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집 지르기로 결정했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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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3 14:42:55
지금 아파트 7층에서 사는데 딸래미랑 놀아줄때마다
뛰지마라.. 쿵쿵거리지 않게 조심해라..
이런 말 하는게 너무 싫었읍니다..
둘째도 곧 나오는데 애들 뛰놀지도 못 하는 집이 과연 집인가라는 의문이 계속 듬..
부인님도 같은 고민을 하고 있었고요..
저는 시골이라도 좋으니까(광주 도심은 너무 비쌈ㄷㄷ) 집 짓거나 주택 사서 리모델링
but 부인님은 그래도 생활은 광주에서 해야 하니까 아파트 1층으로 이사..
이걸로 한 반년 합의점을 못 찾았는데 아파트 1층으로 이사가기로 합의봤네여
마침 주변에 테라스 형태로 된 아파트가 있어서 일단 거기 노리기로 했읍니다..
거지라서 대출을 영혼까지 끌어모아야 하고
차익 노릴 수 있는 매물도 아니지만 애들 생각하면 가장 좋은 방법 같네여
다행히 처가와 많이 멀어지지 않아서 계속 장모님 찬스 쓸 수 있다는 점도 크고요
부인님이랑 눈 딱 감고 10년만 쉬지 않고 일하자고 다짐했읍니다..
지금까지 서로 번갈아가며 쉬면서 설렁설렁 살아왔는데
애기가 둘 되니까 생각이 좀 달라지네요. 바짝 벌어야겠읍니다..
뭐 그래도 애들이랑 마음껏 뛰어놀고
테라스에서 날 좋으면 같이 볕 쬐고 고기도 구워먹으면서
놀 생각하니까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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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갑부 ㄷ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