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    순위 

원작자가 부른 버전 보다 커버곡이 더 유명한 노래 3곡

 
2
  1322
2020-07-30 02:41:36

1. I Will Always Love You  

 

작사/작곡: 돌리 파튼 (1973)

노래 제목의 'You'가 지칭하는 대상인 포터 왜고너의 방송에서 노래 부르는 영상. 포터 왜고너는 돌리 파튼을 발탁해서 키워준 인물인데 그를 떠나 홀로서기를 하면서 쓴 노래가 바로 I Will Always Love You.  

 

돌리 파튼의 원곡도 히트곡이지만...

 

휘트니 휴스턴이 부른게 역대급 대히트곡.

 

 

2. Nothing Compares 2 U

 

작사/작곡: 프린스 (1984) 

사후에 공개된 레코딩입니다. 이 곡의 첫 레코딩. 

 

프린스 소유의 레이블에 소속된 밴드인 The Family의 앨범에 처음 수록되었지만 주목은 못받았는데...

 

 

수년 뒤 시네이드 오코너가 커버하여 히트를 치게 됩니다.


여담인데, 노랫말의 영감이 프린스네 가사를 도맡아 했던 가정부 Sandy Scipioni가 부친상을 당해 장시간 떠나게 되자 프린스가 느낀 '역시 난 네가 필요해' 따위의 심정이란 흥미로운 추측이 있습니다. 절절한 사랑노래라면 직접 부를 만 한데 그러지 않고 다른 밴드에게 곡을 줬고, 또 노래 가사 중에 뒤뜰에 네가 심은 꽃들이 다 시들어 죽었다(All the flowers that you planted mama / In the back yard / All died when you went away)는 내용이 있는데 프린스네 집 뒤뜰에 꽃을 심고 물 줄 사람은 가정부 Sandy 밖에 없다고...

https://www.theguardian.com/music/2018/apr/19/nothing-compares-2-u-prince-original-sinead-o-connor-family-classic-released


 

3. Hurt

 

작사/작곡: 트렌트 레즈너 (1994)

나인 인치 네일즈 버전도 차트에서 선전했고 평가도 좋았으나...

 

컨트리 레전드 조니 캐시가 타계하기 약 7개월 전 발표한 커버가 평단의 평가와 흥행 양면에서 압도하는 것 같습니다...  캐시 버전은 영화 로건의 트레일러에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비평적으로, 그리고 상업적으로, 더 큰 성공을 거둔 커버보다 저 개인적으론 원작자가 부른 버전이 더 좋은 노래 3곡을 뽑아봤습니다. 

9
Comments
OP
2020-07-30 03:02:57

빼먹고 안쓴 이야기: 돌리 파튼과 트렌트 레즈너는 휘트니 휴스턴과 조니 캐시의 커버를 극찬함. 반면 프린스는 오코너의 커버곡을 싫어했다고...

2020-07-30 03:22:24

3번은 커버가 더 좋네요 다른건 원곡이 더 좋고.

개인적으론 The man who sold the world가... 유명한 커버가 두개기도 하고

OP
2020-07-30 04:13:10

너바나를 통해서만 친숙한 곡이네요. 데이빗 보위가 원곡자임에도 불구하고...

Updated at 2020-07-30 03:40:37

얼마전 서프라이즈에서 봣는데 머라이어캐리의 without you 도 이 분야 갑..
심지어 원곡자는 끝내 빛을 받지못하고 자살함 ㅠ

OP
2020-07-30 04:15:05

매니저가 만악의 근원이었던 경우죠 아마

Updated at 2020-07-30 10:32:33

심지어 원곡 밴드와 거의 동세대에 해리 닐슨이 먼저 리메이크해서 초대박을 쳤었죠
이후에 그걸 머라이어 캐리가 다시 리메이크 한거고...
자살하기전에 해리 닐슨의 성공을 보고 자살함...

2020-07-30 03:55:07

Nine Inch Nails‘ Trent Reznor has revealed that hearing Johnny Cash‘s cover of his song ‘Hurt’ for the first time felt “like someone kissing [his] girlfriend”.

NIN도 인정한 커버

2020-07-30 04:22:44

3번 생각하면서 클릭했는데 ㄷㄷ

Updated at 2020-07-30 05:52:48

3번의 원곡 커버곡 둘다 처음 들어보는데 올해 들었던 음악들중에 최고로 좋네요. 오랜만에 음악들으면서 소름돋네요.

글쓰기
검색 대상
띄어쓰기 시 조건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