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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옛날분들(가수) 노래 정말 잘한다고 느끼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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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1-17 23:45:27

그냥 슈가맨 보면서 옛날노래가 워낙 제 취향이기도 한데

그냥 굳이 누가 더 잘하나 비교하자는게 아닌 스타일의 차이를 보면

 

최근의 가수들이 확실히 체계적으로 보컬을 배워서 뭐랄까 좀더 예전보다 기술적이라고 하면

옛날 가수들은 딱히 체계적으로 배운것도 없고 오히려 좀 투박한 느낌은 있어도

대신 최근 가수들보다 확실히 우직한 느낌이 난다고 할까요 야구로 치자면 직구?

 

그래서 나이 먹으면 예전 노래 찾는다는게 맞는것 같기도 하구요.. 좀더 담백한 노래들이 좋아서

 

+ 여행스케치 분들 옛날이나 지금이나 노래 정말 잘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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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01-17 23:46:45

요즘이야 아이돌이나 가수 하려고 훈련받거나 기획사를 통하거나 해야 하지만...

 그때는 진짜 노래 실력 만으로 툭 튀어나오는 경우가 더 많으니

'개성' 측면에서는 좀 더 뛰어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OP
2020-01-17 23:52:27

제 귀가 막귀일수도 있는데 확실히 개성이 많이 사라진것 같긴 해요

그래서 음색 좋은 가수들이 찬양받기도 하는것 같구요

2020-01-17 23:48:00

한경일...박정현...이런 가수들 ㅠㅠ 너무 좋습니다

OP
2020-01-17 23:51:37

한경일 박정현 이런가수들은 그래도 90~00년대 가수들이라ㅋㅋ

지금기준으로는 뭐 옛날이긴 하네요ㅜ 

2020-01-17 23:52:49

20대 후반인데 요즘 자주 듣는 한국 노래들이
못다 핀 꽃 한송이, 타타타, 간대요 글쎄..

거의 부모님 세대삘이네요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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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17 23:55:50

뭐랄까... 가수들의 발성과 창법은 그 시대 음악 사운드를 따라간다고 생각해서...
지금 사운드에 예전 가수분들 목소리랑 창법이 어울리질 않죠.
예를 들면 소위 7080이라 불리는 음악들 중에은 블루스를 기반으로 한 사운드가 많았고 자연스럽게 블루스에 어울리는 보컬들이 많았죠. 사운드에 어울리는 목소리를 듣고 자란 사람들이 음악을 하게 되는 거니까.

결국 사운드의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OP
2020-01-17 23:59:58

그러네요 사운드의 변화... 확실히 배우신 분이라 다르군요

제가 7080을 좋아하는 이유도 확실히 블루스 음악을 좋아해서 그런것 같아요


2020-01-17 23:55:52

생각하기 나름이라고 봅니다. 물론 잘하는 분들도 많았지만 준비 안된 가수들도 진짜 많았죠 립싱크가 대부분이었던 무대들 ,연습 기간 없이 나온 어중이 떠중이들도 많았고요ㅋㅋ

OP
2020-01-17 23:58:00

아 그쵸ㅋㅋ 90년대에 댄스가수가 우루루 쏟아지면서 립싱크가 유독 심해진것도 있는데

그 덕에 진짜 실력 이하인 가수들도 많았다고 생각해요 

2020-01-18 00:01:37

그냥 어느 시대나 잘 하는 사람은 잘 하는 듯.
아이유도 지금 시대니깐 아이돌로 데뷔했지.
예전이었으면 바로 포크 가수 테크 탔을 듯.

2020-01-18 00:06:18

최재훈 김성면 고유진..
시대를 풍미하는 보컬리스트들 있었는데 지금은 누구죠..

2020-01-18 00:52:22

저도 흐름에 따른 선호되는 목소리가 달라진거 같아요 

예전에는 뭔가 가슴을 울리는 사무치는 곡들이 많았고 그에 따른 호소력 있는 목소리들이 풍미했다면

지금은 말랑말랑하고 간지러운 목소리들과 곡들이 많아진 느낌이네요 

2020-01-18 01:01:05

나이 먹고 나니 양희은, 이문세 이런 가수들 감성을 찾게 됩니다. 특희 양희은 선생님(?) 목소리는 와... 이 좋은 걸 왜 이제 알았지? 이런 느낌.

2020-01-18 01:12:32

전 오히려 그때니까 살아남았지
지금이였으면 못 살아남았을 사람도 많다고 생각하네여

2020-01-18 01:24:36

개성은 예전이 좋고
대체적인 실력은 지금이 좋은듯

2020-01-18 02:12:18

실력은 지금이 넘사벽으로 좋아요.
근데 그런친구들이 댄스가수가되거나

똑같은걸배워서 자기개성 못살리고
복제품같은 노래나 같은창법으로
그저그런 싱어가되는게 문제죠.

과거야 쌩목이건 자기스타일로
부르는 싱어들이 있어서 그런듯 싶어요.
그리고 당시는 기본이 밴드베이스라
노래를 할수밖에 없는 시절이었고

요즘은 트랜드가 달라서
노래못해도 가수가될수있는
세상이다보니 이래저래 뭍히는것도
있구요.

실력이 있어도 재대로 선보이기
힘든 시절이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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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1-18 02:24:22

더불어 듣는 사람들의 수준이 올라간 것도 있다고 봅니다.

 

예전에는 음악 이론이라던가 발성 지식이 거의 없었으니 노래를 순수 감정만으로 느끼는 사람들이 많았다면

 

요즘은 노래에 관심 있는 분들은 노래 실력과는 상관없이 이론적 지식에 빠삭하죠. 음역대가 어쩌구, 발성이 어쩌구, 두성이니 흉성이니... 

이런 이론적 지식들(그 지식이 맞고 아니고를 떠나서)로 노래를 평가하는 건 유튜브 댓글에 널려있죠. 

 

노래를 만드는 사람, 노래를 부르는 사람의 수준과 성향이 변한 것도 있지만

듣는 사람의 수준과 성향 역시 바뀌었다고 봅니다.

 

요즘 가수들 중 이런 흐름에서 자유로운 건 장범준님 정도 밖에 없다고 보네요. 이 분은 자신과 맞는 곡 스타일을 기가 막히게 알고 있고 또 스스로 만들어내기 때문에... 그리고 그게 대히트를 쳤고...

 

정말 극단적인 예시로, 보컬적으로는 누구나 인정하는 전인권님이 지금 나왔다면? 결코 지금의 평가를 받지 못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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