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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선따라 세계속으로 (27) - 우즈베키스탄 실크로드 기행 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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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25 23:49:54

 우즈베키스탄의 명소 히바와 부하라를 거쳐 티무르 제국의 고도 사마르칸트에 도착합니다. 사마르칸트는 우즈베키스탄 관광의 중심지이자 가장 거대한 유산이며 국가의 랜드마크인 레기스탄 광장이 위치한 도시입니다. 동대문역의 우즈베키스탄 음식점도 사마르칸트, 사마르칸트 시티 등등 일 정도로 우즈베키스탄의 상징과도 같은 도시입니다. 

 

부하라-사마르칸트-타슈켄트 구간은 KTX에 준하는 초고속 열차가 운행하기 때문에 여행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습니다. 

 

사마르칸트의 도로에서 볼 수 있는 우즈베키스탄의 국민적 영웅 아미르 티무르 대제의 동상입니다. 

 

올드 타운 부근에선 이런 아름다운 모스크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외벽의 부조가 인상깊습니다.

 

내부 역시 매우 화려합니다.

 

참 이 색의 조화가 예뻐요.

 

우즈베키스탄 버전 그래피티...? 


우즈베키스탄을 대표하는 레기스탄입니다. 각 건물들은 모두 수 백년전에 건설된 마드라사 (신학교)와 모스크 들입니다. 

 

규모도 거대하지만 외벽 문양 하나하나가 예술입니다.

 

내부 역시 휘황찬란합니다.

 

아미르 티무르 대제의 가장 아끼는 애첩 비비하눔 모스크입니다. 전설에는 비비하눔이 전쟁에 나간 아미르 티무르 대제를 위해 건설했는데, 건설가가 건물의 완공을 위해선 뽀뽀를 해달라고 뻐팅겨서 결국 해줬는데 뒤늦게 알게 된 티무르가 분노하여 피의 숙청을 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고 합니다.

 

지진의 영향으로 보존 상황이 굉장히 안좋습니다. 금이 여기저기 많이가서 무너지지 않을까 걱정스럽습니다.

 

비비하눔 모스크와 구시가 관광단지의 전경입니다. 

 

어쩌다 들리게 된 구 소련식 묘지. 비석에 고인의 그림이 그려져 있는게 특별했습니다.

 

사마르칸트에서 가장 신성하다는 샤히진다 입니다. 이슬람 순교자, 종교지도자, 고대 귀족들이 묻힌 영묘들이 모여있는 곳입니다. 

 

신분을 나타내듯 무덤 하나하나가 예술품입니다.

 

현재는 추모의 행렬보단 관광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영묘를 중심으로 묘지가 늘어선 걸 보면 현지인들에겐 정말 의미있는 장소 같습니다.

 

사마르칸트의 마지막은 므찐 레기스탄의 야경과 함께, 수도인 타슈켄트로 돌아갑니다.

 

타슈켄트 역시 역사가 깊은 도시지만 지진으로 도시가 완파된 이후 소련식으로 재건되어 소련 특유의 팍팍미를 보여주는 곳입니다. 

 

숨은 장인들의 솜씨를 찾을 수 있습니다.

 

타슈켄트를 대표하는 호텔 우즈베키스탄입니다. 명성에 비해 워낙 오래되서 현재는 위치외엔 이점이 없는 호텔입니다. 

 

타슈켄트의 번화가 아미르 티무르 거리입니다. 밤늦게까지 시민들이 여러 유희를 즐깁니다.

 

타슈켄트에서 가장 거대한 시장 초르수 바자르입니다. 이름 때문에 한국 관광객들에겐 철수시장으로 유명합니다.

 

정말 안 파는게 없습니다.

 

육류를 주로 취급하는 시장 건물 내부. 엄청나게 큰 돔 형입니다.

 

마지막은 호텔 우즈베키스탄과 대법원을 뒤로한 아미르 티무르 대제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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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20-06-26 00:05:18

여담으로 우즈베키스탄에서 티무르를 기리는 것은 영국에서 아서왕 기리는 것과 매우 비슷한 행태라는게 재밌는 점이라 하겠습니다


티무르 = 티무르가 건국한 티무르 제국은 우즈베크 족의 침략으로 멸망 -> 침략자인 우즈베크 족이 그 자신들이 멸망시킨 티무르 제국의 시조 티무르를 국조로 숭상


아서 = 아마도 로마화한 브리튼 켈트거나 혹은 그냥 토착 켈트계 군주로 앵글로색슨 침략을 상대한 인물인데 결국 브리튼 켈트들은 앵글로색슨들의 침략에 밀려서 알토란 브리튼 토지 다 내주고 웨일즈로 ㅌㅌ -> 침략자인 앵글로색슨 족이 그 자신들이 몰락시킨 브리튼 켈트의 아서를 전설적인 영국 기독교 왕으로 숭상

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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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26 00:15:58

티무르 볼때마다 유로파 마려웠습니다

2020-06-26 00:12:38

철수 시장 가면 한국에서 일하고온 우즈벡 아줌마 아저씨들이 지나가면서 한국어로 말 걸고 사근사근하게 대해줘서 진짜 좋음 ㅎㅎ

OP
2020-06-26 00:15:30

당근 김취 주쎄요 헥헥

2020-06-26 00:52:26

중간 중간 도시는 몇 개 가봤는데 베르나르 올리비에처럼 1만 2천키로 꼭 걸어보고 싶은 곳

남미, 캐나다, 유럽, 아프리카 롱코스인 순례길도 로마-산티아고 2천km 포함해서 주요코스는 다 돌았고 남은게 미국 pct 트리플 크라운, 실크로드, 사하라 도보횡단인데 죽기 전에 가능할런지..

OP
2020-06-26 02:31:38

사막은 도보로 많이 위험하긴 하죠

자전거로 횡단하는 경우는 봤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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