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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남산의 부장들 여성 캐릭터 거의 볼 수 없어...신선치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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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1-23 11:13:35

갑자기 잘 가다가 기사 내용이

권력 투쟁에 뛰어든 남성들의 우화 라면서 시대착오라는 표현을 쓰는데,

자기도 기사에다가 영화가 논픽션에 가깝다고도 했고,

10.26 사건 상 여성 캐릭터가 주연으로 끼어들라고 해도 할 수 없는 구조임에도 불구하고

(그럼 데보라 심 역할 비중이 컸어야 했나??)

굳이 저기서 여성 캐릭터를 찾다뇨. 그것도 우민호 감독 여태까지 영화들 언급하면서.

도대체 뭘 말하고 싶은 리뷰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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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남산의 부장들


10·26 사태 前 40일 다룬 이야기, 권력 투쟁 뛰어든 남자들의 우화

이병헌의 名연기가 몰입도 높여… 김재규 미화 논란 피하기 힘들듯


모든 것은 얼어붙어 있다. '탕' 하고 울린 총성도, 그 순간 피를 쏟는 대통령도, 저격자의 얼굴에 흐르는 땀도, 놀라 흩어지는 밴드와 가수도…. 22일 개봉한 '남산의 부장들'은 우리를 1979년 10월 26일 서울 궁정동 안가의 방으로 끌어들인다. 감독은 그 방 안으로 우리가 저벅저벅 걸어들어가도록 만든다. 역사를 바꿔놓은 그 순간의 비밀, '대체 저격자는 왜 총을 쐈을까'를 묻기 위해서다.


'남산의 부장들'은 정교하고 빽빽한 장르 영화다. 특히 궁정동 안가에서 총구에 불이 붙는 이후의 시간은 숨을 몰아쉴 틈조차 없이 흘러간다. 주인공의 땀구멍까지 비추는 극한의 클로즈업과 빠른 편집으로 불이 붙듯 속도감 있게 관객을 끌고 간다. 김규평이 총을 쏘기까지, 전 중앙정보부장 박용각(곽도원)을 만나고 대통령 경호실장 곽상천(이희준)과 대립하는 40일간의 행적을 담았다. 10·26이라는 역사적 사건을 바탕으로 한 만큼 '픽션'보단 '논픽션'에 가깝다.


'내부자들' '마약왕'을 만든 우민호 감독이 만들었다. 우 감독의 기존 영화는 과하게 흥분하는 쪽이지만 '남산의 부장들'은 그보단 냉정한 편이다. 감독은 "동명의 원작 소설을 쓴 작가의 저널리즘적인 태도를 존중하고 싶었다"고 했다. 대통령도 김규평도 박용각도 객관적으로 차갑게 묘사한다. 그렇다고 탈정치적이진 않다. 박정희와 김재규를 등장시킨 것만으로도 이미 정치적인 데다, 감독 역시 이를 부정하진 않는다. 영화 말미에 김재규가 재판장에서 최후 진술을 하는 자료 화면을 보여주는 것이 대표적. 김재규를 미화한 것 아니냐는 논쟁적 질문을 피해가기도 쉽진 않아 보인다. 영화에 몰입하다 보면 결국 김재규 내면의 심리와 고뇌에 감정이입을 할 수밖에 없다. 영화는 이렇게 객관과 주관 사이, 묘사와 분석 사이를 오가며 관객과 밀당(밀고 당기기)을 한다. 바로 그 지점에서 누군가는 흥미를, 또 다른 이는 피로 혹은 실망감을 느낀다.


역사적 사건을 비췄지만, 권력 투쟁에 뛰어든 남성들에 대한 우화처럼 보이기도 한다. 조직의 논리와 개인의 욕망 사이에서 흔들려본 남자라면 이 영화에 어느 정도 마음을 줄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래서 또한 시대착오적으로 보인다. 우 감독 영화 대부분이 그렇듯 여성 캐릭터는 거의 볼 수가 없다. 권력의 그림자를 비판하려다 결국 권력에 취한 남성, 마초(남성 우월주의자)들의 시선이 비치기도 한다. 2020년 새해에 보는 영화치고는 신선하게 느껴지지 않는 이유다.


큰 반전이 없어 지루할 수 있는 영화를 견인하는 건 좋은 배우들이다. 이병헌을 상대할 배우는 이제 이병헌뿐인 듯하다. 그는 영화에서 눈 깜박임과 숨소리 하나까지 저울로 재듯 예민하게 움직인다. 그는 "숨소리 하나라도 거칠어지면 인물의 감정을 왜곡할까 봐 두려웠다. 손가락 까닥이는 것까지 신경 썼다"고 했다. 배역을 위해 25㎏을 찌웠다는 이희준, 억양 하나 바꾸는 것만으로 다른 감정을 그리는 곽도원, 박정희 대통령과 그다지 닮지 않았음에도 표정과 걸음걸이까지 박 대통령처럼 보이는 이성민 모습도 감탄을 부른다.


[송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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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01-23 11:13:54

pc에 뇌가 절여지셨나

OP
2020-01-23 11:16:40

아니 영화 배경이 10.26이고, 사건 상 여성 캐릭터가 주연급으로 등장할래야 할 수 없는 구조인데

이건 뭘 ㅋㅋㅋ 거기에 본인이 글에 "논픽션"에 가깝다고 평해놓고

본인 말대로 사건 배경 상 여성 캐릭터가 주연급으로 등장하려면 

픽션이 되야하는데 이 무슨 괴랄한 리뷰가 ㅋㅋ

 

3
2020-01-23 11:13:55

뭐라는거야ㅋㅋㅋㅋㅋㅋㅋ

각하는 박근혜가 하고
차지철은 최순실이 나와서
남배우들 끼고 노는 영화라도 찍었어야되나ㅋㅋㅋ

2020-01-23 11:13:59

개소리를 진지하게 상대하는 것은 낭비입니다 

2020-01-23 11:14:28

지철쓰 꼬추를 뗄순없자네....

2020-01-23 11:15:39

저기에 여성 캐릭 끼얹어봤자

 

육영수여사, 박근혜 어린시절, 여대생.. 심수봉 정도 아닌가..

OP
2020-01-23 11:17:18

영화 자체가 10.26사건 일어나기전 40일간을 다룬건데 저 위의 4분이 등장하기엔 어렵죠... 

뭔 리뷰가 대체 ㅋㅋㅋ

1
2020-01-23 11:16:12

여산의 부장들 ㄱㄱㄱㄱ

2020-01-23 11:16:32

관념이 사람을 집어삼킨 케이스군요

1
2020-01-23 11:16:42

조선+페미기자 콜라보인가요.
걍 까고는 싶은데, 영화적으로 어떻게 까야할지는 잘 모르겠으니 PC를 끼얹어버림ㄷㄷ

2020-01-23 11:19:20

2013년 2월부터 2017년 3월까지의 시기를 토대로 만든 영화면 몰라도 79년 과거 시대상 영화에 왜 pc를 부르짖는지

2020-01-23 11:20:18

여산위의 저 소녀무~

2020-01-23 11:21:44

ㅎㅈㅁ를 생각했는데 아니었네요 ㅋㅋㅋ

2020-01-23 11:22:46

저렇게 무식해도 글로 돈 벌어서 좋겠다 ㅠㅠ

OP
Updated at 2020-01-23 11:25:11

굴비옹은 안철수 대표님 대변인 하시면 더 많이 버실텐데...

2020-01-23 11:27:25

저는 결코 안철수를 대변한 적 없습니다. 그저 그의 진심을 조금이라도 많은 분들께 알리고자 노력했을 뿐.

OP
2020-01-23 11:28:43


2020-01-23 11:24:45

박정희 미화 안해줘서 삐져가지고 다른거로 트집 잡은듯

2020-01-23 11:30:15

나중에 박근혜 탄핵 당하는 영화 만들면 근혜짜응이랑 순실이랑 많이 나올텐데

2020-01-23 11:31:32

그리고 데보라 심 있는데 무시하네

2020-01-23 11:39:52

어떻게든 까긴 까야 하는데 깔 거리가 없으니까...

어휴

2020-01-23 11:48:41

박근혜랑 최태민 나와야

2020-01-23 11:52:12

 그 때 그사람들 김윤아가 쩔긴 했져...

2020-01-23 11:59:09

박근혜가 총들고 나와서 김재규 엉덩이 걷어차구 그래야되는데 그죠?

Updated at 2020-01-23 12:17:18

그때 그 배경에 여자가 많이 나오려면
육영수 여사는 없었을거고 박근혜나 아니면 여대생 끼고 술먹는 박통 장면만 무진장 나올 듯 한데 만족할런지 물론 우민호 감독이면 그런 장면 연출 잘하긴 할텐데

2020-01-23 22:13:35

꼬탄주

2020-01-23 12:29:25

이얏 챙챙챙 2탄갔어야했는데 감독이 잘못했네요

2020-01-23 12:30:38

 사 대 박

2020-01-23 12:34:30

평행세계로 만들어달라 그런건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20-01-23 13:10:24

까고싶으니 껀덕지를 거기서 잡네ㅋㅋ

2020-01-24 01:19:25

503나와서 아빠한데 왜 김규평 저사람 아직도 있냐고 한마디 해줬어야 했는데
(참고로 김규평의 모티브가 된 김재규는 최태원응 정말 싫어했었습니다. 오죽하면 교통사고나야 된다고 말했던걸로 기억)

2020-01-24 10:55:32

 로비스트로 성이 안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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