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VS 페라리 보고 왔네요

다들 반응이 좋아서 보고 왔는데

차 좋아하시는 분들이면 정말 좋아하실만한 영화인듯

차 소리가 음악처럼 나오고 멋진 차들이 나오죠

솔직히 명작의 반열이다는 아닌 거 같지만 모터 스포츠를 다룬 영화들 중에 제대로 다룬 영화가 아닐까.. 약간 모터 스포츠 계의 "머니볼" 같은 느낌이네요. 저는 오락성 자체는 나이브스 아웃이 더 높다고 생각하는데 전체적 영화 만듦새 생각하면 나이브스 아웃이랑 비슷한 체급의 영화 같네요.

작년엔가 크리스찬 베일 시상식 나와서 말투가 되게 거친 영국말투 장착했던데 이 영화 때문에 장착한 듯 하네요. 진짜 역할 이입 세게 하는구나 오늘 영화 보면서 느꼈구요.

이번 영화 보면서 많이 느낀 게 크리스찬 베일이 자기 영화에 출연한다고 하면 얼마나 감독으로서 힘이 될까 이 생각을 했네요

레이스라서 크리스찬 베일 얼굴을 클로즈업하는데 클로즈업 3-5분 시켜도 연기가 어색하지 않고 감정의 흐름이 물 흐르듯이 흐른달까요

이번에 감독도 그래서 차 타는 장면이나 그 이상의 순간에서 크리스찬 베일 얼굴을 3분 그대로 보여주는데 저렇게 크리스찬 베일 연기에 자신 있는 감독이나 기대를 실망시키지 않는 배우나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함

제가 영화판에서 이 사람들 연기는 진짜 믿고 본다, 볼 때마다 소름 끼친다는 소수 리스트가 있는데 그 중에 주연급은 생각해보면 크리스찬 베일 정도밖에 없는 듯 하네요. 그래서 이번에 영화 시상식에서 로버트 드니로 제치고 주연상 후보로 오른 거 같아요. 개인적 의견이지만 연기 보고 소름 끼친 건 아이리시맨의 로버트 드니로보다는 포드 VS 페라리의 크리스찬 베일이 더 컸어서 인정할 수 밖에 없달까요.

오늘 롯데시네마로 영화보러 갔다가 제가 갔던 지점이 영화 예매자들 대상 럭키백 이벤트해서 하나 받아왔는데 마블 음료컵 공짜로 받았음 개이득 ㅎㅎ 아마 영화관 재고처리로 하는 듯 해요.

정작 마블 영화는 안 좋아하는데 이런 재고처리할 만큼 많이 찍어낸 제품들은 마블 제품일테니 어쩔 수 없는거긴 하죠 ㅋㅋㅋ 주변에서 럭키백 까시는 분들 봤더니 거의 마블이더라구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