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PS4를 산 이유
말씀드리기에 앞서 저는 PC, 콘솔 모두 발매된 게임은 무조건 PC 우선입니다. 스팀 컬렉터이기도 하고, 사양이 더 좋다는 전제 하에 게임 성능은 PC가 더 뛰어나니까요.
스팀을 더 선호하는 제가 PS4를 산 이유는 오로지 1가지 이유 밖에 없습니다.
'야구 게임을 하고 싶어서'입니다.
당시 최신 야구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이 PS4를 사서 The Show를 구매하는 것 말고는 선택지가 없었어요. 폰 겜은 제 취향이 아니고(기본적으로 과금 유도하는 건 전부 극혐... 차라리 과금 유도 없이 정가로 내는 걸 선호) 이런저런 게임 많이 해봤지만 전 스포츠 게임 장르의 게임을 가장 좋아합니다. (반대로 FPS는 도저히 끈기 있게 못 하겠음)
실제로 스팀에서 플레이타임 순으로 정렬하면 모두 FM 시리즈가 차지하고 있죠. 그 다음이 PES 시리즈 ㄷㄷㄷ
(아스날로 게임에서나마 우승을ㅠㅠ)
PS4에서도 제일 플레이 타임 긴 게임이 The Show 입니다. 지금도 집에 가서 멍하니 머하지 하면 그냥 The Show 키고 RTTS만 합니다. 남들이랑 경쟁하는 거 안 좋아해서 오로지 RTTS만 하네요.
이게 독점작의 힘이기도 한대, 정작 다음 The Show는 PC로도 나온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PS5를 서둘러서 구매할 것 같진 않네요. 게다가 The Show가 슬슬 물리기도 하고...
참고로 살면서 가장 재밌게 한 야구 게임은 초딩 시절에 닌텐도(N64로 기억;;)로 했던 실황파워풀프로야구 시리즈네요. 어렸을 때야 일본어로 쏼라쏼라 해도 재미있게 했지만, 나이가 들어서 이젠 외국어만 나오면 피로감이 ㄷㄷㄷ이거 제발 한글화 해서 발매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게임을 무조건 세일하면 사는 데 출시하자마자 사는 유일한 게임이 The Show랑 FM 시리즈 뿐입니다.
최근에는 The Show가 매번 그래픽 향상 없이 로스터만 바뀌고 FM도 비슷한 처지라서 세일할 때 사지만요.
글쓰기 |
더쇼는 그놈에 물리엔진좀 갈아치웠으면 좋겠는데...
공을 던지는느낌이없이 쭉 밀어던지는느낌이라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