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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갓집 강아지 이야기.JG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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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31 00:52:21

 

이 친구는 몇 번 본 기억이 없는데 창고앞에 있는걸로 봐서는 다른 집으로 입양간 강아지인듯 하네요.


 

 

 

 

 

 

 

 

 

이녀석 맨날 땅바닥에 디비져서 뒹굴뒹굴 구르고 있고 (쉬는거 아님)

 

사람만 보면 좋아갔고 앵기고 만져달라고 짖고 진짜 사람만 보면 좋아라 명령하는 유전자가

 

따로 있는 것 같은 녀석이었음.

 

어머니 말로는 시골 동네 친구분? 지인분? 이 이쁘고 귀엽다고 데려가심.

 

차라리 잘된게 우리집에 있으면 묶여서 닭장이나 곡식창고 지키는건데 (목줄 2m 내외) 

 

어디가서 애완견으로 잘 풀려서 잘 살고 있으면 다행이다 싶음.

 

맨날 흙바닥에 뒹굴어서 허구헌날 피부병 걸려서 엄마가 가축병원 가서 진드기약 사서

 

발라줬었나? 먹였나? 그랬던 기억이 나는군요.

 

 

 

 

 

 

 

 

 

 

 

 

 

 

 

사실 이 XX 때문에 글 썼읍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전에 우리집 고양이가문 마지막 고양이랑 지내는 강아지인데 

 

둘이 개집에서 겨울철에 잠도 같이 자고 ㅋㅋㅋㅋㅋ 사실 저녀석 저희 어머니한테 참교육 당하고

 

아직도 약간 어머니가 미워하심 ㅋㅋㅋㅋ

 

저 목줄, 목에 감는 부분이 삭아서 떨어졌고 그래서 어머니가 한 2~3일 만에 외갓집 가보니

 

얘가 목줄 풀려서 막 돌아다니고 있었심.

 

그래서 새 목줄 구해다가 목에 감아줄라니까 이빨 자랑하면서 으르렁으르렁 거림

 

그래서 어머니가 빗자루로 막 겁주고 때리는 척 해서 대문 밖으로 쫓아내버리고 문 잠금.

 

한 반나절? 한나절? 돌아다니다가 배고파서 문앞에 와서 구슬프게 우는데 

 

어머니는 " 응 안돼 받아줄 생각 없어, 돌아가 " 모드여서 그 다음날인가? 다다음날인가?

 

문 열어주니 들어와서 얌전하게 목줄 채우는거 받아들임.

 

그래서 닭장앞에 있는데 철조망 하나 두고 닭들이 멀거니 보고 있고 

 

한 작년부터 고양이랑 동거 시작해서 이놈도 묶여사는 시골개 치곤 잘 풀렸다 싶어서 다행입니다.

 

제가 좀 얘네랑 친해지고 시골 자주 내려가면 산책도 시켜주고 그럴건데, 목줄 놓치면

 

바로 얘네는 가출각이라 겁나서 못하겠음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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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05-31 00:55:55

 저희 개는 풀어놔도 맨날 마당에서 누워있음... 게으른 유전자

OP
2020-05-31 01:00:30

오 개 기르시는구나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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