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학과 + 수학과 출신이지만 엡실론 델타가 얼마나 졸렬하게 정의해놓은 개념인지... 치가 떨리네요...
원래 졸렬해야 대가가 되는거죠 .. 쪼잔갑처럼..
근데 자연과학 박사나 교수들이 심리학이나 사회학을 과학...내지 학문으로 안보고 유사과학으로 취급하고수학과 박사나 교수들은 그래도 물리학은 동급으로 취급해주는데 생물학은 학교 생물학 교수중에도 노벨상 수상자 몇 있었는데 수학과에선 무시당함 ㅠㅠ
뭐.. 잘나신 분들끼리 그러고 노시겠다는데 걍 그러려니 하시죠 ㅋㅋ
제 출신학교 교수님 중에서는 저도 기억나는게
"무슨무슨 과학" 이라고 이름 붙인 학문 중에 진짜 과학은 없다. 라고 ㅋㅋ
하지만 실상은 지원도 못받고 분필이랑 종이랑 연필만 있어도 행복해하는 노인들...
제 교수님은 "통계좀 넣고 과학인척 하는데 애초에 통계도 학문이 아닌데 무슨 소리 하는지 모르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통계 그냥 숫자 세는거죠. Frequentist ㅋㅋㅋㅋㅋ
확률론 정도 들어가야 아 이게 수학이구나..
예전에는 자연대에서 제일 공부 못하면 통계과 간다는 말이 있었는데
지금은 위상이 워낙 올라와서 참 격세지감이에요..ㅎㅎ
저는 사실 통계도 재미있던듯...생물통계시절에 R좀 돌렸는데 한국에서도 R좀 쓰나요 교수님
통계쪽은 R이 거의 통일한걸로 보입니다.
아직 sas나 spss 쓰는 쪽은 그냥 교수가 새로운거 배울 생각이 없는거..
데이터분석도 R:Python 비율이 3:7은 되지 싶고요
머신러닝도 R로도 많이 합니다. 간단간단 한것들은.
R이 생각보다 굉장히 편하고 파워풀해서..
좋은 언어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졸렬하게 합리를 찾아가는 과정이 좋았습니다.
그 졸렬함으로 증명이 되는걸 볼때의 희열이란 변태 그 자체랄까...
갠적으로 입델을 미적 맨앞에 놓은 이유는 너가 수학을 할건지 이걸 보고 한번 잘 고민해보라는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수론과 해석학이 넘나 재밌어서 시작했는데 추상대수가 악마같은 놈인줄 몰랐었던 저의 패착...
근데 엡실론 델타까지는 해볼만한 수준이었던걸로 기억... 해석학쪽부터는 차원이 달라졌지만
전 사실 해석학까지는 재밌었어서...
원래 졸렬해야 대가가 되는거죠 .. 쪼잔갑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