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다큐 소셜 딜레마 요즘 시국에 꼭 보시길.

몇일전에 새로 뜬 다큔데,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 알고리즘이 추천해서 보여주는 SNS+유투브와,

이로 인해 세계가 어느때보다 극좌와 극우로 벌어지는 현상을 막으려는 사람들 이야기네요.

웃긴건 페북, 트위터, 구글 등 이 사태의 주범(?)인 회사들에서 핵심 책임자엿거나,

심지어 페북 초기 회장 등등의 입으로 이런 얘기들을 합니다.

다큐에서 다룬 여러 내용중 가장 인상깊은 주장을 꼽자면,

'역사적으로도 노예 제도 등 사회에 해악을 주는 무언가를 법적으로 제한한 사례는 얼마든지 있다.'였네요.

물론 동의한다는게 아니라 인상적이었다는겁니다.

개인적으로는 이제는 정말 무언가 제도적 장치를 만들어야할 때라고 보는데,

표현은 하되 거짓 정보들이 필터없이 퍼져나가는걸 막는 기술적 장치를 도입하던가,

정 방법이 없으면 극단적으로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던가,

그 수단은 여러가지가 있겠죠.

한시간 반동안 생각에 잠기게 하는 좋은 다큐를 보고 '좋아요'를 했더니,

이와 비슷한 '거대한 해킹'을 추천해준 넷플릭스 알고리즘을 통해 소셜 딜레마가 완성되었다는 점이 더 재밌었습니다. 이로써 AI 음모론자 1명이 키워졌네요.후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