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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끊으려고 했는데 좀 억울한 점이 있어서 하나만 더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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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9-22 06:13:06

https://serieamania.com/g2/bbs/board.php?bo_table=freetalk&wr_id=8601094

이 글 보시면서 캡쳐된 신고의 양을 보고 그냥 어이고 많이도 했네.. 운영진 빡칠만하네 라고 생각하고 넘어가셨을 분들 혹 있을까봐 몇 자 적습니다.

좀 구질구질한 해명이라면 해명인데, 제가 숫자 틀린 건 잘 못 참는 직업병이 있습니다. 보기 불편하신 분들의 너른 양해 부탁드립니다.

일단 둘 중 누가 신고했는진 그리 중요치 않은 것 같으니 아래엔 숫자만 쓰겠습니다 (총합 제가 26건 중 16건 했습니다). 2인분 신고라는 것만 알고 보시면 됩니다.

7.4 10건
7.5 6건
7.6 1건
7.7 3건
7.10 2건
7.20 1건
8.14 3건

2인분 맥시멈 신고를 한 건 4일 하루 뿐이고, 열심히 신고 누른 초반 4일치가 20건입니다. 1인분 맥시멈이죠.

그 뒤 10, 20 게다가 8월 14일 신고건은 그냥 산발적인 것일 뿐 작정한 것도 아니고 항의 목적도 없습니다. 그냥 신고할 거라 신고한 겁니다.

두 명이 한 달 남짓 기간에 26건의 신고를 한 것을 닉네임까지 다 까고, 숫자 대신 캡쳐를 줄줄이 띄워 마치 신고 테러인거마냥 말씀하신 것에 대해선 아무리 좋게 생각해 보려 해도 동의할 수가 없네요.

8월 14일을 굳이 포함해 계산하시겠다면 총 기간이 한 달 반인데 2인분이 26건입니다. 그럼 한 사람이 기껏해야 3일에 한 건 정도 신고한 셈인데 이게 왜 운영 방해이고 테러인가요?

7월 한 달만 세면 23건입니다. 한 달 신고 건수가 300건 남짓인 것으로 기억하는데 10%도 채 안되는 양입니다. 항의 삼아 열심히 하긴 했지만 그마저도 운영에 큰 방해가 될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 2-3일 정도 신고가 집중됐던 기간에 자제해 달라는 쪽지라도 주셨다면 안 했을텐데요.
뭐 이건 가정법입니다만 운영진에게 신고 자제하란 쪽지 받고도 계속 하실 분들이 얼마나 될지..

이걸 굳이 징계를 휘둘러 찍어내려고 해 놓고 가는 길에 털고 간다고 저격을 당하니 아무리 뭘 어찌해도 기분이 나아지지 않습니다. 저를 얼마나 싫어했길래 이렇게까지 많지도 않은 것을 긁어 모아 저격글을 썼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 무섭기까지 하네요.

어쨌든 혹시나 캡쳐만 스크롤 내려보고 뜨악하셨을 분들 있을까 해서 변명같은 글 하나 또 적었습니다.
판단은 보시는 분들에게 맡기고, 이제 정말 운영에 대해서는 조용히 있으려 노력하겠습니다.

(수정) 이 글 외에 제가 몇 시간 전에 사과하고 조금 더 주절댄 글도 혹시 맥락 이해에 도움이 될까 하여 링크 추가합니다.
아래 글에도 썼지만 부당한 저격 외에 이전 운영진 비판에서 날 세워 심한 표현을 한 것에 대해 반성하고 있고 불편하셨을 분들께 사과드립니다.
https://serieamania.com/g2/bbs/board.php?bo_table=freetalk&wr_id=86024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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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09-22 05:24:01

신고가 무기명인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니었네요.

2020-09-22 05:38:40

신고 무기명 아닌건 사실 그 전에.. 징계위원님 글에서 이미 나왔죠. 저도 놀랐습니다. 기명인데다 신고자가 누구냐에 따라 징계가 달리 나가고 있었다는게..

OP
2020-09-22 05:39:03

네, 저는 사실 무기명이라 생각하진 않고 이용했습니다. 근데 신고 이력이 비밀도 아니게 되었네요.

1
2020-09-22 05:42:35

 애초에 이게 운영방해 행위인지도 모르겠을뿐더러.. 두 사람이 같이 했다고 이게 친목질인지도 모르겠네요. 

OP
1
Updated at 2020-09-22 05:53:15

저도 사실 처음에는 캡쳐만 대충 보고 쭉 내렸는데, 나중에 정신줄을 좀 잡고 침착하게 세어 보니 생각보다 그리 많지 않고, 8월 14일 것까지 들어 있어서 좀 놀랐습니다.
제가 벌인 일이지만 정확히 기억이 안 나서 4일에서 일주일간 저만큼 한 줄 알았어요...

2020-09-22 06:07:12

그러게요. 그리고 스팸성 신고를 해서 운영에 차질이 빚어지지 말라고 만들어놓은게 1인당 1일 신고수 제한일텐데요. 그걸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넘겨서 신고한 것도 아니고 그 제한에도 한참 모자라는 신고를 했는데.. 그것 때문에 신고자 닉네임을 까다뇨. 

2020-09-22 06:12:31

그리고 이건 본문이랑 상관없는 이야기지만.. 저는 프랑스 나와있는데 눈팅하다보니 탈독하셨다길래.. 저도 이거 끝나면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하던 차에 어떤 일이었을까 싶어 탈독썰 듣고싶었는데 이 사단이 나버려서ㅜ 못 듣게 될 것 같아 아쉽습니다ㅜ 

 

 맘 진정되시면 돌아오셔서 썰 풀어주셔요ㅜ 

OP
2020-09-22 06:16:05

별 건 아니고 그냥 직장을 영국으로 옮겼습니다 ㅎㅎ 그나저나 프랑스 요즘 난리도 아니던데 괜찮으신지...ㅠㅠ 혹 개인적으로 궁금하신 부분 있으시다면 쪽지 주세요.

2020-09-22 06:22:09

 에.. 여기는 그.. 예. 저는 정말 락다운을 다시 하는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요즘 보면 다시 할 것도 같습니다. 파리 보면 마스크는 적당히들 쓰고 댕기는 것 같은데 왜 이모냥인지ㅜ 6월달에 코비드 땜에 한국 들어갔다가 9월달에 그래도 와서 일해야지 하면서 다시 들어왔는데 또 그지경이 되면 진짜 울지도 몰라요..ㅜ

OP
2020-09-22 06:28:25

으아 그나마 유럽 괜찮을 때 한국 다녀 오셨네요....ㅠㅠ 그 땐 그래도 휴가 가는 용자들도 있고 호시절(?)이었는데. 저는 그 틈에 국제이사를 감행했습니다 ㅠㅠ
독일은 그나마 약한 락다운이라 그럭저럭 버텼지만 그래도 그걸 또 겪는건 끔찍하네요. 제발 좀 꺾이길 바랍니다.
아참 위로가 될 것까지는 아닌데, 1차 때 한창 심할 때는 검사를 다 못해서 그렇지 확진자 하루에 6만 이랬을 거예요. 아직은(...) 그 때보다 낫긴 낫습니다.

1
2020-09-22 06:37:02

 네 아 그것도 진짜 골때렸던게.. 아니 5월 몇일부터 락다운 1차 완화를 하기로 했음 상식적으로 늦어도 한 일주일 전부터는 학교가 1차 완화 때 어떻게 할지 논의가 되어야 하는거 아닙니까ㅜ 누가 프랑스 아니랄까봐 1차 완화가 시작이 되고 나서야 이제 어떻게 할지를 정하더라고요..? 그래서 1차 완화 한달동안 여전히 출근 불가능하다는게 그제서야 결정이 돼서.. 그거 듣고 한국 갔더랬습니다. 하 참.. 

 

 말씀대로 검사 인원수도 있고.. 지금은 젊은 사람들 위주라 사망자도 적긴 한데 커브가 아주 이쁜 익스포넨셜이라..-_- 모르겠습니다. 이게 어디까지 갈지ㅜ 

OP
1
2020-09-22 06:43:42

저는 독일 행정도 속터졌는데 프랑스는 ....ㅠㅠ 저는 코로나보다 홧병부터 나지 않았을지.
영국은 일반 행정 면에선 여러모로 독일보다 낫다고 생각했는데 코로나 트롤링은 대륙 유럽 어드메보다도 더 하고... 지금도 저 위에 볼튼 이런데는 이미 10만명에 주당 200명 수준입니다 ㄷㄷ
힘든 시기에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종종 소식 전해 주세요.

2020-09-22 06:49:06

네 Gnp 님도 건강 챙기시구요. 종종 세랴서 뵙겠습니당

Updated at 2020-09-22 06:02:19

신고행위가 문제가 된다니.. 이무슨

OP
1
Updated at 2020-09-22 06:24:44

한 달 신고가 평소 300개 남짓인데, 예컨대 두 사람이 작당해서 하루 5개를 한달간 꼬박 채워 그 양을 두 배로 만든다, 이 정도라면 운영 방해가 될 수 있겠죠.
저는 사실 아까 마음이 좀 가라앉은 뒤 그런 방향으로 부담을 줬을 수 있으려나 싶어 그냥 숫자 세어보고 날짜로 분류해 본 것뿐입니다. 근데 숫자를 보고 나니 더 납득이 안 됩니다.

2
2020-09-22 06:08:47

진짜 무슨 척을 졌다고 고작 허용된 신고 조금했다고 사람 둘을 묻으려고...

OP
1
2020-09-22 06:21:40

한 40일 남짓에 신고 16회 하신 분들 저 말고도 있긴 있겠죠...? ㅠㅠ

제가 운영 비판하기 전부터 운영진이 저를 싫어할거다 생각은 했었고, 사실 지난달 초에 받은 유의에서 그게 좀 드러났다고 생각은 했었어요. 저 사과 및 소회 글에도 썼듯 그런 관계 악화가 제가 굳이 비판 글 적게 된 계기라면 계기기도 합니다. 이걸 부인할 생각은 없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저에 대한 적의가 너무 컸고, 이게 이렇게 사이트 역대급 형태로 구체화되어 드러나니 처음엔 기가 막히다가 이젠 좀 무섭기까지 하네요.

2020-09-22 06:11:49

뒤늦게 읽었는데 역대급 사건이 있었네요.. 그나마 긍정(?)적인 결말이라면 hoxy?? 했던게 전부 사실로 밝혀졌다는거 정도..

OP
2020-09-22 06:23:31

네, 저도 그런 의심이 제 피해의식과 뇌내망상이 아님이 증명된게 어찌 보면 후련하기도 한데, 솔직히 예상보다 도를 많이 지나쳐서 당황스럽기도 하네요.

2
2020-09-22 07:26:44

가만보면 되게 똑똑하지 않나요. 가독성 똥망으로 글을 쓰고 거기에 캡처를 실으니까 디테일이 안보이고 "와 많다"라는 느낌만 나게 되는 ㄷㄷㄷㄷ

OP
2020-09-22 07:34:38

저도 저 글 볼 당시엔 심히 당황해서 아니 내가 이렇게 신고를 많이 했다고? 근데 그걸 닉을 다 깐다고?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고 진정한 뒤에 심호흡하고 세어 보니 아 늙어서 그런지 제가 기억하는 것보다도 힘이 금방 빠졌구나 싶던...ㅠㅠ

2020-09-22 08:45:36

캡쳐가 참 교묘해요. 며칠전 쌍욕 쪽지에서 보복성 신고 언급하면서 적당히 장작 집어넣은 철저함도 마찬가지구요.

2020-09-22 08:47:47

캡쳐 몇개로 오해한 점 다시 사과드립니다.. 어제 하루 맘고생 제법 하셨을거같아요

OP
2020-09-22 09:07:54

아닙니다 저도 흠칫했는데 그렇게 보실만 하죠. 사과 받아주시고 또 이렇게 계속 사과해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2020-09-22 09:39:59

힘내세여!

OP
2020-09-22 09:45:41

감사합니다 ㅠㅜ

2020-09-22 11:02:31

앞서 쓰신 사과문과 새벽녘에 쓰신 이 글을 보고 생각을 좀 정리해서 댓글을 달아봅니다.

최근 gnp 님과 논쟁한 이력이 있어 어떻게 생각하실지는 모르겠으나,

개인적으로는 우선순위의 차이는 있겠으나 페미니즘을 지지하며, 더불어 gnp님의 성향도 존중합니다.

 

전일 김이제석탁 님의 글을 밤늦게 보았을 때,

이성적인 토론이 아니라 다량의 신고를 통해 의견을 관철하려는 부당한 시도라고 보았기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허나 자고 일어나서 머리를 식히고 보니 애초에 징계위원이 회원 두 분을 저격하는 문제점도 있거니와

gnp 님 소명글을 통해 악의적인 편집을 통해 지속적으로 신고 폭탄으로 오해하게 만든 글인 것 같습니다.

 

주의 깊게 보지 못해 댓글로 상처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영국이신 걸로 알고 있는데 댓글 시간을 보니 한잠도 못 주무셨을 것 같습니다.

부디 마음 푸시고 한숨 돌리시길 바랍니다.  

OP
2020-09-22 18:17:24

저도 사실 처음에 봤을 땐 제가 신고 엄청 많이 한 줄 알았어요. 제 자신도 그런데 다른 분들은 말할 것도 없죠 ㅠㅠ
충분히 잘못 보실만 하다고 생각하고, 진심으로 사과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좀 날카롭게 논쟁했던 것 같은데 마음 풀고 이렇게 댓글 달아주신 것도 감사하고요. 잠은 잘 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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