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에는 대중들의 인식도 많이 부족했죠
454
Updated at 2020-02-21 23:15:11
표절이야 일반 대중들이 정보 구하기도 쉽지 않은 시대니 잘 모르고 넘어갔다고 하더라도 대중 문화 전체 즉
음원부터 게임까지 불법 다운로드 하는 거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했죠. 만화도 드래곤볼 같은 거 대충 아무렇게나 말도 안되게 번역해서 돌아다니고 하다못해 컴퓨터 살 때도 윈도우는 그렇다치고 컴 안에 스타나 버츄얼캅 같은 온갖 게임들 깔아주시고 그랬건 거 같은데
지금도 저작권 문제 심각하지만 그래도 요즘은 정말 많이 나아진거죠.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말도 안되는 일본문화 수입 금지 같은 법이 버젓이 있었던 그야말로 문화의 암흑기 같은 시대라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해요
5
Comments
글쓰기 |
암흑기까지 가는건 좀 뭐하고... 개인적으론 저작권이란 것도 절대적인 권리라기 보다는 현대 자본주의적 차원에서 보호받는 개념이라 생각해서 베끼던 시대는 필요악으로 어쩔수 없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역사적으로 문화가 다 그렇게 흘러갔으니까요. 열심히 베끼고 허접하게 베끼다가 좀 잘 베끼고 그런게 축적이 되고 나서 나중에 오리지널리티로 가는거죠. 복고에 편승해서 베끼던 시대를 더 고평가하는 걸 비판해야지, 그 시대를 현재 기준으로 까는것도 좀 아닌것 같읍니다.
전 그래서 대만이나 동남아 같은데서 한국 아이돌 그룹 노래나 컨셉 베끼는거 가지고 조롱하고 그러는거 영 찝찝합니다. 뻔히 우리나라의 과거를 돌이켜보면 똑같은 전철을 밟아왔는데 40대 이상들이 그런 기억 없었다는듯 하는게 불편하기도 하고요. 어떤 의미로는 덜 발달된 시절에는 어쩔수 없는 현상이라고 생각하는게 더 맞지 않나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