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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부는 노무현 때 트라우마를 극복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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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1-21 10:28:17

예전에 로마인 이야기를 재미있게 읽은 적이 있는데 사실 관계를 떠나 재미있는 역사소설이고 그 속에 몇 몇 시오노 할머니의 통찰력은 그것이 다른 역사학자의 시각을 빌려온 것인지는 몰라도 생각해볼만한 여지가 있습니다

그중 인상깊었던 것은 많은 사람들에게 관대하고 적까지 포용하는 리더쉽을 보여줬던 카이사르가 결국 대낮에 원로원에서 본인이 관용을 보였던 적들에게 살해당했기 때문에
그 정치적 후계자였던 아우구스투스는 더욱더 철저하게 뒤에서 칼맞는 일이 없게 본인의 적들을 포용하기보다는 배제하는 쪽으로 노선을 잡을 수 밖에 없었다는 부분인데요

여러가지 상황이 다르지만
적들에게 관용을 보였던 노무현대통령이 결국 그런 최후를 맞이하고 나서 결과적으로는 그 이후 재임했던 두 대통령에게 복수에 성공했지요 현 정부는 그리고 다시는 뒤에서 칼을 맞는 일이 없게하자고 노선을 잡은거 같아요 그게 권력에 대한 집착과 아집이 아닌 아우구스투스가 했던 것처럼 본인에게도 좋고 나라에도 좋은 방향이면 좋겠는데
지금까지는 권력에 대한 아집이 되어가는 거같아 아쉽고 안타깝네요
그렇다고 그런 일의 당사자들에게 목숨내놓고 예전처럼 적들을 다시 포용하라고 이야기하기도 힘든 현실이니 말입니다
경제야 이미 기대가 안되는 정부고 예전의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사고의 유연성과 본인과 나라의 상생을 할 수 있는 정치를 기대하는 것은 아직은 욕심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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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01-21 10:33:05

공수처를 만들고 검찰 수술하고있는게 그 트라우마의 발현이라고 보네요 정권 교체후에도 안전을 도모하는

2020-01-21 10:34:36

정권 교체되고 공수처장 한동훈 이랬을때도 생각해야죠....
너무 청사진만 그려놓고 진행하고 있다고 보여요...

2020-01-21 10:34:58

검찰은 논란 있더라도 공수처가 왜 안전을 도모하려고 만드는 건가요?

2020-01-21 10:35:27

그렇게 보기 힘든게 아예 처음부터 안건드리고 서로 좋게 갔으면 걱정할 필요도 없지 않을까요?

3
2020-01-21 10:35:25

안타까운 선택의 원인이 결국 자신 친족들의 부정이었는데 조국 같은 친구 싸고도는거보면 같은 선택 할 수 있는 위인은 못 되요

1
2020-01-21 10:39:40

이명박근혜가 잘못해서 벌 받은거지, 그게 왜 복수인가요?
공수처 도입 여부를 불문하고, 현 정부는 검찰 등에 의해 공격당할 거 같네요.

2020-01-21 10:55:23

조국이랑 나경원 김경태 언론 검찰 온도 차이 보면 트라우마 안 남아있는게 이상할듯 싶습니다. 조국에 대한 공개적인 발언은 레알 멍청한짓이었지만.

1
Updated at 2020-01-21 11:06:42

문재인이 퇴임후에 이명박 박근혜처럼 죄가 있다면 똑같이 그에 걸맞는 죄값을 받겠죠.
이명박 박근혜가 죄가 없는데 복수 당한것도 아니고, 당장 아직 한참 임기중인 와중에도 이렇게 죽이고싶어서 날을 세우는 권력 기관, 언론, 여론이 있는데 공수처 하나 설치했다고 죄가 있는 사람이 피해갈 수 있는것도 아니구요.
무엇보다 공수처가 애초에 그런 용도도 아닌데.

2020-01-21 11:05:45

평가 잘봤습니다. 박하시네요

2020-01-21 11:08:49

요새 보면 보수진영이 아닌척 하면서도 이명박근혜 구속이 굉장히 충격이었나 싶네요 그렇지 않고서야 저렇게 아직 죄있지도 않은 사람을 구속예고까지 하나 싶어요

2020-01-21 11:09:10

공수처 목적은 포장하지만 조국 케이스보면 어떻게 운영할지 뻔해보이는거 아닌지

2020-01-21 11:11:54

조국 건은 검찰에 대한 비판도 엄청 많죠.
결국 판결의 결과로 따져야 하는 상황까지 온 거 같네요.

2020-01-21 11:28:17

검찰에 대한 비판과는 별개 문제죠. 검찰이 욕먹어야할 부분이 있다고해서 청와대가 욕먹어야될 부분이 정당화 되는것도 아니고 수사초기부터 지금까지 문제되는 행동이 한두개도 아니고요

Updated at 2020-01-21 11:17:51

다 하기 나름인데 공수처장 국회추천에 대통령 선택이고 인사권 처장에 있으니까 지금 추미애식 찍어 내리기 인사못하죠.. 현정부 꼬라지면 보면 역설적으로 공수처 필요성 인정되기도 하니.. 일단 검찰은 정권교체 당하면 적이고 자기 생각에 중립적인 처장에 수사 받아야 한다는 생각은 있는듯..

2020-01-21 11:12:26

적폐청산하라고 촛불들어서 뽑아준게 문재인인데 복수가 웬말이고, 관용이 웬말인가요. 국민의 심판일뿐입니다. 오히려 문정권에 많은 사람들이 실망하고 있는건, 그 적폐청산의 속도가 기대에 못미치기 때문 아닐런지요.

2020-01-21 12:20:35

촛불 의미를 잘못 알고 계신 듯
박근혜 내려와라죠. 누가 대통령 하란 얘기가 아니고. 그리고 정작 그 상황 때 관용은 문통이 제일 먼저 보여줬을걸요. 명예로운 퇴진 언급하셨던게 문통이었던걸로 기억.

2020-01-21 12:37:12

적폐청산이요? 그냥 새로운 적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죠 안타까운건 503을 대신할 인물이 이정도 밖에 안되는 사람인거..

2020-01-21 12:58:28

속도 = 방향+속력이기때문에 사실상 반대방향으로 가는걸 의미하신듯 ㄷㄷ
정치자금법 위반은 괜찮아하고 특별사면 때 풀어준거보면 뭐 할 말 없죠

1
2020-01-21 11:13:47

검찰은 과도한 권한에 대해 수술을 받아야하는건 당연하고 공수처는 적어도 아직 그 취지가 훼손되진 않았다고 보는데...검찰개혁의 방법이 좀 많이 잘못됐죠

2020-01-21 11:28:22

검찰개혁에 동의는 합니다만,

그 과정이 진중하고 설득력이 있어야 하고, 무엇보다 삼권분립의 원칙에 위배되지 않아야 하는데,

 

검찰 이야기만 나오면 편향된 모습을 보이더군요.


2020-01-21 11:33:08

죄를 지어서 응당한 대가를 치르는 게 복수는 아니죠.

1
2020-01-21 11:42:16

죄를 지은 이명박근혜 정부 적폐청산에 국민들이 힘을 실어주었지요.

법치주의 질서를 수호하라는 대의 명분에 입각해서요.

 

검찰의 칼날이 상대를 향할 때는 아무말 않았습니다.

그러나 자신들을 향할 때는 인사로 찍어누르고, 청와대가 나서서 변호하는 모습을 보니

 

국민의 한사람으로서는 '필부의 복수'로 밖에 보이질 않네요.

2020-01-21 13:28:20

극복못하고 있는중. 조국같은 적폐 감싸면서 공수처에 집착하니 퇴임후 안위를 위한거라는 오해받을만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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