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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짝소년단에 대해 오치리가 글 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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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8-06 11:31:32


어제 저도 궁금해서 글 썼었는데
하지 말아달라하니 안 하는 게 맞는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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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20-08-06 11:47:45

불쾌하다고 느낀다면 하지 말아야겠네요

1
2020-08-06 11:34:13

뭐 흑인이 기분나쁘다니 안하는게 맞긴하겟네요
너무 예민한거같기도한데 반대로 남미같은대서도 동양인들보면 친근의 표시로 눈찢고 하면 기분 드러운건 마찮가지니.. 참 어려워요

3
Updated at 2020-08-06 11:51:26

학생들이 악의적인 인종차별 의도로 한 행동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당사자인 흑인들이 봤을때 불쾌감과 차별을 느끼기에 그리고 그들의 호소에 역사적 사회적 문화적 맥락과 이유가 있기에 당연히 지양해야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설마 누구보다 한국 사회와 문화를 잘 알고 완벽하게 동화된 외국인 중 한명인 샘 오취리한테 흑룡인이니 피해의식이니 하는 사람도 없을테구요.

2020-08-06 11:36:15

흑인 페이스 분장이 역사 깊은 흑인 비하 행동중 하나이니 안하는게 좋저. 

2020-08-06 11:36:44

딱 눈 찢는거랑 똑같다고 생각하네요

파투나 호돈도 악의적으로 눈 찢은게 아니죠

2020-08-06 11:37:52

시커먼스 지금 한다고 생각하면 뭐..

2020-08-06 11:38:22

방송이나 유튭에 관짝소년단 한국 사람들이 페러디 한거 보면

그냥 맨얼굴로 했지 흑인 분장한 것 못봤던거 같네요 그러고보니.

Updated at 2020-08-06 11:43:15

이런거보면 아시안따라한다고 눈찢는 행동도 모르고 하는 사람들 많을듯..(알면서 비하하는 행동을 옹호하는건 아닙니다.)

1
2020-08-06 11:39:46

저도 이번에 하나 배워가네요

2020-08-06 11:40:35

국내에서 만들어서 소비하는 컨텐츠도 예전 시커먼스 시절 처럼 우리끼리만 소비하고 마는 문화가 아니라서.

 좋든 싫든 K 머시기 하면서 국내에서 생산된 컨텐츠가 해외에서도 나름 소비가 되고 있어서, 이젠 국제적인 기준을 생각 안할 수가 없죠. 의정부고 아이들은 단순히 졸업앨범 만들다가 날벼락 맞았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이제 의정부고 졸업사진은 국내 웹상 유명 밈이고, 아이들도 외부 기대를 충족 시키려고 오버하다 벌어진 일이니 그에 따른 비판도 수용해야죠.

2020-08-06 11:41:34

인종차별 맞음

 

당하는 쪽이 싫어해야 인종차별이고 관짝밈 당사자는 유쾌한 사람이라 좋아할 수도 있다는 얘기도 있던데 그럼 얼굴에 색칠 해놓고 이 사람은 좋아하나 싫어하나 반응을 봐야하는건지... 그걸 볼 세상 흑인들이 다 불쾌함을 느낄텐데

 

그냥 딱 눈찢이랑 똑같죠

애들이 모르고 한 거니까 제대로 가르쳐주면 되는 건데 잘못된 건지 모르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듯

2020-08-06 11:42:10

이와 관련해서 몇 번 논란이 있었고 그 이후로 저런 얼굴 분장을 볼 일이 현저히 감소했었죠. 잘못이고 고쳐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인종 문제도 한국 교육에서 가르쳐야 합니다. 앞으로 더 많은 인종, 더 많은 국가의 사람이 한국에 모여 살 텐데 세계화니 다문화 사회니 하면서 교육은 잘 이루어지지 않는 듯해요.

2020-08-06 11:42:42

블랙페이스 문제는 최근이 아니라 아주 오래된 금기사항이죠.

눈찢기로 비교할거 없이 백인이나 흑인이 황인 코스프레한다고 피부에 누런거 칠하면 어떤 소리 나올지 생각해보면 된다고 봅니다

2020-08-06 11:45:16

얼굴에 까맣게 칠하고 입술 두툼하게 묘사하고

이른바 블랙페이스를 이용한희극을 통해

  

예전부터 서양사회에서 흑인 비하와 차별에 많이 이용되었다고 하네요

 

그리고 우리는 나쁜의도가 없는데 왜 정색하냐는 논리는

지양되어야 하기도 할거고요

 

2020-08-06 11:45:59

저희도 조심해야 할 부분이네요

2020-08-06 11:47:38

예전에 살색 논란이 있었던게 생각나네요 어릴때 배운 살색은 당연히 살색이었는데 2000년대 들어서 해당 색깔 명칭이 살구색으로 바뀌었죠
한국에 다양한 인종 국적의 사람들이 늘어날수록 계속 변화할듯

2020-08-06 11:50:48

시커먼스처럼 흑인을 희화한 것도 아니고 원작 그대로 코스프레한거라 아니라고 봤는데 어렵네요

2
2020-08-06 11:52:05

ㄹㄹㅇ에서 봤는데 서양에서 오래전부터 저걸로 문제가 있었단걸 알았습니다. 하나 배워가는군요. 하지만 사실 좀 어렵기도 합니다.

2020-08-06 11:52:07

생각해보니 저게 괜찮다면 흑인들이 "동양인 눈이 진짜로 작아서 양쪽으로 찢은건데??"라고 말하면 할 말없겠네요

2020-08-06 11:58:15

코스프레니까 괜찮다는 얘기 계속 나오는데 외국인들이 한국인 문화 코스프레랍시고 죄다 눈찢는 분장 하고 누런가루 온몸에 덕지덕지 묻혀서 나오면 좋아할 사람 있을지ㅎㅎ

2020-08-06 12:01:36

그냥 눈찢이랑 똑같은 짓. 저거 옹호하는 논리면 남미애들이 너네 진짜로 눈이 작으니까 그런건데 뭐가 잘못됐니 라고 하면 우리도 할말 없는거죠. 이런거 볼때마다 검은 피부&작은눈=열등 이란 공식을 공유하는 백인중심 세상이라는거 밖에 느껴지지 않아서 짜증나네요. 백인은 절대적으로 인종차별 이슈에서 피해자가 안된다는게..

2020-08-06 12:04:42

눈찢이랑 똑같은데 여러말 나오는게 신기했네요 ㅋㅋ

2020-08-06 12:05:00

어떤 언행이 인종차별인지 아닌지를 판단함에 있어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사항은 인종차별적인 의도가 있었는냐의 여부가 아니라 특정 인종이 해당 언행으로 인해 불쾌감을 느끼는가의 여부죠.

한 남미 선수가 눈찢 코스프레를 하고 '동양인을 비하할 의도는 전혀 없었다, 그들은 나의 친구'라는 식으로 인터뷰했다가 세랴에서 댓글로 무식한 놈이라고 두들겨맞은 기억이 나네요

2020-08-06 12:07:33

이것도 그렇고 아직도 많이들 쓰시는 "흑형"이라 부르는것도 엄청 정색합니다. 그냥 관련된것은 아에 안써주시는게 피차 좋아요. 위에 다른분이 써주셨지만 남미에서 애들 툭하면 눈찢는것도 걔네가 다 인종차별자라서 그러는게 아니예요. 몰라서 그러는것도 아니고 "피차 즐겁자고 하는건데 왜 이런거로 화를내지?" 이런수준입니다

우리가 불편한것이 있으면 똑같이 존중해줘야 한다고 봅니다.

1
2020-08-06 12:20:40

순수하게 궁금한 점이 있는데요

지금 타인종의 신체적 특성을 따라하면 그건 인종차별이 되는 거다라는 게 논리의 핵심이잖아요

그럼 동양인이 아프로 머리 만들거나 드레드락(레게머리) 따라하면 그것도 인종차별이 되는 것 아닌가요

피부색이 아니라도 타인종의 신체적 특성을 따라하는 거니까요

반대로 흑인들도 스트레이트펌 하면서 생머리 만드는 헤어스타일 많이하는데 그것도 동양인에 대한 인종차별이 되는 것 아닌지요. 어차피 인종차별에는 의도성은 중요하지 않고 결과만이 중요하니까 어디까지가 용인되는 범주이고 어디까지가 아닌지 궁금합니다. 기준이 명확해야 사람들이 준거로 삼고 본인검열이 되거든요

Updated at 2020-08-06 12:30:51

헤어스타일은 약간 맥락이 다른게 흑인들이 머리 펴는건 기능적으로 불편한 것도 있고 오히려 직모를 동경해서 그런것도 있어서..

1
2020-08-06 12:38:58

동경하고 안하고는 별로 인종차별 유무에 대한 준거기준은 안되는 것 같습니다

인종차별에 대한 의도성이나 동경유무는 그 기준점이 안되는 시대적 흐름으로 가는 것 같거든요

2020-08-06 12:31:19

명확한 기준을 우리가 정해야 하는건가싶네요, 그들이 불편하다고 느끼고 인종차별받던 역사와 관련있으면 안되는거고, 그들이 안불편하고 일반적으로 통용되는건 괜찮은거죠. 저희가 흑인들이 머리 편다고 인종차별이라고 느끼는거 아닌데 굳이 기준정해서 인종차별이라고 억지로 그들에게 주장할 필요도 없구요. 다른 특징보다도 피부색이 제일 민감하고 차별받던 특징인거죠.

1
Updated at 2020-08-06 12:41:50
단순 피부색이라는 건 인종차별의 아주 일부분에 불과하다고 보거든요
우리가 인종을 판단할 때 단순히 피부색만 가지고 판단하지 않잖아요
피부색만 따지면 남유럽인, 무어인, 페르시아인, 투르크인들 중에 까만애들 천지인데 걔들을 흑인이라고 하진 않으니까요. 결국 신체적 특성 전반을 포함한 추상적 인식으로 인종을 판단하고 타인종에 대한 묘사에 검열이 들어가는 건데 그 기준이 모호하지 않냐는 거죠

 

그리고 그 기준을 설정함에 있어서 세계 각국의 모든 인종들이 모여서(애초에 인종이라는 것 자체도 추상적 개념이라고 봅니다만 어쨌든) "이건 되고, 이건 안된다"라고 다차원적인 합의를 거치지 않는한 어느 한쪽이 배제되고 그런 일들이 비일비재할 것 같기도 하고 누구는 동의하고 누구는 동의를 안한다든지, 누구에게나 공평한 기준점이 제시된다든지, 시대가 변화함에 따라 기준이 변한다든지 아무튼 명확히 떨어지는 논리가 아닌 인간들의 합의를 통한 기준점을 잡는 것은 꽤나 복잡한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근래 논의되는 인종에 대한 합의점들을 보면 특정 문화권 사람들은 아예 배제한채 진행되고 있는 것 같아서 아쉬운 점도 있고요

2
2020-08-06 12:27:22

저 학생들이 악의가 있었을거라고는 전혀 생각되지 않기는 하는데 일단 당사자들이 불편하다면 안 하는게 맞겠죠..

2020-08-06 12:33:14

그간 무지했던 거고 이제 알게 됐으니 안하면 되죠

2020-08-06 12:48:44

저도 배우고 가네요..

Updated at 2020-08-06 16:00:44

이게 왜 그러냐면 20세기 초에 백인들이 흑인분장 하고(=얼굴 시커멓게 칠하고) 우스꽝스럽게(순박하지만 멍청하게) 행동하는 쇼가 성행했어서 그런 것도 있읍니다... 옛날 디즈니 만화같은 거 보면 가끔 나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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