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설적으로 저 '도떼기시장스러움'이 민주주의스럽다는걸 반증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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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11-19 22:13:43
지금 이 나라가 사상과 검열의 국가 중국이었다면?
독재자의 국가 북한이었다면?
그것도 아니면 정치에 냉소적인 일본이었다면?
"저요! 저요! 대통령님!"
"제 말 좀 들어주세요!"
"곤란한 질문 하나 하겠습니다!"
"제주도는 비행기 가서 우리집보다 더 가까운데요 뭐!"
이런 도떼기시장같은 풍경들이 나왔을까요?
질서 없고 왁자지껄 시끄럽고
누구의 말처럼 다소 품격 없어보여도
이런 풍경에서 우리 아버지가 내 나이였을때 80년대에는 상상못할 민주주의가 우리나라에 제법 잘 정착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이번 국민과의대화에 대한 총평과는 전혀 상관없이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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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용직 종사자분 늘어 지는거에 일침을 가하던 소리가 하이라이트 아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