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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세대. 빌라촌 살때 무서웠던 에피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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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7-13 13:44:02

1. 결혼 전 혼자살때

 

오래된 다세대주택 1층에 억지로 방을 나눠놓은 원룸이 아닌 원룸에 살았습니다.

햇빛도 전혀 안드는... 음습한 곳이였고...

창문과 현관문 바로 앞에 옆집 담벼락이 바로 있는 곳이었습니다.

정말 사람 한명이 들어올만한 통로가 있고, 들어오면 벽은 막혀 있는...(그림과 같아요)

 

 

 

한 여름에 더워서 창문 열어놓고 자고 있는데

새벽 5~6시 쯤? 

스윽-스윽-스윽 하면서 누군가가 걸어오는 소리가 들립니다.

그 소리에 깼는데, 이게 점점 제 집으로 다가오는 느낌이 들더군요.

일단 자는척을 했는데, 스윽-스윽 다가오더니 열린 창문으로 저를 내려다보는 기분이 들대요.

그때 몸을 못움직였습니다. 온 몸이 얼어붙는 느낌이 그런거구나 했지요.

 

 

분명 한 2~3분 동안 저를 창문너머로 쳐다보는 기분이 들어서

고민했습니다. 일어나서 욕할까? 싸울까? 뭐 그런 생각이 들다가

다시 스윽-스윽 하면서 거리 골목길로 나가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아마 남자 혼자 살고, 암것도 없는 집이라 그냥 간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게시글 보다가 훔쳐보는 범죄 글 보고 생각나서 써보네요.

 

남자인 저도 너무 무서웠던 기억인데

여자분들은 오죽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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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2020-07-13 14:08:21

저도 겪었던 일이 주말이라 원룸에서 늘어지게 자고있는데 분명 같은건물 다른 방까지 비밀번호가 4자리인데 어떤 사람이 6자리 눌러서 계속 시도하더라구요
방안에서 문 쾅쾅치니까 도망가긴했는데 무서웠네요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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