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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 말 들어서는 행복해질 수 없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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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2-27 15:24:53

올해 초부터 세랴에도 아주 진솔한 글 올리고 이번 1분기는 거의 인생 방향과 시선을 새로 잡은 시기라

그동안 어른들 말 잘 듣고 무조건 그 방향에 맞춰가려고 노력했던 시간들에 대한 반발심때문인가

진로 미래 결혼 이런 것 전부 다 지금 5060 어르신들의 얘기는 잘 안들으려고 노력하게 되네요

그렇다고 다짜고짜 어르신들을 꼰대로 몰아가는 건 아닌데 어제 그 결혼 다큐보고 확실히 느꼈음..

남들이 정해놓은 틀을 따라가지 않는다고 해서 이기주의자라.. 그분들이 살아오면서 맞춰놓은 틀을 벗어나면 이미 윤리적으로 사회에서 암적인 존재처럼 여겨지는 거죠 그분들께는.

현실은 결혼하고 싶어하는 사람도 많고 현실이 각박해서 못하는건데 어른들의 그런 현실적인 경제관도 너무 구시대적이라 애초에 기본전제가 달라서 얘기가 안된단 느낌..

결국 그냥 내가 의미있는 것만 찾아 가야 될 것 같아요 그러기 위해서는 얼른 어른들한테서 경제적으로 독립해야 내 목소리를 낼 수 있으니..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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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02-27 15:23:25

겉으로는 같은 시간대를 살아가는 것처럼 보여도 실은 다른 시간을 살아가고 있는거죠

OP
2020-02-27 15:29:06

뭐 공통된 시간이란 것도 있을테니 아예 귀를 닫지는 않겠지만 전체적인 방향은 굳이 따라갈 필요 없을 거 같다는 생각이..

2020-02-27 15:24:43

어른들말을 들어서 행복할 수 없다기보다, 확실한 자기주관없이 살면 행복할 수 없다가 맞는 말이겠죠..배울만한 어른들 많고, 그분들 말을 그냥 따라가는게 아니라 자기 주관에 따라 잘 배우면 충분히 도움이 됨

OP
2020-02-27 15:26:01

그런 어른들도 당연히 많기야 하겠죠. 글에서 쓴 어른들은 당연히 그게 아닌 분들이라는 전제로 쓴거고요.

2
2020-02-27 15:27:00

잘난 어른들 말 잘 듣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진짜 자기 주관으로 선택하는게 중요하다는 말을 하고 싶었습니다.

OP
1
2020-02-27 15:32:14

맞는 말씀인 것 같네요. 제 주관대로 적절히 걸러들어야죠. 감사합니다.

2020-02-27 15:26:55

저는 반대로 취업,결혼,주택,육아 등 결국 어른들 하는말이 맞던데....짬에서 나오는 바이브 무시못한다고 생각하네요ㅋ

2020-02-27 15:27:11

저도 20대땐 5060분들 다 꼰대고,
구시대적이다 생각했는데 결혼하고, 애키우고 30지나고보니 그분들 말들이 이해가되는 때가 오더라구요. 물론 전부는 아니지만..

인생사 어른분들 이야기 들을만한이야기 충분히 많습니다. 그분들 이야기 너무 꼰대라고만 받아들이지마셔요.

OP
2020-02-27 15:28:29

뭐 조언 같은거야 당연히 받아들이지만 글쓴대로 그 틀에서 벗어난다고 해서 윤리적으로 틀렸다고 말하는 어른들은 딱히 신경 안쓸 것 같네요.

2020-02-27 15:48:27

그분들에게는 평생을 살아온 가치관이니까요.ㅎㅎㅎ 바뀌지않을겁니다. 바뀌는 분들이 대단하신분들이죠 오히려.

바니님도 저도 누군가에겐 분명히 꼰대처럼 느껴지는 삶이 될수도있고 또 이미 누군가에 이야기할때 그렇게 받아들여질수도있을거예요ㅎㅎ

너무 아프게 받아들이지마시고, 윗분들 말처럼 본인 주관잃지마시고 가시면 될거같아요. 뒤돌아봤을때 후회없는게 최고잖아요

2020-02-27 15:30:01

내가 주체적으로 행동하고자 한다면 어른들은 결국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2020-02-27 15:30:03

짬에서 나오는 들을만한 것도 있고, 본인 경험에만 치우친 꼰대 스러운 것도 있는데.

 

경제적 독립없이 고민해봤자 의미가 없다는데 한표를 드립니다.

Updated at 2020-02-27 15:30:49

세대간 사고방식 차이에 대해서 말을 하자면 같은 세대 같은 나이여도 사람마다 워낙 천차만별입니다. 전통과 구태에 대한 집착이 어마어마하신 2030들 생각보다 꽤 있습니다. 질문을 던지고 탐구하는 방식의 사고가 아니라 주어지는 지식들을 수용하는 방식의 사고를 하시는 분들이 보통 나이에 비해 올드한 사고방식을 갖더라고요.

OP
2020-02-27 15:31:47

저도 그냥 수용했던 인간관에 가까웠다고 봐서 이제는 안그러려구요. 받아들이기야 하겠지만 제 주관대로 좀 걸러들어야 할 필요성을 느끼네요.

Updated at 2020-02-27 15:43:28

저는 고등학교 때 진학하고싶은 계열 선택부터 대학원 결혼 취직 등 지금까지 모든 판단을 제 주관대로 해 왔어요. 이게 제일 좋은 점은 실패하더라도 후회가 없다. 핑계대지 않고 스스로 내부적 요인을 찾음으로써 본인의 발전에 도움이 된다. 이 두가지 인것 같습니다.

2020-02-27 15:31:03

경험에서 배우는 것들이 존재하고 그걸 알려주는 게 어른인데 생각만큼 그 생각대로 흘러가지도 않는 게 인생이라 본인 주관에 따른 선택이 중요한 게 아닐까요.

2020-02-27 15:42:30

어른들 말은 막상 틀린말은 별로 없는거 같은데 괜히 곧이 곧대로 듣기 싫어지는 그런건 있는듯

2020-02-27 15:47:08

들으면 좋은것도 많죠

요즘은 그냥 어른들 말이라면 그냥 꼰대짓하는거라 받아들이는 것도 크다고 생각되요

저도 어른들이 뭐라카면 그냥 싫더라구요

천천히 생각해보면 또 크게 틀리거나 나쁜 이야기들은 아닌데도 말이죠

사춘기인듯

2020-02-27 16:00:27

그냥 너무 욕심 부리지 말고 열심히 잘 하면 됩니다
그러다 잘 되면 운 좋은 거고 잘 되도 겸손해야 되고 그런

2020-02-27 16:04:07

나이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떤 사람인지가 중요하죠.
대체로 중장년층 세대와 소통이 어렵다고 해도 마냥 꼰대로 몰아가는 건 아니라고 생각하네요.
일베 같은 부류는 젊은층인 걸요...

OP
2020-02-27 16:05:08

이런 생각의 유일한 맹점이 만물꼰대설이니 항상 주의해야죠

2020-02-27 16:08:08

똥인지 된장인지 찍어봐야 아냐!
라는 말이 있는데
갠적으로
예 찍어봐야 압니다
라고 생각해요

2020-02-27 16:09:51

저는 범위를 좀 더 넓히셔도 될거같은데 타인의 말을 들으면 행복해질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ㅎㅎ

(물론 들을만한 조언이나 이야기는 당연히 있고요 타인의 이야기나 주관에 내가 휘둘리는 상태를 말한거)

언제나 중요한건 자기만족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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