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값 하기 위한 덴마크 코펜하겐 여행사진
몇몇 댓글에서 밝혔지만 아주 잠시 덴마크에 살았던 적이 있는데
그때로부터 10년이 되었을 때(코로나 이전) 저만의 추억 여행으로 재방문해서 찍은 사진입니다. 재방문+웬만한 사진은 이미 예전에 찍어서 막 전형적인 여행자의 사진은 아닙니다....
10년 전에는 종이 티켓을 펀치처럼 찍어서 주는 기계가 플랫폼에 서있었는데(덴마크는 무임승차 시 벌칙금이 600배입니다), 시대가 변해서 지금은 디지털입니다.
덴마크 코펜하겐 국제공항에서 내려서 열차를 타면 20분 만에 도착하는 중심 역이 뇌레포트(Nørreport)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자전거는 덴마크 사람들의 생활 필수품입니다.
10년 전에 친하게 지냈던 친구가 사는 집 근처입니다. 지붕이 높은 북유럽 특색의 집들이 주욱 있습니다.
꽃들이 참 예쁘네요.
친구에게 자전거를 빌려서 본격적으로 시내를 돌아보기 시작합니다. 보시는 것처럼 덴마크는 자전거 도로가 시내 전체에 설치되어 있어서 라이더들에게 천국입니다.
코펜하겐에 오면 일단 인어공주 동상을 봐줘야 합니다. 예전에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이 동상의 목을 자르거나 페인트칠을 하거나 하는 만행을 저질렀던 적이 있습니다.
인어공주를 봤으니 이제 인어공주의 작가인 안데르센 아저씨가 불우한 젊은 시절에 살았던 집이 있는 운하 선창가(뉘하운)를 방문합니다.
이제 시내를 돌아다녀봅니다. 햇볕이 귀한 덴마크라서 역시 사람들이 일을 끝내고(여기는 보통 오후 4시면 퇴근입니다) 삼삼오오 모여서 광합성을 하며 맥주를 마십니다.
다시 이동을 해서 제가 제일 좋아했던 건축물인 국립도서관(별명이 블랙 다이아몬드)을 방문해서 책을 읽고 나옵니다.
친구가 퇴근을 해서 요즘 코펜하겐에서 가장 핫한, 옛 창고를 리노베이션한 곳(파피뢰엔)에서 맥주를 마십니다.
가는 길에 파노라마 사진도 찍어봅니다.
맥주를 다 마시고 이제 저녁을 먹으러 가는가 했더니, 친구가 또 펍으로 이끕니다. 여기는 맥주에 환장한 덴마크라는 것을 깜빡했습니다.
덴마크 외식 물가는 작살나므로 저녁은 국민 수퍼마켓인 네토(Netto)에서 사서 해먹기로 합니다.
다음 날입니다. 아이고 오늘은 비가 오네요. 이게 보통의 덴마크 날씨죠.
제가 살았던 동네의 보통의 거리 풍경입니다.
이름이 특이해서 10년이 지난 뒤에도 보자마자 다시 생각나는 가게입니다.
안데르센도 살았던 적이 있는 코펜하겐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뉘하운은 비가 와도 가줘야 합니다.
사진을 많이 안 찍어서 이것 밖에 없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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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선여행하는 기분들고 좋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