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유게시판
2
자유게시판
  일정    순위 

역설적으로 저 '도떼기시장스러움'이 민주주의스럽다는걸 반증하네요

 
7
  551
Updated at 2019-11-19 22:13:43

지금 이 나라가 사상과 검열의 국가 중국이었다면?

독재자의 국가 북한이었다면?

그것도 아니면 정치에 냉소적인 일본이었다면?

 

"저요! 저요! 대통령님!"

"제 말 좀 들어주세요!"

"곤란한 질문 하나 하겠습니다!"

"제주도는 비행기 가서 우리집보다 더 가까운데요 뭐!"


이런 도떼기시장같은 풍경들이 나왔을까요?


질서 없고 왁자지껄 시끄럽고

누구의 말처럼 다소 품격 없어보여도

이런 풍경에서 우리 아버지가 내 나이였을때 80년대에는 상상못할 민주주의가 우리나라에 제법 잘 정착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이번 국민과의대화에 대한 총평과는 전혀 상관없이 말이죠.

4
Comments
2019-11-19 22:13:40

일용직 종사자분 늘어 지는거에 일침을 가하던 소리가 하이라이트 아닌지

1
2019-11-19 22:16:43

이런 시선에도 동의하구요. 그만큼 시민 한 분 한 분이 절박한 것도 느껴졌네요. 하지만 300분 똑같이 절박하다는 것을 다 알고 있을 텐데 끝없이 목소리 높이며 발언권 얻으려 하는 모습, 솔직히 보기 좋지만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건 개개인에게 탓을 돌릴 게 아니라 그걸 권장하게 만든 포맷 문제겠죠. 예컨대, 어차피 300명을 무작위로 뽑았다면 그 안에서 추첨으로 질문 뽑았다면 오늘보단 매끄러웠을 듯.

아무튼 그래서 오늘 끝까지 게임 산업 외친 분에게 질문 권한 안 준 건 잘했다고 보네요. 목소리 큰 사람이 이득 보는 거 아니라는 거 보여준 것 같아서요.

1
2019-11-19 22:18:42

최소한의 교통정리는 있었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오늘 진행자로 배철수 씨가 나왔는데 굉장히 연출하기 힘든 포맷의 특성을 감안한다면 보다 더 시사 쪽에 전문성을 띄는 인사가 진행자로 나서는 게 맞지 않았나 싶습니다. 

1
2019-11-19 22:57:53

소통을 통해 이미지 개선이 목적인 프로그램일텐데 도떼기시장같은 어수선함이 중국, 북한과 비교하면서 자랑할만한 민주주의의 풍경으로 보여진다고 하면 너무 꿈보다 해몽에 가까운 시각이 아닌가 싶네요.

질문과 대답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면 그냥 못한거죠.

글쓰기
검색 대상
띄어쓰기 시 조건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