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번 정부에 대해 받은 확실한 느낌

종교적임
고난 핍박을 이겨내고 순교적으로 나아가는 정부
광신도들의 방어기제와 말과 행동이 비슷

아집이죠. 문제는 성리학이 교조화된 조선후기, 가톨릭에 대한 지나친 맹신을 보인 스페인, 폴란드-리투아니아 연방 등 광신적인 믿음이 역사적으로 좋은 결말을 맞이한 적이 없는데 똑같은 역사의 실책을 반복하려는것 같아 안타깝네요.

지지자분들은 흔들리지않는 그 신념에 더욱 지지하게 되시는거같더군요.
지인한테 직접 들은 얘기인데 적어도 노무현때에 그 고통을 다시 겪지않아서 좋다고...

다만 이게 반대층은 그렇다쳐도 중도층에게도 때로는 고집으로 비춰질뿐이고, 너무 대쪽같은 바람에 심지어 어떤 여론에 대한 눈치도 안보는편이라서...
더 실망을 유발하는거같구요

저 개인적으로는 적어도 눈치있게 말하고 추진하는 유연한 스킬만 있었어도 중도층 지지율 10%는 더 지켰을거라고 생각함...

'게시판 안보는 감독' 같은 말 같은데 어떤 감독이든 꼴뵈기 싫은게 있고 뭐 그런거

부동산 정책만 해도 집값 잡는다고 하는 기만이 문제이지 방향성 자체는 축구에서 FFP 와 같이 효과있는 방향으로 나아간다는 의도가 보이는데
북한은 대체... 저 심지어 햇볕정책 지지자인데 이번정부는 너무하네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