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46% "일제 전쟁은 침략전쟁"..84% "이미 사죄했다"
https://news.v.daum.net/v/20200803145956713
일본 국민의 다수는 일제가 일으켰던 태평양전쟁 등을 침략 전쟁으로 인식하고 있지만 이로 인해 주변국이 입은 피해와 관련해 계속 사죄할 필요성에 대해서는 의식이 점점 약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교도통신과 교도통신 가맹사로 구성된 '일본세론(여론)조사회'가 지난 6~7월 전국 유권자 2천59명(유효응답자)을 대상으로 태평양전쟁 종전 75주년 관련 우편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다수인 46%는 중일전쟁과 태평양전쟁을 일제의 침략전쟁이었다고 지적했다.
반면에 13%가 자위(自衛)를 위한 전쟁이라는 견해를 밝혔고, 3%가 '아시아 해방전쟁'이라고 응답했다. '모르겠다'는 답변은 32%였다.
일본이 이들 전쟁으로 피해를 안긴 주변국에 사죄를 했는지에 대해선 절대다수인 84%가 '충분히'(31%) 또는 '어느 정도'(53%) 사죄했다는 선택지를 골라 반대 의견을 고른 응답 비율(14%)을 크게 웃돌았다.
일본 총리는 1994년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 당시 총리 이후 매년 일제의 패전기념일(8월 15일)에 열리는 전몰자 추도식에서 식사를 통해 가해국으로서의 반성을 언급했으나 2012년 12월 2차 집권을 시작한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그 관행을 깨고 과거의 침략 전쟁에 대해 반성의 뜻을 밝히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해 가해국으로서 일본의 총리가 '반성을 언급하고 사죄의 말도 해야 한다'는 응답이 38%, '반성은 언급하더라도 사죄의 말은 필요 없다'는 답변이 44%로 나타났다.
일본 국민 개개인이 과거의 주변국 침략 전쟁에 대해 반성과 사죄의 생각을 계속 가져야 하는지에 대해선 50%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고, 46%는 '필요하지 않다'고 답변해 필요성을 거론한 사람이 조금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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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 하는거보면 한번 더 할꺼 같아서 무섭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