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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비밀 회합 드러날라…신천지 '카드 사용금지'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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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7 17:00:45

https://www.nocutnews.co.kr/news/5297964

이단 신천지가 비밀리에 다시 단체 채팅방을 개설하고 신도들에게 '카드 사용금지'를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슈퍼전파' 사태 이후로도 은밀하게 이뤄지고 있는 회합이나 교육생 포교 등 조직의 전모를 감추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신천지 측은 지난 23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신천지예수교회 성도들은 당국의 방역 조치를 믿고 일상생활을 해온 대한민국의 국민이자 피해자"라며 "대구교회 성도 중 연락이 닿지 않는 670명에게 지속해서 보건당국과 함께 연락을 취해 417명은 검사를 받도록 했다. 장기간 교회에 나오지 않는 253명에게 모든 방법을 다해 연락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천지가 정부 당국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하지만 CBS노컷뉴스가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신천지 측이 정부의 신도들에 대한 이동경로 파악을 막기 위해 카드 사용금지 지시를 내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천지 측은 지난 25일 익명이 보장되는 오픈채팅방을 만들어 신도들을 다시 모았다. 이 채팅방에서 방장을 맡고 있는 집사 A씨는 "교회 출입 외 외출 자제. 결제시 신용카드∙체크카드 사용금지 부탁드린다. 확진 의심을 받기 전 행동지침이다. 전 교민들에 해당되는 사항이다. 며칠만 참아달라"는 공지를 내렸다.

이에 평신도로 보이는 B씨가 "왜 사용하면 안 되는 거냐. 우리 교민들도 나라를 위해 협조하는 건 불가능한 거냐"라고 반발하자 A씨는 "이동경로가 파악되기 때문이다. 물론 확진을 받으면 이동경로 조사 때 다 피해갈 순 없지만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결제 내용이 없으면 80퍼센트는 모른다고 한다"고 대답했다.

그러면서 "경로 들키지 않기 위해 신용카드∙체크카드 사용 금지, 양∙음성 검사시에는 수락하나 진술시 거짓 진술 부탁드린다"고 재차 강조했다. 신도들은 대부분 "행동지침이니 주의하겠다"며 순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렇다면 신천지 측이 신도들의 이동경로를 감추려는 이유는 무엇일까.

부산성시화운동본부 이단상담실 권남궤 실장은 CBS노컷뉴스 인터뷰에서 "신천지는 모이지 않으면 결속이 안 된다"며 "만나서 서로 마음을 잡아주는 것이 조직을 유지하는 방편이다. 확진자도 아니고 증상도 없는 신도들은 분명 어딘가에서 만나고 있을 것이다. 이런 부분이 드러날까봐 신도들의 이동경로를 감추려 작업 중일 가능성이 크다"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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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02-27 17:01:51

근데 신천지 얘네 왜 오픈카톡을 쓸까요?

 

점조직처럼 하나 잡혀도 안잡혀갈라고 그러는걸까요?

2020-02-27 17:01:59

심한욕

Updated at 2020-02-27 17:02:35

이게 코로나와의 전쟁인지 신천지와의 전쟁인지 모를 수준이 되버린듯 하네요.

2020-02-27 17:04:47

이런것들도 같은 국민이라고 할 수나있나 어디 섬에 다 격리시켜버리지

2020-02-27 17:30:31

 피해자라니, 모여서 집회 자제하라고 했는데. 

2020-02-27 18:00:42

이 와중에도..

2020-02-27 18:00:55

이 와중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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