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말그대로 지방도 균형발전 할거면 대학도 없애지 말아야죠.

인서울 대학교 비중 줄이고 공공기관 지방이전한다고 국가 전체가 왜무너지나요? 무슨 근거로 말씀하시는건지..

지방 대학을 세금 부어서 살리려다 퍼붓는 돈의 크기가 감당이 안될거란 이야깁니다.까놓고 인서울대학 비중 줄일 방법이 인서울에 있는 몇 개 되지도 않는 국립대들 축소말곤 방법이 있나요? 사립대를 나라가 강제로 무슨 권리로 그렇게 하죠?

균형발전 목적이 있다면 전 충분히 국가에서 그 정돈 행사할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까놓고 사립대 그동안 돈벌고 건물 지어온 거 보면 돈을 대체 얼마나 벌어댄건지.. 글쓴대로 말그대로 정말 지방 살리려면 장기적으로 봤을 때 저렇게 해야한다는거고요.

밑빠진독에 물붓기에요. 사학이 뭐 얼마나 사회에 기여가 크다고 그걸 보전해줘요. 저런대학은 그냥 없어지는게 맞죠

뭐 저런 대학들은 경쟁력 자체가 없어서 없어지는 것도 맞다고 보지만 지방 소멸 생각하면 앞으론 지방 국립대들도 존폐위기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고 생각해서 올린 글입니다.

생각하시는 방향은 알겠는데 국가의 균형발전을 위해서 강제적으로 희생하라는 스탠스는 사회주의랑 뭐가 다른거죠;

실수로 글이 지나치게 급진적으로 쓰여져 불쾌함을 드린 점 죄송합니다. 그런데 저도 궁금한 게, 지방에 있는 대학들을 함부로 없앤다면 그 대학으로 형성된 상권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강제로 희생하라는 스탠스가 적용이 안되는건가요?

경쟁에서 밀려 자연 도태된건데 그게 왜 강제 희생이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도시문제 대부분이 도시계획에 시장논리를 적용해서 나타난거라고 생각합니다. 정부의 행정행위로 소상공인들이 피해를 보는게 경쟁에서 자연도태된거라면 그렇게 치면 2MB때 청계천 복원사업할때 밀려난 원주민들이나 소상공인도 경쟁에서 밀려서 자연 도태된거랑 똑같나요?

자연 도태된 것이랑 정부 정책하에 밀려난 것이랑은 다르죠.
위에 언급된 대학들 중 대다수는 인구 소멸 수준의 도시에 대학을 지어 놓고 수도권 대학 보다 장점이라고는 하나 없는 아웃풋을 가졌는데 그걸 주변 소상인들을 위해 정부 세금으로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에 저는 반대입니다.
개인적으로 소위 지잡대도 다녀봤고 인서울 대학도 다녀본 입장에서 대학으로 지역발전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대학을 줄여 선택적 교육기관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추가적으로 위에 언급된 대학은 세금 보조를 한다고 해도 학생이 없어 지방 도시 발전에 큰 도움이 될 리 없는 학교들입니다.

함부로 없애는 형태를 갖추지 않으려고 대학평가를 2년주기로 행한거 아닌가요? 이를 근거로 지원금 축소 및 학자금 대출 제한하는 거구요. 사학재단들을 옥죄었을 뿐이지 심지어 강제 폐교를 명하지도 않았죠. 위에서 말씀하신 국가의 균형발전을 위해서 인서울대학 비중 줄이는 것과는 예시가 다릅니다.
물론 저는 지금과 같은 사태는 국가가 과거에 대학 설립을 근거도 없이 죄다 허가 때리고, 사학재단 비리를 국가 권력들과의 연관관계 때문에 손대지 못해서 이뤄진거라 봐서 정부에게 제일 큰 책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어느정도 동의합니다. 정말 심한 지방대는 어쩔 수 없이 없앨수도 있겠지만, 단순히 효율성의 문제로 없애는 건 좀 반대입니다. 정부가 나서서 행정개편을 하던지 감사비중을 높이면서 관리감독을 하면서 해야된다는 생각인데 참 돈이 문제고 예산이 안받쳐주니 이것도 다 실없는 얘기네요. Aduriz님께 고견 들려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서울 내 대학들 비중 줄이긴 해야됩니다. 좁은 도시안에 지나치게 크고 많아요.

저도 원론적으로는 동의하는데 이게 다른 댓글들 말씀처럼 거기에 얽힌 게 많아도 너무 많아서 쉽게 가능할까 싶은.. ㅠㅠ

지방에서 경쟁력 없어서 사라지는 건 이해가 됩니다. 근데 경쟁력으로 무한히 따지고 그 기간이 장기화되다보면 지방에서 사학적인 목적 외에도 다른 이유로 효율성, 경쟁력 언급하면서 꼭 존재해야 할 대학교를 없애려는 여론이 생겨날까 두렵습니다.

지금 없애려는 대학은 그런 대학들이 아니죠
너무 논리가 급진적이신 거 같은데요;;
지금 대학 리스트럭쳐링은 다 "어 있었어?" 이런 대학급만 없애는데 그걸 지방에 있는 대학을 다 경쟁력 논리로 없앤다는 식으로 과장확대하시면 대응할 논리가 없죠.

저도 밑 글에 이름도 못들어본 대학이라는 리플은 달았어요.

디아만테스님 의견은 저도 동의합니다. 그리고 제가 좀 심하게 글을 래디컬하게 쓴 경향이 있네요.

저도 이런 느낌이에요. 결국 지방에 투자하는 건 효율성이 없다고 하면서 반대하는건데 그렇게 효율성 따질거면 부동산시장에서 왜 소득재분배 정책을 꺼내는 건 동의합니까.

그건 그거고. 아무거나 다 하자면서, 그것도 제일 비효율적인걸 골라서 주장해야 할 필요는 없어요. 애초에 지방균형이 정의라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 인구의 절반이 넘어가려는 시점인데 극단으로 주장하는건 용쓰는거밖에 더됩니까.

글 자체가 좀 래디컬하게 쓰인 경향이 없지않아서 이렇게 오해살법 하기도 한데, 저렇게 없어질 대학도 있지만 지방균형 자체를 포기할 순 없다고 생각해서 쓴 글입니다.

대학교가 서울을 뜨는게 좋은 방법이라고는 생각하는데, 그냥 대학교들이 수지가 안맞아서 서울캠퍼스 팔고 딴데로 떠나도록 만드는게 맞다 생각하네요... 개인적으론 그냥 서울이 겁나게 살기 힘든 생지옥이 되어야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체감 집값이 지금 3배정도 되는거말곤 답없다 생각

솔직히 이 글 자체가 욕먹어도 싼 글이기는 한데, 너무 쉽게 지방 포기하자는 의견이 리얼월드에도 너무 자주 나와서 사실 좀 가슴아파서 억지로 쓴 글이긴 합니다. 근데 확실히 리얼월드랑도 크게 다르진 않네요 여론이. 세금얘기 나오는 것도 그렇고.

지방 문제야 얘기 해봐야 허공에다 소리지르는거죠 이미 늦었음. 문화적으로 공고해진 사람들한테는 무슨 말을 해도 안먹힙니다. 자기들이 뭐가 문제인지도 모르고 이미 다수로 우기면 그만이라서요.

지방사람들이 살기 힘들다고 서울로 오면 다같이 더 힘들어질텐데요...

아예 지방 자체에 관심 없는 사람들도 꽤 있겠죠.

저도 이런 생각입니다. 서울에 있는 대학교들이라고 해서 서비스 차원에서 그닥 우월한 면도 없다고 느낍니다.

원래 지방에 있는 대학 중 수도권으로 옮겨서 생명 연장한 학교들도 있죠.

저런 대학들은 없어져야 맞는거라는 생각에는 저도 동의합니다.

구글이었나요. 캐나다에 큰 부지를 하나 사서 자신들의 기술들을 다 집약시킨 셀프 생태계를 만들더라고요. 결국 이런 식으로 나아가야하는데 그럴만한 여유를 가진 기업들 수가 외국에 비해 턱없이 적고 산업구조 자체도 디지털에서는 점점 밀리다보니... 슬프네요.

도요타가 가지고 있는 공장 폐쇄하고 거기다가 만드는 거라서...

지방발전이 너무 가치없는 것으로 여겨지는 풍조가 심해지고 있어서 가슴이 좀 아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