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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살 의예과 어떤가요?

 
  2502
2020-07-11 02:43:58

 

안녕하세요 

내년 수능을 봐서 의대에 진학하고자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 지금 27세로 이미 나이가 많이 차서 내년에 취업 또는 석사를 할 계획이었는데, 과 특성상 석사를 해서 공부를 좀 더 하는 것이 좋겠다 판단했습니다. 근데 솔직히 이 전공이 저랑 안맞지도 않지만 또 잘맞다고도 생각이 잘 안들고, 이걸로 석사까지 하려니 내가 이걸 정말 연구하고 싶은가? 내가 흥미가 있는가? 하는 근본적인 물음이 자꾸 생겼습니다. 그런데 학부로는 정말 경쟁력이 없는 편이라 마지막으로 의대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것저것 다 계산해보았더니 의대에 가더라도 30초반에 학비에 허덕이고 전문의는 40세부터 시작이며...  이걸 무난하게 석사 후 취업한다는 가정하에 약 40세까지는 오히려 많은 기회비용을 치른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29살에 예과로 입학을 했을때 30초반에 학비로 인해 금전적으로 힘들 수 있다는 점 말고 뭐가 있을지 궁금합니다. 과를 선택할때 인기과를 못간다던지....

 

의전의 경우 30 이전에만 가면 괜찮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예과는 솔직히 너무 길다는 생각도 들기도 하지만 또 애매하게 맞는 적성으로 석사까지 할 자신이 없기도 해서 많은 고민이 되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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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07-11 02:45:55

치대나 치전 어떠신가요

OP
2020-07-11 03:22:17

치대도 성적에 따라서 고려해볼 것 같습니다.

치전은 생명계열 학과가 아니라 아예 생명 화학을 쌩으로 다시 해야해서 수능보다 오래걸릴 것 같아요.

Updated at 2020-07-11 02:52:12

당장 눈앞에 급한 무언가가 없다면 인생 길게 보는게 좋다고봐여

Updated at 2020-07-11 02:49:13

전문직은 40이전에 될 수만 있어도 캐이득이라 들었습니다 40이후에 되도 최상위수준의 라이프를 못즐길 뿐이지 상위 10%안의 삶은 거뜬하다 들었구요 될 수 있나 없나의 문제가 남아있을 뿐이죠

2020-07-11 02:59:00

군필이시면 뭐... 지인 하나도 석사 하다 때려 치우고 만 28-29세 쯤에 의전 가서 지금 잘 지내는거 같던데여
근데 갈 수 있단 확신이 없고 그냥 한두해 준비해서 수능 쳐보겠다 하시는 거면 글쎄요... 아무래도 리스크가 크죠.

OP
2020-07-11 03:23:16

의전이 현재 너무 고인물이라 힘들고 수능 의대는 예과부터 하니 너무 늦긴하네요 ㅠ..

2
2020-07-11 04:41:37

아뇨, 늦고 말고 문제가 아니라 현실적으로 들어갈 확률이 얼마나 되냔 겁니다.
늦는건 사실 붙기만 하면 큰 문제가 아닌데 27세에 1-2년 허비하고 나서 안 될 경우 리스크를 감당하실 수 있겠냐가 더 문제죠. 확실히 된다 혹은 80% 이상 확률로 된다고 치면 해볼만 한데, 의전이 고인물이라 힘들다 하시면 예과 도전한다고 그 정도 확률이 나올지 모르겠네요.

2020-07-11 03:07:26

가능만하면 무조건 고라고 봅니다.

Updated at 2020-07-11 03:14:18

추천하고 싶은 마음과 추천하고 싶지 않은 마음이 양가감정으로...
장점은 인기과가 아니더라도 일단 전문직이 되면 그 순간부터는 어느정도 삶이 부족하진 않다라고 생각할 정도는 영위할 수 있다. 라는 점이 될 것이고
단점은 지금부터 대략 10년의 세월을 학교생활과 전공의 생활로 투자를 해야한다. 등록금 혹은 학자금 대출은 덤.. 이 되겠지요. 일을 그동안 안하고 생활비까지 포함하면 1억 정도는 투자된다고 봐야 할 것 같구요.
인기과라 하시면 어떤 과들을 원하시는진 모르겠는데 같은 여건과 평판이면 현역 레벨을 더 선호할 가능성이 높긴 합니다. 그리고 그 과가 자기 적성에 맞는지는 고민을 많이 해도 결국 해봐야 알 수 있는지라 지금같은 상황이 나중에 또 연출되면, 전공의를 하다가 뛰쳐나오는 경우가 있을수도 있다고 생각하네요. 물론 수련 여건에 따라 천차만별이 되는 경우도 많구요.
30대에 무조건 이뤄야 할 다른 랜드마크(결혼, 집장만 등)가 있는게 아니라면 시도해볼만한 가치는 있을것 같네요. 다만 중간에 저런 일들이 있어 만에하나 유급이라든가 적절하게 학업을 쫓아가지 못할 경우에는 돈만 쓰고 세월낭비만 하게되는 수도 있으니.. 여러가지 고려해보시고 결정하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OP
2020-07-11 03:26:58

좋은 답변 감사합니다. 

2020-07-11 06:01:08

도전하는건 항상 옳다고 봅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안될 경우의 백업플랜이 꼭 필요하겠죠.

Updated at 2020-07-11 06:59:28

1년만에 다시 수능봐서 의예과 가는게 10년전보다 많이 어려워졌어요. 정시비율이 낮아져서요.
내년,내후년에도 의예과 못갔을때 플랜b가 뭐냐에 따라 할지 말지 결정할거 같네요.
27살이시라면 진지하게 의전이 확률 높습니다.

2020-07-11 08:26:41

 29 세에 들어가시기만 하면 전혀 늦은 것 아닙니다. 30대 후반에 전공의 하시는 분들 엄청 많습니다

과외나 다른 활동 병기하시면서 충분히 본과까지 가능하시구요 

2020-07-11 08:34:54

갈수있음 늦은거 아니죠

2020-07-11 09:45:01

해볼까랑 수능 점수가 그렇게 나올 자신이 있느냐랑 별개입니다. 예전에 수능 점수가 의대 입학권이셨나요? 보통 제 주변에서는 일단 붙고나서 고민하는 경우를 많이 봐서..

2020-07-11 09:58:41

뜻이 있는데 나이가 중요한가요. 다만 20대 후반이시다보니 백업플랜 정도는 세워두심이 좋지않을까 싶네요.

2020-07-11 10:00:52

친척 중 매우 큰 형님 연대 고대 다 다니다가

 

나이 30대에 의예과는 아니어도, 한의대 도전해서 지금 아주 잘 먹고 잘 살고 있어요 ㅠㅠ

Updated at 2020-07-11 10:17:05

직장다니다가도 의대 준비한다고 나가는데 아직 충분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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