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세르크는 최근에 작화의 질이 죽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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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7-05 00:33:58
최근에 다시 보니까 37권이랑 40권 사이의 갭이 어마어마하더군요
나무위키에선 그 시점 즈음에 펜터치에서 디지털 작화로 바꿨다고 하더군요
뭐랄까....그 특유의 작품 세계관과 분위기가 다 어디가고 양산형 모에화 되는 느낌?
그림 실력이 죽었다기보단 디지털로 작업해서 세밀한 펜터치가 다 날아가거나 구현이 안돼서 그런가 싶은데 캐릭터 얼굴이나 표정묘사도 왤케 실력이 죽은 것 같죠..;; 연속적으로 보니까 변화가 눈에 확 들어옵니다
다시 보면서 느낀 거지만 베르세르크는 작화 못지 않게 스토리와 캐릭터의 개연성이 정말 죽여주는 만화인데
작화가 죽으니까 개연성마저도 없어보이는 신기한 현상이 일어남. 최근화들은 작화고 내용전개고 솔직히 많이 실망스럽더라고요
황금시대가 정말 쩔지만 그 이후 로스트 차일드 편이 개인적으로 제일 좋았네요. 어린 시절이랑 너무 오버랩돼서 멘탈적으로 타격이 크네요 휴...탄생제의 장도 너무 좋았고 제대로 마무리가 된다면 정말 역사에 남을 명작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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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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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또 그렇게 작화에 모든걸 갈아넣으면 완결 자체가 안 될지도 모르는 만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