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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복신앙이 문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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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17 12:15:40

하나님 믿으면 복 받고 천국 가는건 맞고
전도 하기 위해서는 어쩔수 없이 강조가 되는 것도 맞는데 부수적인 요소가 메인이 되어 버린 상황이 현재 대한민국 기독교라 생각해요.
분명 하나님과 예수님은 그것을 강조한게 아닌데 너무 그쪽으로만 흘러 가니 본질이 뭔지 잊어버린 거짓 크리스찬이 되 버린거죠.
참 씁쓸한 현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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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08-17 12:16:48

기복 신앙이 뭐죠??

OP
2020-08-17 12:17:42

하나님을 믿으면 복을 받고 천국을 간다는 신앙이 기복신앙입니다

2020-08-17 12:22:39

아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2020-08-17 12:17:44

그걸 원하는 사람들이 많으니 뭐..

OP
2020-08-17 12:19:13

그렇죠. 어쩔수 없는 부분인데 문제는 자꾸 이것만 강조하니까 십자군 전쟁 당시 레반트 지역의 십자군처럼 행동하게 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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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17 12:19:36

영업의 원동력인데 그걸 포기할리가

Updated at 2020-08-17 12:21:02

어떤 종교든 현세의 행복, 내세의 안정을 바라는 기복신앙이에요. 행복을 본인이 목표를 세우고, 노력하여 얻어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과 절대자에 의지하는게 더 편한 사람들이 있는데, 후자는 종교를 믿는거죠.

OP
2020-08-17 12:21:22

문제는 너무 그쪽으로만 쏠려 있다는거죠.

2020-08-17 12:22:13

근데 하나님 '믿으면' 복 받고 천국가는게 아니라 하나님이 구원하기로 결정한 사람에게 복을 주고 천국보내는거 아닌가요
뭐 이렇든 저렇든 자기가 원하는거 받으려고 교회가는 사람들이 많은건 맞습니다만

OP
2020-08-17 12:44:04

그 의견은 제가 알기로는 장로교회쪽에서 말하는 구원예정론(?)으로 알고 있어요.
감리교회나 다른 종파는 특정 누구를 정해 놓은게 아니라 기본적으로 모두가 구원 받을수 있다고 정의 해놓고 있죠.
다만 인생을 살면서 어떻게 사느냐 따라서 구원 받냐 그렇지 않냐가 갈리는거죠.

2020-08-17 12:49:50

아 감사합니다

2020-08-17 12:22:24

구약 야훼만 보면 틀린말도 아니죠. 안믿으면 다 죽여버리는 깡패라..

Updated at 2020-08-17 12:28:13

그래서 예수가 아버지 닮아 나사렛 몽키스....

Updated at 2020-08-17 12:28:03

나사렛 몽키스패너는 옳은 일 했죠 브레이브 조, 교회를 장사수단으로 생각하는 사람들 등을 채찍으로쓸어버린거니깐..

2020-08-17 12:2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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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17 12:22:49

불교 교리가 그런면에서 나은듯
선 행해야 극락가고
업보 쌓으면 지옥가고

Updated at 2020-08-17 12:25:01

근데 불교 교리는 현세의 비합리를 전생의 업으로 치환시킴으로서 정당화하는 좋은 무기가 될 수 있어서 무신론자 입장에선 그게 꺼림칙 합니다

2020-08-17 12:23:08

한국교회의 문제점은 기복신앙을 넘어 '복'을 가지고 협박을함.... 헌금안내면 복 못받는다, 주일성수 안하면 복못받는다. 교회봉사안하면 복못받는다....이런식의 협박을 하지 불안높은 사람들은 그 말대로 할수 밖에 없죠

2020-08-17 12:30:43

기복신앙이라는 건 개신교에만 적용되는 말이 아니라 복을 비는 신앙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져... 정화수 떠놓고 비나이다 비나이다 하는 그런 게 다 기복신앙인데 불교도 한국 와서 용왕, 산신한테 제사지내고 그러는 거 보면 개신교만 문제라기보단 그냥 문화적 현상이지 않나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2020-08-17 12:33:39

글킨한데 한국 개신교가 그걸 제일 심하게 이용해먹은 것도 사실이죠 거의 무한으로 즐긴 수준

2020-08-17 12:43:31

일단 신도가 가장 많으니 폐해도 가장 크겠져...

1
2020-08-17 12:33:46

한국 개신교에서는 개신교가 한국에 들어오는 과정에서 다른 나라에서도 그랬겠지만 일종의 현지화 가 되는 과정에서 기복적인 요소가 가미 되면서 본질이 전도되었다는 의미에서 비판할 때에 자주 등장하는 소재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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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17 12:43:07

원래 한국 전통신앙이 가지고 있던 기복적인 색채에 고도성장기의 속물성이 결합되어서 더 폐해가 커진 게 아닌가 혼자 생각해 봅니다...

2020-08-17 12:46:52

이것도 맞습니다 정한수 떠다놓고 기도하고 유교조차도 그게 아닌데 조상신모시면 복받는다는 식으로 격하된것도 있죠. 당장에 개인이 갖고 있는 종교성이 물질중심적 세계관을 만나면 이렇게 되는거라

2020-08-17 12:34:10

기복신앙이 문제라기엔 그게 종교 그 자체이지 않나요

2020-08-17 12:47:16

복에 대한 개념이 다릅니다. 단순히 돈 잘벌고 이런게 복이 아니라.

2020-08-17 12:50:45

넵 그건 알고 있습니다만 본문에서도 돈잘벌고 이런 부분만 언급하시는게 아니라 내세에서의 구원까지 포함하고 계신거 같아서요.

2020-08-17 12:52:47

아 현세에 대한 복도 있는데 그 내용이 굳이 표현하자면 행복입니다 원어를 풀어도 그렇구요. 일반적으로 기복신앙이라하면 내세의 구원 + 현세의 재물을 바라는 신앙이라는 뜻인데 실제기독교는 이것과는 거리가 좀 있죠.

2020-08-17 12:56:52

네 말씀하신 현세의 구원에 집착하는 자세는 비종교인보다도 더한 속물적인 자세로 많은 지탄을 받고 있죠. 근데 내세의 구원만 중시하면서 현실 직업에서 최소한의 도리를 못하는 분들도 좀 봐서... 이건 사실 기복신앙이라기보다는 비뚤어진 종교관? 아니면 그냥 그 개인과 소속 집단의 무책임이라고 봐야 할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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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17 12:58:17

맞습니다 그부분이 외려 기독교만의 특징이라면 특징이네요. 종말론에 대한 이해가 잘못되어 있어서 그렇고 은혜로만 구원받는다는개념에 대한 이해가 잘못되어 그렇지요

2020-08-17 12:51:39

왜 하나님이 인류에 이런 일을 하셨고, 예수는 왜 인간 세상에 임했고, 저런 일을 하셨을까? 나는 이러이러한 목적이 있었다고 생각하고, 나도 그 뜻을 이 세상에 실천해야 되겠다. 이런 사람이 아니면 기복신앙이죠. ㅋㅋ 다른 종교도 마찬가지고요. 저런 고민은 없고, 신앙만 강조해서 어렸을때 교회 다니다가, 교회 안 다니네요.

2020-08-17 12:54:01

예수님의 희생으로 인해서 인류가 속죄받았다 뭐 이런건 좋은데 사후세계와 구원에만 집중해서 현실세계에서 너무나 무책임한 모습 보이는 사람에게 좀 데여서...
일좀 빵꾸내서 남들 고생하면 어떠냐 나는 천국만 가면 되지 라고 행동하시는 분과 7년 넘게 같이 일했습니다...

2020-08-17 12:55:33

기복신앙은 비단 기독교만의 문제는 아니고 사람이라면 누구나 갖는 성향이죠. 유교도 그랬고 불교도 그랬고. 소위 민속신앙인데, 별개로 최근 현대인들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대학가면 잘된다고 믿고 자식들 몰아붙이는거야말로 현대의 기복신앙이라 보네요

2020-08-17 13:18:14

좋은 대학가면 잘 된다고 자식 몰아붙이는거, 그 사람들은 자식을 위해서 그렇다고 하죠. 

종교인이나 신도들은 기복신앙이든, 좋은일이든, 타인이 볼 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일이든, 

종교의 이름으로 한다고 하거든요. 

비종교인이 볼 때, 종교의 이름으로 공동체에 이득이 되는 일을 하면, 그 종교는 숭고하다고 생각하고, 

반대로 자기 자신만 생각하거나, 사회에 해를 끼치면, 그 종교를 회의적으로 생각해요. 

 

2020-08-17 21:31:37

기독교인이신거 같은데 이런 논리전개는 나쁘게 말해서 물타기인것 같습니다. 반성할 부분은 반성하고 짚고 넘어가야죠. 저런 기복적 삶은 기독교인 뿐 아니라 모든 종교인과 비종교인들 통틀어 나타나는 공통적인 경향성이다 -> 그걸 종교인이 극복하는데 실패해서 현실의 비극이 벌어지고 있다가 좀 더 나은 주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사실 성경에서 복과 내세의 개념만해도 구약과 신약이 조금 다르죠 그 모순을 통합적으로 끌어안으려다보니 여기서는 구약 저기서는 신약 갖다붙이면서 혼종이 되어버린 감이 없지 않다고 봅니다. 그리고 저 위에서 종말론에 대한 잘못된 이해에 대해서 댓글 쓰신게 있는데 역으로 내세만 보는 잘못된 종말론 때문에 기독교인들이 현실문제에 소극적이 되었다라고 보는 견해도 많이 있습니다.

2020-08-17 22:11:44

1.위에 쓴 종말론에 대한 댓글이 내세에 대한 잘못된 종말론 때문에 기독교인들이 현실문제에 소극적이 되었다는 내용입니다. 

2. 복과 내세의 개념은 구약과 신약이 다르지 않습니다. 물론 말씀하신것처럼 잘못된 신학을 하거나 잘못된 설교를 하는 무리 중에 이것저것 따다가 붙이며 비성경적인 논지를 설교하는 경우도 더러 있지만 성경 자체는 줄곧 복과 내세에 대한 개념을 통일성있게 주장합니다. 

3. 기복적인 삶에 대한 내용을 종교인이 극복했어야했다는건 바른 지적이고 그것이야말로 종교인의 존재 이유 중 하나이겠지만, 그렇다고하여 기복적인 신앙으로 인한 비극이 종교인들 때문이라는건 그릇된 설명이고 잘못된 책임전가입니다. 이건 마치 질병으로 인한 비극이 의사들 때문이라는 발언과 다름 없지요. 의사들이 질병을 점령하지 못했다. 좀 더 노력해서 질병을 극복해야한다라는 지적은 건설적이며 바른지적이지만, 제가 말씀드린 논리전개가 물타기라고 이야기하시는건 기복신앙과 종교의 관계를 잘못파악하신 듯합니다. 


2020-08-18 13:07:03

먼저 무례한 댓글에 친절하게 답해주신 점 감사합니다. 1. 종말론 지적한 것은 제가 잘못본 것 같습니다. 다른 분이 지적하신걸 에멀젼님의 견해라고 생각했습니다. 죄송합니다.
2. 성서해석에 관한 내용은 저와 전제가 다른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논의를 이어가는 것은 무의미할 것 같습니다. 저는 성서의 주제에 관한 통일성은 인정할 수 있더라도 저자 간 차이성이라는 지점이 굉장히 유의미하다고 생각합니다. 좀 넘겨짚기로 보이시겠지만 아마 이 부분에 관한 에멀젼님과 저 사이의 간극은 좁혀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3. 기복신앙의 비극이 종교인에게서 나타나는 일이라면 그 책임은 당연 종교인에게 귀속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의사와 질병에 비유하셨는데 저는 오히려 이 비유에서 종교인이 오히려 감염전파자가 된 꼴이라고 생각합니다. 종교인에게 기대되는 역할이 의사의 역할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되려 감염병을 전파하는 모양새라면 지탄을 받을 수 있겠죠.
아무튼 지나간 댓글에도 반응해주시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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