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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선따라 세계속으로 (29) - 타지키스탄 이스칸데르쿨 호수 + 후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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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28 00:28:09

이스칸데르쿨 호수는 두샨베 북쪽에 위치한 산정 호수로 어마어마한 고산도로를 통과해서 가야 합니다. 

 

도로가 산을 뚫고 오르고 막 나있어서 주변에 5~6천미터짜리 고봉들이 지나가는데 이런 광경은 처음이었네요. 동시에 후덜덜... 

 

시장이 열리는 고속도로 중간 경유지 여기서 차를 바꿔타고 오프로드 산길을 올라야 합니다. 

 

중국이 상당한 자본을 투입하고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대부분의 토목 공사는 중국의 작품이고 보시다시피 중국 트럭도 쉬이 볼 수 있었네요. 

 

산길을 한 참 달리니 저 아래로 목적지인 이스칸데르쿨 호수가 보입니다. 

 

날씨가 맑아서 다행입니다 

 

짠. 물색깔이 너무 예뻐서 뛰어들고 싶지만, 고산지대라 무지하게 추워서 구경만 했습니다. 발 담그니 어휴

 

아주 큰 호수는 아니지만 개발이 되지 않아 정말 깨끗하게 보존되어 있었습니다. 주변엔 작은 캠핑사이트만 있습니다. 

 

중앙아시아는 샤슬릭+홍차와 함께 

 

주변을 탐험해보니 이렇게 푸르디 푸른 숲도 숨어 있었네요 

 

하룻밤을 묵고 이스칸데르 폭포를 향해 강을 따라갑니다.

 

산책로가 따로 정비되어 있진 않지만 바위를 오르락 내리락 하는것도 재밌네요.

 

수압이 어마어마해서 뛰어내리면 그대로 골로 가겠더군요. 근데 저 전망대라고 설치한 꼬락서니가 

 

대략 담력체험

 

타지키스탄 국기 색이 칠해진 바위와 산맥 짠

 

뭔가 미국 서부 느낌도 나지 않나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로 가기 위해 후잔트란 도시로 향합니다. 중간에 들린 이스트라브샨이란 도시에서 먹은 현지 기사식당느낌의 뷔페 

 

이스트라브샨에는 거대한 레닌 동상이 유명합니다.

 

위대한 영도자도 옛말이고 이제는 낙서장이 되었네요

 

후잔트는 도시규모가 좀 되지만 그렇게 볼게 많은 도시는 아닙니다.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로 가는 국제버스가 존재합니다. 

 

타지키스탄의 영웅들인것 같은데 페르시아 느낌나네요. (실제로 타지키스탄은 이란, 페르시아 문화권에 가깝습니다.) 

 

후잔트 시장. 여기는 두샨베 시장보다 사람냄새가 더 나요. 

 

중앙아시아는 실크로드 시절부터 이어져 와서 그런가 시장 구경이 참 재밌는 것 같습니다. 

 

이걸로 중앙아시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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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06-28 00:36:30

엌 제가 우즈벡 갔을 때는 예전에 분쟁 있어서 우즈벡-타지키스탄 후잔트 국경 막혀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다시 개통되었나보네요!

OP
2020-06-28 00:39:58

옛날엔 그랬더라도 하더라고요

지금은 우즈벡 정권이 바뀌어서 그런지 문제없이 와리가리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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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6-28 23:41:50

타지크 사람들이 생각보다 큰 민족집단인데 웃긴게 해외 거주 타지크인들이 타지키스탄 국내 거주 타지크인들보다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타지키스탄 인구 950만 안팎인데 해외 거주 타지크인들 숫자 총합하면 대략 3000만 이상에 육박하지요.


타지크인들 스스로는 그자신들을 페르시아인의 후예이자 페르시아인이라고 말하고 마찬가지로 페르시아인인 이란인을 형제 민족처럼 생각하지만 역사적으로는 주로 파슈툰인, 아프간인들과 함께 세력을 꾸리곤 했던 편인지라 여차저차하다보니 아프간이나 파키스탄 쪽, 또는 우즈벡 쪽에 가서 거주하게된 타지크인들이 부지기수..

 

8~9세기에 걸쳐 막강한 위세를 자랑했던 페르시아계 이슬람 제국 사만 왕조, 12세기에 북인도를 정복한 타지크, 파슈툰계 이슬람 제국 고르 왕조가 타지크인들이 영광된 역사이자 직계 시조 국가들로 기리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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