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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은 다르다. 부자처럼 투자하고 부자처럼 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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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5 14:40:17

안녕하세요, 닉네임을 다른 분이 쓰고 계셔서 본의아니게 짭(?) 스러운 닉네임 달고 돌아왔습니다.

부자가 된다는 것은 참으로 가슴 설레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아침에 출근할 필요도 없고, 짜증나는 상사 후배 대할 일도 없죠. 삶이 윤택하니 가정도 평화롭고요. 저 역시 부자들을 관찰, 분석하는 일을 업으로 삼고 살다보니 그 많은 표본들을 관통하는 몇가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세랴분들과 내용 공유하고 싶어 이렇게 글 남겨봅니다.


——

1. 부자처럼 산다는 것, 당장 할 수 있는 것이다

욜로나 플렉스를 말씀드리는게 아닙니다. 마음가짐의 문제라는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제가 이래뵈어도 대학생 시절 과탑이었습니다. 성적이 아니라 위닝식 6각 평가 기준입니다. 그래서 남몰래 저를 흠모하던 후배들도 있었고, 선배들에게는 항상 1순위 픽이 될 수 밖에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렇게 졸업하고 십년 정도가 지나 저번주에 벌어진 일이 하나 있습니다. 자차처럼 끌고 다니는게 어머니가 구입하신 06년식 소렌토 (18만키로) 인데요, 친구를 픽업할 일이 있어 약속장소로 갔더니 친구와 함께 대학시절 저를 경외심 갖고 쳐다보던 여자 후배가 같이 있었습니다. 미국에서는 ‘프롬 킹’ 이라고 하나요? 그런 존재였던 제가 본인 대학 입학 하기 몇년 전 출시된 차를 끌고 온 것을 본 후배는 “오빠 안녕하세요” 라는 말과 함께 차에 올라탔습니다. 제 친구는 우리가 가는 길에 후배의 행선지가 있으니 태워주자 하였고, 흔쾌히 승낙했지만 참 마음 한켠으러 정체모를 씁쓸함이 밀려왔습니다. 왜 어머니는 의자에 대나무 방석을 깔아둔 것일까요. 그리고 06년식 쏘렌토 디젤 엔진은 왜 오늘따라 이리 시끄러운지.. 제 6각형이 쪼그라드는 기분이었습니다. 그렇게 여자 후배를 내려주고 다시 생각해보니, 이건 제 마음의 문제라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저도 마음만 먹으면 포르쉐나 별달린차를 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 선택은 쏘렌토였을 뿐 입니다. 게다가 유튜브에 보니 신용불량인 20대 초반 남성이 벤츠를 사는것을 보았습니다. 저는 신용점수 3등급의 우량한 30대로서 최소한 벤츠 타는 사람보다는 부자라는 근거가 바로 그 곳에 있었습니다. 결국 마음가짐이 부자면 절로 부자가 되는구나, 길이 있구나, 부자란 상대적인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2. 현금은 죄악, 모두 투자하라

지난 급락장에 현금도 포지션이라는 얼토당토 않은 말을 들었습니다. 현금 그 자체가 예금 계좌에 들어있다 하여도 연 2% 나 주나요? 경조사비 내기 위해 ATM 수수료 내는 정도도 안나옵니다. 그냥 집에 쟁여두는게 낫죠. 최소한 수수료는 세이브하니까요. 이러나저러나 쟁여두는 것 역시 답이 아니니, 결국 투자처를 찾아야 합니다. 주식, 채권, 펀드, 부동산, 원자재 등 투자할 수 있는 요처에 모두 넣으셔서 돈을 굴리시는게 맞습니다. 접근성 좋다고 한국주식만 보시는 건 별로 추천하지 않고, 세상에 다양한 금융상품들에 직접 투자하시면서 체감하는게 부자의 삶을 맛보는 첩경입니다. 저 역시 브라질국채로 쏠쏠하게 재미를 보고 있습니다. 부자들만 한다는 브라질국채.. 헤알화가 그리 종이쪼가리였다는 걸 투자하지 않았다면 알 수나 있었을까요? 돈을 버는 재미보다도 알아가는 재미가 큽니다.



3. 인생은 A와 C 사이의 B 다

삶과 죽음 사이의 선택이란 말은 부자에겐 적용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여러분 대학 성적이 A 도 아니고C도 아닌 애매한 B라는 말씀을 드리는게 아닙니다. 바로 Achieve 와 Crisis 사이 Betting 이라는게 부자들의 입장입니다. 그들은 도박을 무서워하지 않습니다. 질 거라 생각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바카라도 2배 배팅 해가면 결국 이기지 않습니까? 결국 부가 있다면 질 수가 없는게 도박판입니다. 일상생활에서 할 수 있는 도박이 얼마나 많습니까. 당장 친구랑도 내일 비온다 안온다로도 내기를 할 수 있고, 주식도 초단타도박성매매를 할 수 있습니다. 저 역시 그 정신을 잇고자 매일 주식을 도박처럼 하고 있습니다. 물린 종목만 30여개에 매일 하늘이 노래지는 경험을 하지만, 부자의 삶을 간접 체험한다는 생각 하나만으로도 아침이 힘차고, 저녁이 즐겁습니다. 여러분 도박을 무서워하지 마십시오. 여러분 손에 쥐어진 그 종잣돈은 로얄스트레이트플러쉬 입니다. 노름방을 가시라는게 아닙니다. 베팅을 과감하게해야 큰 돈을 만질 수 있고, 큰 돈을 못만지더라도 과감하게 배팅하는 것. 그것은 부자의 삶을 절반이라도 맛보는 길 입니다.


4. 친구따라 강남간다? 나는 혼자 강남간다

‘강남’ 이젠 들어가기도 힘든 부자들의 리그가 형성된 그 곳 입니다. 친구따라 강남을 가도 이젠 한신포차 외에는 부담없는 안주를 파는 곳이 없습니다. 그런데도 굳이 강남을 원하십니까. 저는 원합니다. 그래서 스타벅스는 꼭 강남역점에 갑니다. 그리곤 갈 때마다 흠칫 놀랍니다. 우리나라에 이 많은 맥북이 왜 있는 것인지도 놀랍고, 오늘의 커피가 아닌 비싸디비싼 자바칩프라푸치노를 마시는 젊은이들의 모습에 감탄을 금치 못합니다. 따릉이를 타고 한강을 건너온 제게 스타벅스는 시원한 휴식처 입니다. 강남이라 그런것일까요? 에어콘 바람에서도 은은한 부자의 냄새가 납니다. 혼자 강남에 가서 사색하는 이 시간, 저는 푸르지오써밋 스카이브릿지에서 야경을 바라보는 집주인이 됩니다. 내일도 가려고 합니다. 영동대로 지하화 사업의 예정부지를 미리 답사 (부동산 업계에서는 임장이라고 하니 임장이라는 말을 쓰시길 권장합니다) 하여 투자의 기회를 엿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 순간, 강남의 공기가 제 폐부에 들어차 미래 대한민국의 방향을 어렴풋이나마 그려줍니다.


이만 글 줄이려 합니다. 아점 먹으려는데 어머니께서 고기반찬을 하나도 안주시는 바람에 화가 나서 피씨방에 왔습니다. 매치메이킹 기다리며 짧은 글 적어봤습니다. 부자의 삶은 멀지 않습니다. 그럼 세랴 분들도 모두 내일까지 부자 되시리라 생각하며, HTS 종료와 함께 글을 마치겠습니다.


추천주 : 형지엘리트, 에이프로젠KIC
(간절한 마음으로 구조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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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07-15 14:41:02

몇 층이시죠

 

2020-07-15 14:41:34

일단 추천 박고 육회 정독합니다ㄷㄷㄷ

2020-07-15 14:42:24

드디어 산석천을 버리신 ㄷㄷㄷ

2020-07-15 14:43:14

에이프로젠KIC에 당한 분이 여기도 계시네 ㅠㅠ

2020-07-15 15:27:16

주군께서 추천하신 종목이 아니신지..

2020-07-15 14:43:2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언능 성지로 가버리시죠 ㅋㅋㅋㅋㅋㅋ
추천이 하나밖에 안되는게 아쉽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20-07-15 14:43:32

선추천 후감상 하겠읍니다

2020-07-15 14:43:33

재밌게 읽었습니다 ㅎㅎㅎ 필력 좋으시네요!

2020-07-15 14:43:34

2020-07-15 14:43:41

필력..

2020-07-15 14:46:34

팬입니다

2020-07-15 14:46:54

산석천만 떼었을 뿐인데 재미가 돌아왔다?

2020-07-15 14:47:05

짱 웃김 ㅋㅋㅋㅋㅋㅋ

2020-07-15 14:48:39

멘토로 삼고싶은데 구독해도 되겠습니까

2020-07-15 14:48:46

종목들이 주옥같으십니다...

2020-07-15 14:50:03

주식을 하나도 모르니 추천주를 진심으로 말씀하시는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큰틀에서 필력은 좋으시네요. 잘 읽었습니다.

2020-07-15 14:50:21

씨젠~ 눈물을 거둬~

2020-07-15 14:52:13

 닉만 보고 클릭하였씀니다..

2020-07-15 14:54:25

하긴 요즘 은행에 넣어봐야 1%도 안나오니 그냥 지르는게 맞음

2
2020-07-15 14:54:51

한줄요약: sos

2020-07-15 14:55:24

세랴 노잼분들은 이 글을 보면서 학습해야...

조용히 추천 눌렸습니다 ㅋㅋㅋ

3
2020-07-15 15:07:44

개그 할거면 이정도는 해야지 맨날 되도않는 아재개그나 노잼 자학개그 보면 짜증만 남

2020-07-15 15:40:23

죄송합니다 ㅠㅠ

2020-07-15 15:09:48

한신포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20-07-15 15:10:10

역시 현금도 포지션이었군요..

2020-07-15 15:22:41

좋은 글이네요
물론 읽지 않았습니다

2020-07-15 15:31:23

 영

2020-07-15 15:33:19

2020-07-15 15:38:25

영차고 x랄이고  저희 다 x된건 같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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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5 15:56:22

 물린 종목만 30여개에 매일 하늘이 노래지는 경험을 하지만, 부자의 삶을 간접 체험한다는 생각 하나만으로도 아침이 힘차고, 저녁이 즐겁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

2020-07-15 16:00:22

아놬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20-07-15 16:09:19

노잼 1인 반성합니다...

2020-07-15 16:09:51

필력오졌다

1
2020-07-15 16:29:49

성적이 아니라 위닝식 6각 평가 기준입니다.

 

여기서부터 빵 터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20-07-15 21:09:59

필력 ㄷㄷ

2020-07-15 21:51:34

부자들만 한다는 브라질국채.. 헤알화가 그리 종이쪼가리였다는 걸 투자하지 않았다면 알 수나 있었을까요? 돈을 버는 재미보다도 알아가는 재미가 큽니다.

 

아니 대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20-07-15 22:45:31

ㅋㅋㅋㅋㅋㅋㅋㅋ

2020-07-16 09:17:49

 

ㅋㅋ근데 현금도 포지션 아닌가요?

하락장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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