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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에는 대중들의 인식도 많이 부족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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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2-21 23:15:11

표절이야 일반 대중들이 정보 구하기도 쉽지 않은 시대니 잘 모르고 넘어갔다고 하더라도 대중 문화 전체 즉
음원부터 게임까지 불법 다운로드 하는 거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했죠. 만화도 드래곤볼 같은 거 대충 아무렇게나 말도 안되게 번역해서 돌아다니고 하다못해 컴퓨터 살 때도 윈도우는 그렇다치고 컴 안에 스타나 버츄얼캅 같은 온갖 게임들 깔아주시고 그랬건 거 같은데
지금도 저작권 문제 심각하지만 그래도 요즘은 정말 많이 나아진거죠.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말도 안되는 일본문화 수입 금지 같은 법이 버젓이 있었던 그야말로 문화의 암흑기 같은 시대라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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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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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2-21 23:18:24

암흑기까지 가는건 좀 뭐하고... 개인적으론 저작권이란 것도 절대적인 권리라기 보다는 현대 자본주의적 차원에서 보호받는 개념이라 생각해서 베끼던 시대는 필요악으로 어쩔수 없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역사적으로 문화가 다 그렇게 흘러갔으니까요. 열심히 베끼고 허접하게 베끼다가 좀 잘 베끼고 그런게 축적이 되고 나서 나중에 오리지널리티로 가는거죠. 복고에 편승해서 베끼던 시대를 더 고평가하는 걸 비판해야지, 그 시대를 현재 기준으로 까는것도 좀 아닌것 같읍니다.

전 그래서 대만이나 동남아 같은데서 한국 아이돌 그룹 노래나 컨셉 베끼는거 가지고 조롱하고 그러는거 영 찝찝합니다. 뻔히 우리나라의 과거를 돌이켜보면 똑같은 전철을 밟아왔는데 40대 이상들이 그런 기억 없었다는듯 하는게 불편하기도 하고요. 어떤 의미로는 덜 발달된 시절에는 어쩔수 없는 현상이라고 생각하는게 더 맞지 않나 싶습니다

OP
Updated at 2020-02-21 23:20:03

흠 그렇군요 확실히 저작권의 개념이 다른 과거를 현재 기준으로 보는 건 좀 아니였네요 당시에 저도 그게 잘못이라고는 크게 느끼지 못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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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2-21 23:28:53

대중문화의 황금기라고 불렸던 80년대 영미권에서도 말씀하신 문제들 장난 아니었습니다

gackt님 말씀대로 어느정도 시대에 맞춰서 봐야하지, 지금 기준으로 판단해서 특정 시대를 암흑기라고 말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해요
지금 기준으로 보면 황금기라 불렸던 80년 영미권 문화도 암흑기가 되어버리죠
사회와 대중이 시간이 흐름에 따라 문제를 인식하고, 변화한거라고 봐야하지않을지

저 개인적으로 90년대 중반~00년대 초반이 여러모로 한국 대중문화의 황금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문제가 없다, 문제가 아니다 이런건 아니구요
단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화적으로 가장 화려하고 영향력이 강하던 시기가 아니었나싶어요

OP
Updated at 2020-02-21 23:31:03

그렇군요. 확실히 맞는 말씀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는 요 몆년이 가장 황금기가 아닐까 생각해요 이제 슬슬 아재 나이라서 이해하기 힘든 것도 있기는 하지만 참 많이 발전한 거 같아요

2020-02-21 23:23:07

길보드란 말이 있을정도로
대놓고 불법을 저질러도 아무런
인식이 없던 시대죠

저도 그당시 음악을 듣고 자랐지만
인정해야 되야 부분이네요

그래도 좋았던점으로 꼽는건
그만큼 장르 제한이 거의 없었고
많은 장르의 노래가 다양하게
히트를 했기에
오래 기억에 남는 노래가 많았다는 점정도 꼽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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