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단도 한계가 있습니다

제가 올리지 마라에 준하는 수준으로 얘기하고 있다면 아이즈원 컨텐츠 소비자들 께서는 더럽다고 느껴지면 니가 피해라 라는 수준으로 얘기하고 있는겁니다. 당연히 한두분이 아니니 골라내기 어렵죠...

대체 그 분들이 뭐가 그렇게 '더러운' 행동을 하신건지가 동의가 안돼서요. 갑자기 다른 제목에서 아이즈원 사진이 튀어나와서 거르기 어렵게 글을 올린 것도 아니요, 제목이나 내용으로 불쾌감을 조성한 것도 아니요, 그냥 내가 보기 싫은 아이즈원이라는 컨텐츠를 다루고 있다는 죄목으로 더럽다고 얘기하시는거 아닌가요? 그럼 저는 개신교 혐오글이 극혐이니까 그분들에게 호불호가 있으니 작작 하시라 이렇게 얘기해도 되는거죠?

더럽다는 워딩은 저도 해당게시물을 보고 순간적으로 기분이 나빠 그렇게 표현했습니다. 다소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대상임에도 내 마음대로 너희들 눈치는 전혀 보지 않겠다라는 의사를 전달 받았다는 인상이었거든요.

호불호가 안갈리는 대상이라는게 있긴 한가요 애초에.. 정치글 싫은 사람 스포츠글 싫은 사람 후로개그 싫은 사람 민초논쟁 지겨운 사람 다 있는데 (그 결이 아이즈원과 다를 수 있음이야 인정하지만) 다 올리잖아요. 그럼 그 사람들도 다 니들 눈치 전혀 안보고 올리겠다는 행동을 하는건데요?

아이즈원에 대한 호불호는 사회적 요소가 배제된 개인적 호불호가 아니죠. 그런식으로 섞어들어가는건 그다지 좋지 않네요.

결이 달라도 본질은 호불호잖아요. 내가 보기 싫다 그니까 니들 조용히 해라.

그럼 반대로 나도 싫은소리 싫으니 니들이 피해라라는 본질으로 도돌이표밖에 되지 않습니다. 한측의 입장만 주장하시기 보다는 양측주장 둘 다 이해한 의견이 필요할거 같네요.

규정을 지키는 범위 안에서는 글 작성의 자유가 혐오의 자유보다 우선하니까요.

이건 양비론으로 몰아가실일이 아닙니다.

그런 서로의 호불호를 보존하기 위한 기능으로 차단이 있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무슨 아이즈원 팬도 아니고 저도 아이즈원이 사회적인 책임은 가지고 있다 생각합니다. 다만 사이트 내에서 그걸 이래라 저래라 하는건 옳지 않다고 생각한 것 뿐이에요.

저도 차단해라 마라 하는게 옳지 않다고 생각해서 나온 반응입니다

그렇다면 아이즈원 팬들도 아이즈원이라는 대상 자체에 대한 호불호가 있음부터 어느정도 이해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런데 그런 이해는 싫으니 니가 차단기능을 이용해라는 반응이 나오는것 아닌지요? 그리고 그런 반응이 그다지 달갑지 않으니 좀 더 확실한 방법을 제시해달라고 하는 것이구요.

사이트 내 회원간 혹은 운영진간의 합의로 해당 글을 막아야한다는 결정이 내려진게 아니고

본인도 언급하신 호불호가 갈리는 주제면 본인이 감수하셔야죠. 

제가 그런 것들을 감수하듯이 그렇다면 아이즈원 팬들도 불편하다는 반응 정도는 감수해야 하는 것 아닌지요? 지금 그것들을 감수하기 싫어서 차단기능 써라는 표현이 나온것 같은데요.

지금은 반응을 넘어서 카테고리를 만들어달라고 요구하시는 거잖습니까

막말로 커뮤니티 이용하실때 보고싶은 글만 보고 싶으시면 그쪽 글만 올라오는 사이트 이용하시면 됩니다.

양쪽이 공존하는곳에서는 그정도는 감수하셔야죠. 

회피수단이 없는것도 아닌데 카테고리 신설 주장은 솔직히 이기적이라고 봅니다.

감수를 저한테만 요구하기보다 양측에 요구해야 할거 같네요. 어차피 아이즈원팬 측도 싫은소리 감수하기 싫다는 입장에서 차단하라는 주장이 나온것 아닌지요? 그럼 차단만 요구할게 아니라 보완점도 같이 제시해주세요.

왜 양비론으로 몰아가시는지 모르겠는데

보완점을 따로 주장할게 아니라 이미 존재하는 회피수단인 차단기능 이용하시면 됩니다.

따로 보완해야한다면 아이즈원 글 올리시는 분들이 자체적으로 제목에 표시를 하신다거나 하는 방법이 있기야 하겠지만

첫댓글에도 언급했다시피 사이트내 회원간 혹은 운영진의 결정으로 

특정글을 올리지 못하도록 결정한게 아닌 이상

규정을 지키는 한도내에선 글 작성의 자유가 혐오보다 우선합니다.

아 당연히 그런 자유를 인정하기에 올리지 마라 이런 소리를 하지 않는 것입니다. 마지막 문장보니 썩 대화를 이어갈 이유를 모르겠네요. 자유에서 위아래를 스스로 정한 일방적인 요구인듯 한데, 꿈을꾸다님하고는 이정도까지만 하죠. 

아이즈원 관련글이 싫으면 차단기능 사용하라는게 문제인가요? 아이즈원 관련 글 올리는 사람이 그리 많은 사이트도 아닌데요?

반대로 불편할 수도 있는 대상을 내 마음껏 올리며, 눈치를 전혀 보지 않겠다는 것도 욕심이 아닌가 싶습니다...

단순히 불편함을 표현하는 수준을 넘어섰으니 사람들이 그렇게 싫으면 차단을 하라고 하는 게 아닐지요.

그러니 저는 그 차단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니 보완점도 같이 언급해달라는 겁니다.

파스토레님은 차단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시는지요? 차단을 한다는게 쉬운게 아닐텐데요.

저는 차단 엄청 많이 했습니다. 처음에는 일베 냄새난다 싶은 사람들 차단했는데 시간이 지날 수록 나랑 생각이 다른 사람들이 쓰는 글들 보는 게 피곤해져서 그냥 답없다 싶은 생각들면 다 차단하게 되더군요.

요즘은 세랴에 들어올 일이 없다보니 누구 차단할 일도 없고 밤에 집와서 복습할 때도 대충 훑기만 하니 뭐 누구랑 싸울 일도 게시판에서 스트레스 받을 일도 없어서 차단할 일도 없네요.

차단은 그냥 편하게 생각하시면 될 거 같아요. 우리가 실생활에서 만나는 사람 모두와 유대를 맺어야 하는 게 아니듯이 세랴도 하나의 사회고 그 안에서 꼭 모두와 유대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즐겁자고 하는 커뮤니티질인데 거기서 스트레스 받느니 그냥 차단하는 게 훨씬 이득이라고 봐요.

그런가요. 일단 의견은 잘 받았습니다

쌈무님 특등 전자팔찌 차셔야겠어요

저도 저 내용만이 답이라고 쓴 글은 아닙니다. 단지 니가 차단이나 해라 이상의 보완점을 같이 제시해주길 바라는 거에요.

아이즈원은 그 태생부터가 사회적 정의를 위반한 사기극에 기인하는 그룹이므로 아이즈원 관련글은 단순히 개인의 호불호 차원이 아니라 제도적으로 규제할 필요성이 있지 않냐, 뭐 이런 논조이신 것 같은데

일견 동의하는 바는 있습니다만 윗분들이 언급하셨다시피 승부조작으로 인한 우승을 아직도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 버젓이 내거는 유벤투스나 약물은 야구로 보답하겠다는 KBO 등등 대중들이 느끼기에 아이즈원과 크게 다를 바 없는 행동을 저지른 구단들도 팬심이라는 방패 아래 수없이 소비되는 곳이 여기 세리에매니아죠. 까놓고 말해서 호날두 방한 때 전국민 상대로 엿먹인 유벤투스 팬사이트나 마찬가지인 이곳에서 굳이 아이즈원만 골라 시스템적으로 걸러달라는 의견은 제3자가 보기엔 당위성이 좀 많이 떨어집니다. 아이즈원을 싫어하는 제가 보기에도요.

다른 점을 알려드리면 유벤투스 팬들이나 호날두 팬들이나 싫으면 니가 차단해라와 같은 무책임한 발언이 있었던가요? 

차단하라는 의견을 굉장히 싫어하시는 것 같은데, 차단기능을 이용하라는 분들의 마인드는 대부분 아이즈원이 비판받아야 마땅한 그룹이지만 그냥 눈감고 넘어가달라는 게 아니라 아이즈원글에 일일히 스트레스 받지 말고 즐겁게 커뮤니티 이용하려면 차단하는 방법이 최우선이라는 방안을 제시하는 거죠.

유벤투스나 호날두 싫으면 차단하라는 말이 없었던 이유는 이 사이트가 결국 유벤투스팬이 절반 이상을 점유하는 곳이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차단할 방도가 없으니 호날두 노쇼사태 때문에 유벤투스가 꼴보기 싫으면 그냥 이곳에 오지 말라는 이유가 제일 컸던 겁니다.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죠.

차단기능 외에 다른 제도적 보완을 원하신다면,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본문에서 제안한 '아이즈원 유저 공지 등록'은 여기가 세리에A 팬사이트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당위성이 매우 부족하고 현실적으로 키워드 차단 시스템이 있겠지만 이건 기술적 문제로 인해 현재 사이트 도입이 불가능한 바, 그렇다면 결국 남은 방법은 아이즈원 꾸준글 유저를 차단하라는 것뿐입니다. 차단하라는 주장이 무책임의 발로라고 여기시는 것 같은데 그게 아니라는 점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네요.

서로 간에 차단해라는 말에서 느끼는 점이 굉장히 다르지만 말씀하신 바는 저 또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또한 유저공지 등록 같은 경우는 당연히 현실성이 떨어지기에 실행해달라는 의미보다는 보완점도 같이 알려달라는 예로 본문에 올렸던 것입니다.

예전에 멀게에서 호날두 글 올라올 때 불편하다고 한 글도 있었고 심지어는 칼게에 호날두 금지어로 지정해달라는 글도 있었어요. 그때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여기는 세리에 매니아고 호날두은 인기 구단의 최고 선수인데 글 안올라오는 게 이상한 거 아니냐 클릭을 하지마라 이런 내용이 대부분이였던 거 같은데

그런가요? 호날두 같은 경우는 여기서 그냥 같이 호날두 욕하는 반응들이 다수였다고 체감되어서 그렇게 못 느꼈네요.

이 댓글 너무 공감하네요.

제가 물꼬를 트긴 했지만, 뭔가 다른 의도가 보인다는 식의 늬앙스 같습니다...

추천하려 했는데 닉네임보고...

K값이 떠오르십니까 후후

차단을 몇분이나 하셨나요? 

정말 안내키긴 한데 어쩔 수 없는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