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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하기도 바쁜데…' SK 괴롭힌 또 다른 적 '악플' [★비하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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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8 22:51:45

https://m.sports.naver.com/kbaseball/news/read.nhn?oid=108&aid=0002817662


SK의 후반기 경기력을 보면 독주를 하던 팀이 맞나 싶은 의문이 든 것이 사실이다. 여기에는 SK 선수단을 과도하게 괴롭힌 악플이  한몫했다. 공교롭게 하락세가 시작한 8월 중순부터 '주장' 이재원(31)을 중심으로 한 SK 기사에는 악플이 달리기 시작했고,  이것들이 선수들의 경기력에 영향을 미쳤다.

단순한 경기력 부진이 아닌 외부적인 것들로 인해 달린 댓글로 인해 더그아웃  분위기는 급속히 얼어붙었다. 본인들이 인터넷을 멀리하려 해도 선수단의 지인들, 가족들의 고통이 이어졌다. 실제 9월 이후 경기를  살펴보면 SK 투수와 타자들 모두 뒤에서 누가 쫓아오는 듯한 경기를 선보인 것이 사실이다. 분명 정상적인 경기력이 아니었다.

이  여파는 포스트시즌에도 그대로 이어졌다. 댓글 창에는 SK를 '절대악'으로 간주하는 '이상한 프레임'이 생겼다. 반면 SK를  상대하는 키움은 '절대선'으로 여겨졌다. 결국 SK는 전혀 자신들이 가진 경기력 모두를 펼쳐내지 못했다. 17일 경기를 앞두고 한  SK 선수는 "악플에 정말 정말 힘들다"고 하소연하기도 했다.


코칭스태프도 이를 모를 리 없었다. 염경엽 감독은 심한 스트레스에 입술이 터졌고, 시리즈 내내 자책했다. 경기에 들어가기도  전에 마치 그로기 상태에 빠진 듯했다. 시리즈 탈락 확정 뒤 기자회견장에 들어온 염경엽 감독의 표정은 금방이라도 눈물을 흘릴 것  같았다. "한 시즌 고생하셨다"는 기자의 인사에 악수를 청한 뒤 포옹으로 그간의 마음 고생을 표현했다. 그만큼 패장의 뒷모습은  고독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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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9-10-18 22:53:47

이건 좀... 슼팬이 자조하는것도 악플이다 이런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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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8 22:56:50

악행이 있으니 악플이 있었던 거 아닐까 싶은데...

2019-10-18 23:11:11

국거박 같은 악질 네티즌 말고도 모든 팬이 등을 돌린 거면 선수들 본인의 책임이 더 크지 않나 하는 생각에 존슨님 말씀에 동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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