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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목회자들 월급 엄청 짜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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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15 08:05:41

저희 가족이 다니는 교회(저는 무신론)가
외부감사도 받고 경비 사용내역 분기별로 교인들에게
발표하는데
충격받은게 담임목사님 월급이 300인가 그랬네요ㄷㄷ
어느정도 규모있는 교회인데
전도사님이나 다른 목사님들은 중소기업 신입사원
연봉정도받고 사모님들은 직장 가지는거도 안된다는데
이건 너무 심한거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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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08-15 08:07:41

저희 큰이모부님이 경남 소도시에서 총회장도 하시고 본인이 개척한 교회에서 50년 목회하고 은퇴하셨는데 지금 생활비는 저 포함 다른 가족들이 대드리고 집 하나 딱 있으심...

2020-08-15 08:09:06

근데 사역비 말고도
이리저리 나오는게 좀 있긴 하실거에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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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15 08:09:44

많이 버는 교회는 극히 일부고 거의 대부분은 가난해요 워낙 미디어에서 돈에 타락한 교회 위주로 보도를 해서 그렇게 보이는게 크죠..

2020-08-15 08:11:27

일반적인 교회 기준으로 전도사는 80만원에 학비(신대원) 50%가 국룰이고 신대원을 졸업하면 준전임이 됩니다. 이러면 보통 주 5일 출근에 150만원 정도. 이후 풀타임 사역자가 되면 주 6일 출근에 200만원 정도. 대신 사택과 유류비, 책값 정도 주어집니다. 이마저도 요즘에는 사택보다는 전세보조금을 주는 교회가 많긴합니다. 특히 서울지역에는 사택주는 교회 정말 없구요. 오죽하면 부목들이 재정적인 이유라면 차라리 교회직원하고 싶다고 이야기하죠. 근데 담임목사님은 조금 다른 영역. 여기도 교회 사이즈에 따라 천차만별이긴한데, 기본 250 - 많게는 500까지도. 장로님들이 정하기 나름이고, 주로 큰 교회일수록 "우리 목사님은 이정도 받으셔야지!"하는게 있어서 많이들 받으시죠. 

2020-08-15 08:14:34

신부님들 200도 안 되는 사람이 다수라... 

OP
2020-08-15 08:19:59

신부님들은 그래도 독신이시라 사정이 조금 낫지않을까요?

2020-08-15 08:22:56

신부님들은 대신 평생 책임져주고 먹여주고 재워주고 그러죠.

2020-08-15 08:17:16

 사람 상대하는 일이긴 하나 노동의 강도도 낮지 않나요?

OP
2020-08-15 08:20:31

노동의 강도가 생각보다 높더라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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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15 08:22:19

별개로 저는 개인적으로 사람 상대하는 일들은 어지간한 일들보다 노동강도가 높다고 봅니다.

 

몸이 힘든건 시간으로 회복이 되는데

 

정신이 힘든건 회복이 엄청 힘들어서..

2020-08-15 08:42:33

저도 이 의견 자체는 동의하는데요, 목사는 정신적으로 힘들게 없지 않나요?

콜센터 직원처럼 폭언들을 일도 없을테고 신도들에게 갑질 당햔 일도 없구요. 정신 노동 중에서 정신적 데미지는 가장 없는 직업이라고 봅니다

2020-08-15 08:45:19

거대교회 담임, 부담임급 아니고,
동네에서 흔히 보시는 교회들 목사들은
오만 사연을 가진 신도들의
감정쓰레기통 역할을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Updated at 2020-08-15 08:52:22

폭언 듣고 신체적 위협 받고 다 합니다
목사니까 아무 말 못할거 알고 험하게 하는 사람 많아요 저도 아버지가 집앞에서 억울하게 멱살잡이 당해서 옷 찢어지고 그런거 봤네요
주변에서 목에 낫 들이대면서 위협했다는 수준의 얘기듣는건 그냥 있는 일이고요

2020-08-15 08:47:06

교인 중 이상한 사람들 되게 많습니다...통수 치는 사람도 많고...사기 치는 사람도 많고...별별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 교회고 이 때문에 목사님들이 받는 스트레스가 큽니다

2020-08-15 09:03:55

담임목사님 같은 경우 만나고 싶다고 이야기하곤 들어와서 문잠그고 칼꺼내서 돈내놓으라고 한사람도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렇게 만나야하는 사람들 하나 둘이 아닙니다. 교회니까 도와야지 라면서 오시는 분들도 많구요. 각 직업마다 정신적데미지를 측정할 수야 없겠지만 가장 없는 직업이라는건 너무 속단하신게 아닌가 싶네요

2020-08-15 09:08:45

교회 내에서 목사는 함부로 못대하는 존재라 적어도 신도들에게 대접 받는줄 알았는데 험한 꼴도 많네요. 모르는거 배웁니다

2020-08-15 10:41:55

더 함부로 대합니다

2020-08-15 08:23:27

기본적으로는 본인 자유시간이라는게 없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Updated at 2020-08-15 08:36:26

새벽기도회 야간기도회 일정 없어도 보통 목사들 일정이(이게 교회마다 다르지만 개척교회 레벨도 앵간하면 수요새벽기도회와 금요철야기도회는 거진 합니다. 그리고 요즘엔 화요일 목요일 막 이렇게도 일정짜서 기도회 하고요. 걍 일요일 예배 이외의 예배라고 보면 됩니다. 그에 따른 설교 준비도 필요하고요)

교인들 집 찾아가는 심방

교인이 병원에 입원하거나 장례식 있는경우 찾아가고

(심방이나 이거나 교인 관리 차원이라고 보시면 되고요.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안되면 교인 관리가 안되서 이탈이 심해요)

 

개척교회일수록 기껏해야 전도사 한두명 있을까 말까 하니 목사 업무가 가중되고

대형교회 목사라고 노는게 아니긴 합니다. 타 교회 불려 다니는 경우도 많고 다른 교파는 모르겠고 장로회쪽은 노회 업무도 있으며 교파 내 네임벨류 높은 목사들은 신학대학 강연 같은것도 나가죠


 

전도사나 강도사(강도사 같은 경우 개신교 내의 교파마다 명칭은 다른데 비슷하다고 보면 됩니다. 전도사 바로 위 목사 아래)는 솔직히 알바하는게 더 편하고 돈 더 벌죠. 

몇십만원이고 대형교회 정돈 되야 백단위 주는걸로 아는데 

목사 되는거 하나 바라보고 중견교회 정도 되야 직접 키워서 쓰지 막 개척교회 같은데 파견 나가고 온갖 잡무 다 뛰고 주일엔 보통 주일성경학교 식으로 미성년자 이하의 아이들한테 설교하면서 관리 역할 맡기죠. 

 

예전에 다니던 교회 근처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 할때 저보다 3살 어리고 교회 내에서 사실상 어릴때부터 키워낸 친구 있었는데 제가 새벽예배만 가끔 다니고 안가서 잘 몰랐는데 전도사 됐더라고요.

새벽 가까이 되서 근처 사는 친구랑 음료수 한잔 하는데 들리는 이야기가 힘들어 죽겠다 이야기 밖에 없었음.

2020-08-15 08:21:43

이미 교회에 대한 이미지가 박살이 나서 저런 자료를 그대로 믿는 사람이 많지 않을듯 실제로 그런 불신을 만들어 낼만한 행동들을 소위 '일부'가 끝도 없이 해댔으니까요

2020-08-15 08:30:51

목사님은 사택제공에 신방때 받는 감사헌금도 있고 각종 사례비(부흥회,결혼주례...)도 있죠

2020-08-15 08:54:49

사택제공은 1000명 중에 1명 받을까 말까 하죠

Updated at 2020-08-15 08:59:02

아 제가 초대형교회 다녔어서 기준이 그랬네요...

2020-08-15 09:01:32

초대형교회 다니셨으면 그런 교회 얼마 안될거 뻔히 아시면서...

2020-08-15 09:10:12

근데 저는 제가 다니던 교회 상황말곤 다른교회 상황은 잘몰라요...그냥 조그만 상가교회보면 저긴 어떻게 운영되나 걱정되는 정도지 그 안에 목사님이 어떻게 사는진 잘몰라요...목사님리 개척시절 썰풀때 정도만 대충 아 힘들게 살았구나 라고 생각하죠

2020-08-15 10:43:30

다른데 상황은 잘 모르시면서 일반적인 것처럼 말씀하시면 안되죠...

2020-08-15 08:31:53

케바케 아닌가요? 저 중고딩때부터 지금까지 보면 목사집 애들 중에 미국 학부 유학 간 애들 은근 많던데 죄다 전액 장학금도 아닐테고... 대형교회 목사도 아니었습니다

Updated at 2020-08-15 08:49:35

네 아니에요
90프로(아님 그 이상)는 100단위 아님 그 이하
가족 생계위해 새벽택배 등 비참함
언론에 노출되는 대형교회는 천상계

Updated at 2020-08-15 09:00:47

중견 이상 교회면 어느정도 벌이가 되긴 하는데 그것도 담임목사 기준이고 부목사들이 그리 많이 받진 못하죠.

생활비 부족해서 투잡 뛰시는 목사님들 부모님 한약재약업사 하실때 약재 사러 오는 단골 손님층이였어요. 거진 개척교회 목사들이라 목회도 힘든데 돈벌려고 투잡 뛰느라 몸이 망가져서 오신 분들 많았다고 하셨음

Updated at 2020-08-15 08:57:49

100에 하나 둘 있어도 있는건 있는거니 케바케는 맞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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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15 08:34:41

저희 아버지 개척교회 목사님인데 책정된 사례비는 월 100만원이지만 교회 자금 사정 안 좋으면 그냥 못 받습니다...
근데 이보다 더 힘든데도 쌔고쌘게 함정
기본적으로 재정 미자립교회가 30프로 정돈가 그러니

Updated at 2020-08-15 08:40:23

소형교회대분은 100단위임 100이하도 많고 이게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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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8-15 08:43:15

아버지 목사님이십니다. 월 150만 원 받으세요. 사택도 없습니다

2020-08-15 10:15:48

혹시 대학 다니실때 교회에서 학비 100% 지원 아니였나요?

2020-08-15 10:18:06

아뇨. 없어서 성적 장학금이랑 국가장학금 받고 다녔습니다.

2020-08-15 09:24:33

제 친구 시골 전도산데 월급은 모르지만
신도들이 차 문 잠그지 말래서 놔뒀더니
예배 끝나고 가보니 쌀 고기 생필품이 꽉 차있었다네요 그 얘기 집에서 하니
허리 굽은 할머니들도 전도사님 전도사님 하고 마을 사람들이 기저귀까지 빨아줬다네요

2020-08-15 10:31:05

저도 목회자 집안인데, 어렸을 때 진짜 쌀통에 쌀이 떨어져서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했던 날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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