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신부님들이 바보여서 가만히 계신게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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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8-15 12:36:10
정부 차원에서 교회만 문닫아라 라고 한 적은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지침 내릴땐 모든 종교 집회 자제 이런 식으로 아울러서 내린 것으로 알고 있구요.
천주교 입장에선 억울할 수도 있습니다. 나라에서 하라는 대로 잘 따르고, 대규모 전파의 원인이 되지도 않았으니까요.
그런데도 신부님들이 반발하지 않고 가만히 계신 까닭은 신부님들이 아무것도 모르는 바보이기 때문일까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신학에 대한 공부를 10년씩 해가며 사제가 되신 분들이고, 종교의 바운더리를 벗어나 한국의 정치적 억압과 오랜시간 싸워온게 한국 천주교 사제들입니다.
이 분들이 종교의 자유와, 기본권 침해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바보들이셔서 가만히 계신거라고는 절대 생각하지 않네요.
다원화 민주주의 사회에서 다양한 의견은 존중되어야 하지만, 충분한 대안이 있음에도 몽니부리는 주장들은 존중하기 힘들죠.
천주교는 뭐 날라리 신도들이어서 미사 안간다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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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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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는 본인들만 탄압받는다고 생각하는게 진짜 오만한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