내려놓습니다.

검찰개혁은 학자와 지식인으로서 제 필생의 사명이었고, 오랫동안 고민하고 추구해왔던 목표였습니다. “견제와 균형의 원리에 기초한 수사구조 개혁”, “인권을 존중하는 절제된 검찰권 행사” 등은 오랜 소신이었습니다.

검찰개혁을 위해 문재인 정부 첫 민정수석으로서 또 법무부장관으로서 지난 2년 반 전력질주 해왔고,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러나 생각지도 못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유 불문하고, 국민들께 너무도 죄송스러웠습니다. 특히 상처받은 젊은이들에게 정말 미안합니다.

가족 수사로 인하여 국민들께 참으로 송구하였지만, 장관으로서 단 며칠을 일하더라도 검찰개혁을 위해 마지막 저의 소임은 다하고 사라지겠다는 각오로 하루하루를 감당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제 역할은 여기까지라 생각합니다.

지난 10월 8일 장관 취임 한 달을 맞아 11가지 ‘신속추진 검찰개혁 과제’를 발표했습니다. 행정부 차원의 법령 제·개정 작업도 본격화 됐습니다. 어제는 검찰개혁을 위한 고위 당정청 회의에서 문재인 정부 검찰개혁 계획을 재확인했습니다. 이제 당정청이 힘을 합해 검찰개혁 작업을 기필코 완수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이제 검찰개혁은 거스를 수 없는 도도한 역사적 과제가 되었습니다. 어느 정권도 못한 일입니다.

국민 여러분!

더는 제 가족 일로 대통령님과 정부에 부담을 드려서는 안 된다고 판단했습니다. 제가 자리에서 내려와야, 검찰개혁의 성공적 완수가 가능한 시간이 왔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검찰개혁을 위한 ‘불쏘시개’에 불과합니다. ‘불쏘시개’ 역할은 여기까지입니다.

온갖 저항에도 불구하고 검찰개혁이 여기까지 온 것은 모두 국민들 덕분입니다. 국민들께서는 저를 내려놓으시고, 대통령께 힘을 모아주실 것을 간절히 소망합니다.

검찰개혁 제도화가 궤도에 오른 것은 사실이지만, 가야 할 길이 멉니다. 이제 저보다 더 강력한 추진력을 발휘해 줄 후임자에게 바통을 넘기고 마무리를 부탁드리고자 합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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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9-10-14 13:44:28

사대박

2019-10-14 13:45:40

퇴임할려면 머하려 여기까지 왔지 딸아내 얼굴 다팔리고 

Updated at 2019-10-14 13:48:56

큰 혐의 가 하나 걸렸나 보군요? 사실 이면 절대 사퇴할일은 없어보였는데..

 

가족 혐의로 사퇴 한거아니면 총선 때 나올려고 하는 건가..  

2019-10-14 13:47:03

할만한건 다햇다는거 일까요

지금 사퇴하면 더이상 조국사퇴집회같은건 안열릴꺼고.. 그래서 치고빠지기하는건가 ㄷㄷ

2019-10-14 13:48:56

2시에 다음 검찰개혁안 발표가 아닐런지..

사실이라면 요즘 지지율 추이를 청와대가 더이상 묵과하지못할 정도로 보나보네요. 오늘자 리얼미터는 좀 충격적이긴 하던데.. 사실 검찰개혁이란거도 저기나온 말마따라 조국은 불쏘시개 역할일뿐 결국 하는건 정부의지와 국민의지와 국회니깐..

2019-10-14 13:48:58

교수님 이제 학교로 돌아와서 본인 소임 다 하시면 될듯...

2019-10-14 13:51:40

사실이면 실망인데..

2019-10-14 13:56:33

아니 겨우 이거 하려고 그 길을 헤쳐왔나???

개혁안 발표하면 장관으로 할일 끝나는건가요? 도저히 이해가... 

2019-10-14 13:57:19

근데 이러면 너무 최악의 수 아닌가여.. 문통 딥빡..ㅠ

2019-10-14 13:59:16

국민이 딥빡할 일이지 금상이 화날일인지는 모르겠네요

2019-10-14 14:00:00

국민은 당연할거고 어째됬건 고심끝에 믿고가자고 스탠스취한건데 이렇게거니 임명권자도 빡치긴하겠죠..

2019-10-14 14:01:47

금상은 빡치기보다 본인의 잘못된 인사 강행에 대해 반성해야 한다고 생각해서요

2019-10-14 14:02:46

아 그런말씀이시면 그건 동의합니다. 반성은 해야죠 확실히..

2019-10-14 14:03:29

근데 제가 생각하기에 조국의 거취는 청문회를 시작함과 동시에 개인의 선택문제 였던적은 없었던거 같아요. 만약 사퇴가 사실이라면 청와대 민주당 조국 모두의 판단에 의한 결과라고 봐야할거같아요.

2019-10-14 14:15:21

예전부터 썼던거같긴한데 안고가는거였는데 안고간다는결정이 망한수가됐..

2019-10-14 14:11:10

임명 강행부터 사퇴까지 전부 다 문재인 책임이죠. 사퇴를 협의 없이 했을리도 없고요.

2019-10-14 14:14:43

물론, 책임은 당연히 임명권자가 져야할문제죠. 책임지는건 그런데 짜증이라고해야하나 여튼 믿었던사람인데 저렇게 한달만에 사퇴하게되면 화든 짜증이든 안날순 없을거같네요..; 반성이 더 필요한게 맞아보이지만요.

1
2019-10-14 13:57:46

지금이라도 사퇴하면 다행인건갘ㅋㅋㅋㅋ

그리 사퇴하라고 할땐 안하더니 이제와서? 좀 의문이네요

무슨 이유가 있을듯

2019-10-14 13:58:25

ㅋㅋㅋㅋ

2019-10-14 13:59:03

젊은이들에게 진짜 죄송하면 그만 이제 정치 떠나시고 학교에서 교수만 하시길...

2019-10-14 14:02:37

폴리페서에 서울대 내에서 쪽팔려서 되나 싶음

2019-10-14 14:07:10

사람들이 개그콘서트를 안보는 이유

2019-10-14 14:15:06

성지순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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