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공부하면서 데이브 샤펠 듣는데 공감되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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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12-16 21:42:24
데이브 샤펠이 워낙 스탠드업에서 신과 같은 존재라 이 아저씨도 내가 못 하면 후배들은 더 못한다는 의식으로 민감한 주제 막 지르거든요 ㅋㅋ
어제 들으면서 공부하는데 그당시 녹화시점에 핫한 미투운동이 주제였음. 어떤 변화에 있어서 허점 가지고 넌 이래서 제외, 저래서 제외하면 같이 동의할 사람이 주는데 자긴 아니라고 본다고, 큰 변화를 위해서 그런 흠 있는 사람들도 품고 가야된다는데 어느 정도는 동의가 되더라구요
어떤 운동이나 변화에 있어서 완전 흠 없는 성인 같은 사람은 찾아보기 쉽진 않으니까 특히 그쪽업계는 더욱 그러하구요.
근데 이 아저씨만 그런 것도 아니고 스탠드업 코미디언들이 많이 그 시간만 웃자고 스토리 짜는건데 도덕적 잣대를 너무 엄격하게 하면 힘들다는 이야길 많이 함. 다 작위적으로 짜는 거라고 데이브 샤펠은 아예 던지더라구요.
데이브 샤펠 틀어놓으면서 이 아저씨는 진짜 머리가 ㄹㅇ 좋구나 자기 펀치 라인 공개하고 시작하는데 끝까지 먹히게 스토리라인 짜는 거 보고 능력이 기가 막히다는 생각이 듬. 그렇게 머리 쓰니까 계속 줄담배를 피나 이 생각도 들고요.
이 아저씨처럼 나 능력 있고 잘났음, 나 백스테이지에 정치인 누구누구 만났다라고 대놓고 이야기하는 코미디언도 없는 듯... 물론 그만큼 능력이 충분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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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만테스님 스탠드업 영업글 때문에 넷플릭스 결제를 고민하고 있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