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터리 버거를 먹어봤습니다.jpg

사먹는 호구가 있을까 싶었지만,

자신이 그 호구였다는걸 깨닫는데는

오랜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사전 구매까지 해가며 먹어본

밀리터리 버거에 대한 간단한 소감을 적어보겠습니다.

모든 군필자들이 분노했던 흰우유의 부재를

자체적으로 해결했습니다.

이근 대위는 포크 쓰시던데

간부출신이라 다른가봅니다.

병사는 무조건 숟가락(포카락)입니다.

저는 뚱돼지라 햄버거를 항상 두개 먹고싶어했습니다.

하지만 패티는 한장 뿐이었죠...ㅠㅠ

그래서 생각해낸게 저방법 이었습니다.

패티를 반으로 잘라서 넣기.

햄과 치즈도 반으로 잘라서 넣어줍니다.

그러면 짜자잔 두개 완성.

의외로 그렇게 부족한 느낌은 안듭니다.(원래 군용은 그랬어요.)

소스가 의외로 그때 당시 주던

불고기 소스랑 매우 비슷한맛이어서 놀랬습니다.

근데 딸기잼이 좀 뭐랄까...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사제삘이 강하네요ㅠㅠ

맛스타 딸기쨈이 제맛인데...ㅠㅠ

그 외에 마이너스 포인트들을 꼽자면.

- 쌀빵이 아닌 일반 퍽퍽한 밀빵.

- 군용패티보다 훨 작아지고 얇아진 패티 -_-

- 가공샐러드도 아니고,

그렇다고 채소에 케찹+마요네즈 비벼준것도 아닌

애매한 샐러드들. 심지어 양도 적음.

- 그에 반해 창렬한 가격.

의외로 좋았던 부분들은

- 불고기 소스맛이 그때와 매우 비슷.

- 패키징은 그럴싸 했음.

정도네요.

지금 단품 4천3백원인가로 11번가에서 세일하던데

그 가격이면 한번정도 재미로 사먹어볼만 하다고 봅니다.

근데 제값주고 먹기엔...

참고로 저는 뭣도모르고 두개 사놔서

다음에 한번 더 사먹을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