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서 레드벨벳을 외치다.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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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1 03:27:05
인도네시아어 레슨 등록하려고 대학교 어학당 갔다가 어학당 직원 사무실에 붙어있는 레드벨벳 포스터를 발견하고 반가운 마음에 그냥 정줄놓고 일코해제 하고 말았습니다. 포스터 주인과 악수도 했네요.
이 일이 어학당 밖으로 새어 나가지는 않길...은 무슨, 이번주엔 우리 과 교직원도 알더군요. 자기는 워너원 좋아하는데, 저한테 레드벨벳 응원봉 있냐고 물어보더군요 (응원봉 없습니다).이렇게 제대로 일코해제 하기 전에도 교수님이랑 학생들 몇 명이랑 차 타고 가는 중에 라디오에서 싸이코 나오길래 최애그룹의 곡이라고 말했던 적이 있긴 합니다. 어린 학생들은 레벨 알더군요. 교수님은 블루벨벳은 아는데 레드벨벳은 모르겠다고 하시고.
제 주변인 중 '케이팝 같은 문제적 문화상품을 향유하면서 비판이론을 하는 것은 모순적이지 않나?'라고 태클 거는 사람은 없길 바랍니다. 그런건 초자아가 충분히 하니까..
근데 사무실에 아이돌 포스터 같은 거 붙여도 되면 제 사무실에도 붙이고 싶군요. 사무실도 그렇고 새로 이사 온 원룸도 그렇고 레벨 굿즈가 하나도 없으니 제 공간 같지가 않네요. 포스터 좀 가져올걸...
주저리주저리 썼는데, 2월 21일 오늘이 웬디 생일인란게 핵심입니다.
부디 잘 회복하고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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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인도네시아어 배우시는군요! 인도네시아어가 쉽습니다......
2X년이 지났는데도 아직도 쁠랑이 라는 노래가 끝가지 다 기억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