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이게 맞는 걸까 싶습니다.
앞서 저는 가입기간도 활동기간도 사이트에 대한 애정도, 현재 수면 위로 올라오신 많은 분들(운영진 분들이나 여러 공지로 언급되신 분들) 에 비해 적을거로 보이고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때문에 이런 글을 쓸 자격이 있나 싶지만 착잡해서 글을 씁니다.
최근 운영진 사가에 있어, 특히 아거님이 제 발로 떠나시기 이전에 눈에 띄게 옹호를 한 입장입니다. 사이트의 운영자라는 자리가 많은 분들을 대표하고, 책임이 있는 자리로 압니다. 실제로 돈이 굴러가는 곳이기도 하고 작지만 운영자는 보수도 받고요. 그렇지만 지금 수준의 비판 비난과 공격을 받아야 하는 자리인가 싶습니다.
GnP님, 데첼리에님, 제이슨본님. 다른 분들은 닉네임이 정확히 기억이 안나지만 많은 분들이 현재 운영진의 실책을 밝혀내는데 도움 주셨습니다. 실제로 많은 변화가 있었고 모든게 사이트에 대한 애정에서 비롯된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치만 제 생각엔 지금 단계에서도 이어지는 비판과 공격은 솔직히 좀 의뭉스럽습니다. 정부 장관에 청문회를 보는 느낌입니다. 이 자리가 그 수준의 권위와 보상을 받아 그만큼의 책임을 요하는 자리인가요.
제플린님 댓글에서 과거 독재정권 언급하며 권력 이양이니 하는 글도 보았습니다. 애초에 운영진 선거 방식 원로원 소환한다는 공지에서 문제 제기를 하셨던 분 계신가요? 선거 방식에 대한 어느정도의 동의 받고 시작 한 것 아닌가요.
저는 적어도 넵튠님 만큼은 사이트에 대한 애정으로 남아계시고 그렇기때문에 포기하려던 운영진 지원도 하셨다 생각합니다. 실제로 많은 분들이 운영진에 대한 견제는 하셨지만 실질적으로 지원하신 분은 극히 적었잖아요. 다들 생업 바쁘시고 그런거 잘 압니다. 쉽게 결정할 일도 아니고요. 저도 지원 안했으니 할말 없지만, 적어도 저희 회원들은 그런 와중에 운영자에 지원하신 분들에 대해 사이트에 애정을 부정하는 코멘트는 남기지 않아야 하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말이 길어지다 보니 하고 싶은 말이 잘 정리가 된 것 같지 않습니다. 이전에 댓글에도 썼지만 저는 지금 사이트의 날 선 분위기가 참 힘듭니다. 제가 세랴를 좋아했던 이유가 점점 옅어지는 느낌입니다. 다들 마음의 평화를 찾으시고 일이 제발 잘 해결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글쓰기 |
정말 혼란스럽지만 전 그냥 자정작용이라 생각하려구요 ㅜㅜ 미래는 모르지만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