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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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11-13 21:34:46
세랴에 수능 보시는 분 없으신듯하여 ㅋㅋㅋ
쿨하게 써봅니다
예전에도 썰 풀었던 거 같은데 저는 수시에서 어디든 붙을줄 알았는데 다 안 되서 고3생활에서 멘붕이 처음 옴
그래서 수능 전날에 압박감에 새벽 3시-4시까지 못 잠
이미 그 순간 신체리듬이 망가져서 시험장에 감
저는 에효 모르겠다 이 마인드로 시험을 치러 갔죠
근데 그 수능이 전설의 불량샤프+불수능의 11수능이었어서 저는 언어 풀 때 이미 신체 컨디션이 마이너스라 별 생각 없이 풀었는데 언어가 어려웠던 거에요. 게다가 수능샤프가 불량이라 계속 샤프심 부러지는 소리 나고
언어 풀고 아몰랑 해탈 이 마인드였는데 주변에서 울고 불고 난리가 난거죠.. 전 별 생각 없이 친구한테 갔더니 친구는 화나서 말 걸지 말라고 하고 옆에서 수능 치던 학생들 퇴실하고 그랬음
그때 시험이 엄청 어려웠구나 실감하고 그냥 제2외국어까지 보고 옴. 수능 샤프가 워낙 문제라 선생님들도 수학시간부터 개인샤프 쓰게 해줌
점심시간에 밥 먹는데 6월,9월 모고랑 다를게 없구나 이 하루를 위해 20년을 갈았다니 이 생각만 들었음
그리고 부모님은 저 잠 못 자고 시험 본 거 아니까 뭐.. 그랬고 ㅋㅋㅋ 채점하고 제 점수에 충격 받아서 문명했네요
문명 새벽 4시-5시까지 돌리면서 2주 보낸듯 ㅋㅋㅋㅋㅋㅋ
알고 보니 다 같이 망해서 어느정도 대학은 왔는데 학교에서 재수하라고 했으나 고3 시기가 제 인생의 최악의 시기라 다시 보기 싫다고 거부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쳤어야....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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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수능 쌀로 잘못 봤네요... 내일 수능 보는 고3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