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판단실수를 했네요

거록한 교회님들 덕분에 연기된 휴가를 맛보려고 여수에 왔읍니다. 근데 일정은 2박3일인데 저는 개인사정으로 오늘 퇴극후에 왔다가 내일 다시 갑니다. 어쩌다보니 장모님과 처제도 같이 왔고요.. 내려오는 길에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어차피 조만간 휴가 다시 가기로 했으니 이번에는 모녀여행으로 대체하고 나는 집에서 노는게 낫지 않았을까?? 순간 머리가 찌르르하더군요. 이렇게 나는 큰그림을 못 그리는구나.. 그래서 내일 점심먹고 올라갈테니 모처럼 모녀간에 즐거운 시간 보내라고 했읍니다. 대전략은 실패했지만 전술적 움직임으로 어느정도 만회했네요.
내일 반나절 자윧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