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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만 나훈아콘서트 고역이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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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30 23:49:17

초치는 것 같아 죄송한데
가창력은 뛰어나지만 가사가 제 기준에선 별로였고
차라리 신중현이나 조용필, 송창식을 듣지 나훈아 남진 이런 류는 앞으로도 안 들을 것 같...

그리고 무대연출이 제가 무대감독이나 콘서트 연출자라면 자괴감 느낄 정도로 촌스러워서 읭? 이랬네여
그래서 못참고 뒷마당 나가서 담배나 태움...
저만 그런 게 아니라 이모들도 같이...

일단 cg는 급조한 느낌일 정도로 기계적이었고, 무대영상은 노래방 느낌에다 천사들 내려오고 비보잉하고 그러는 거 보며 충격먹고 세기말 감성이더라도 넘 아닌 거 아닌가 싶었네요
백코러스도 90년대 스타일에 코러스 인원들 안무도 ㅎㅎㅎ

뭐 소비연령층에 맞춰 연출한 거겠지만
무대 보는 내내 절대 내 취향은 아니란 걸 알았네요
할머니가 나훈아 엄청 좋아하셔서
디너쇼도 몇 번 가셨고 오늘도 엄청 기대하시길래
나훈아 어떻게 하나 봤는데
매력은 마이크웤 말곤 잘 모르겠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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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20-09-30 23:54:05

음악, 예술은 취향이죠 ㄷㄷ 저도 힙합 이런건 옛날곡 말고는 못듣겠던 ㄷㄷㄷ

남들이 좋다 이쁘다 하는거도 난 아닌데 하는 거도 많고 ㄷㄷㄷㄷ

2020-09-30 23:51:34

신중현이나 송창식도 딱히? 

Updated at 2020-09-30 23:51:49

저도 원래는 조용필 송창식 형님들 쪽이지만 그래도 야 멋있다 할아재 장난 아니네 정도로 생각을.. 벌꿀님처럼 자세하게는 안 봤네요..

2020-09-30 23:52:23

조용필은 너무 지루해서 저랑 안맞음

2020-09-30 23:52:46

전 조용필 노래가 익숙해서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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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9-30 23:55:22

연출은 그 나이대 가수들은 보통 저런 식으로 많이 해서
Luis miguel이라고 라틴아메리카에서 탑급 아저씨 있는데 영상 보면 연출 비슷함
콘 가시는 주연령층이 칸예처럼 삐까뻔쩍 연출하면 화내시지 않을까 싶긴 함

OP
2020-10-01 00:03:06

나훈아콘 영상 삐까번쩍하던데요...
뭐 팬 연령층 생각하는 연출의도는 알겠으나
전 공연에 많이 참여하면서도 저런 영상은 못 봤었거든요
해외 비슷한 나이대 아티스트들 공연 봐도 그렇고요
그냥 특이한데 안 맞다고 해야할듯

Updated at 2020-10-01 00:13:51

칸예 black skinhead같은 영상 연출 말씀드린 건데
영상은 관객이 없으니 채우려고 하니까 좀 화려하게 연출한 거 같던..
영상 스타일이 좀 올드하다는 거죠. 가수 취향이니까 존중하는 거고

OP
2020-10-01 00:17:43

칸예 안 들은지 오래돼서 콘서트 영상 같은 거 잘 모릅니다
제가 얘기한 것도 영상 스타일이었고요
존중 안 하겠다는 게 아니라 충격먹을 정도로 좀처럼 볼 수 없었던 스타일이었어서 얘기한 거였어요

2020-09-30 23:55:10

다 각자의 취향이 있지여 

2020-09-30 23:55:31

엄마랑 같이 보기는 했는데 최애는 조용필이라고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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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30 23:56:09

그냥 절대적인 에너지 자체가 말이 안되서 나머지는 다 익스큐즈 하게 되더라구요. 촌스럽고 트랜디하고의 문제를 아득히 넘은느낌.

연출은 제가 이승환 콘도 자주 가서 나름 기준이 높은데 한국에 이정도 연출을 하는 콘이 있긴 한가요?

2020-09-30 23:57:41

저도 이 말씀에 동의하는게 만약에 저기 나훈아 대신에 임영웅이나 김호중 세워놨으면 그냥 

불후의명곡 특집편 되는건데 나훈아 세워놓으니까 콘서트고 쇼가 되는 느낌... 

2020-09-30 23:59:40

불후의 명곡 ㅋㅋㅋㅋㅋㅋㅋㅋ

OP
2020-10-01 00:00:16

제가 요새 콘서트를 안 가서 요새는 어떤지 잘 모르겠는데
대략 한 7-8년 전에 레이저 저런 식으로 쏘고 저런 스타일의 무대영상은 못 봤습니다
전 기술팀으로 일했었고요

2020-10-01 00:07:39

위에 디아만테스님 말씀 정도의 차이인것 같네요. 기술적인건 전 관객 입장이라 모르지만 볼거리 관점에서 보면 승완옹 콘서트는 오히려 요즘 규모가 작아지셔서 ㅎㅎ

2020-09-30 23:56:35

저도 관심없어서 안봤습니다

5
2020-10-01 00:01:36

고역이랄게 있나요 안보면 그만인데 

 

취향차이죠

 

그래도 나훈아는 50년도 더 전에 데뷔한 가수고 

 

나이가 70이 넘은 할아버지가 저정도를 하는거라 대단하다고 보네요 

 

저도 다 본건 아니고 한 30분만 봤는데

 

왜 사람들이 나훈아 나훈아 하는지 알겠더라구요

 

콘서트도 아니고 공중파 방송에서 저정도 한거면 엄청난거라고 생각되네요 


OP
2020-10-01 00:03:50

할머니가 넘 좋아하셔서 자리 지키고 한 시간 좀 안 되게 봤어가지고 고역이라고 했네요

2020-10-01 00:07:35

눈물의 세랴 하셨어야 ㅠ

2020-10-01 00:01:57

취향 차이야 있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열광하는 이유가 있는거겠죠. 대중가요에서 사람들이 열광하면 그게 예술아니고 뭐겠습니까 ㅎㅎ

2020-10-01 00:03:10

저도 한 30분 봤는데 별로였네요 ㅜㅜ
자기관리 열심히 하시고 그런건 알겠는데 추억이 있는 나이대 분들이 아니라 인터넷에서 열광하는건 다소 의아하긴했어요.

저는 뭐 역시 취향이란건 사람마다 다르구나 싶은걸 다시 성찰하는 계기 정도로 ...

2020-10-01 00:05:34

윗동네도 아니고 100% 만족하면 그게 더 이상한거라

2020-10-01 00:07:29

딱히 관심안갔는데 본가도 아닌터라 안봤네요

2020-10-01 00:08:38

고역이라는 표현은 조금 과격한 것 같지만, 저도 대충 동의하는게 최근 밈화 되어 우상화되는 것들이 진짜 그렇게 느껴져서 환호하는 건지 밈때문에 환호하는 건지 헷갈리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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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01 00:15:37

유사 이래 우상화 되는 모든것들이 말씀하신 과정을 겪지 않는 케이스도 있나 싶어요. 저는 오히려 오픈된 현 시대에 흠결없이 우상화 되는 조건이 다 까다로워졌으면 다 까다로워졌지 더 열광하기 쉬운 조건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언론이나 기획사에서 억지 밈화 하면 바로 외면 당하고 검증 당하죠. 임요환 페이커 정도 흠결 없어야 겨우 우상화되는 시대인데요.

2020-10-01 00:48:52

제가 말하는 우상화는 거창한 것이 아니라, 백종원이나 싹쓰리, 이날치같은 이미지가 강한 것들이 밈으로 쓰이는데 그게 정말 소비자 본인도 그렇게 느껴서 열광하는건지, 그런 열광하는 분위기를 즐기는건지 헷갈린다는 것이었습니다. 무언가에 열광하는 분위기가 강해지면, 그에대한 비판이나 다른 취향을 막아버리려는 모습에서 우상화를 느꼈구요.

2020-10-01 00:13:41

젊은 감각에도 다 때려박힐 정도로 새련된 연출은 아니지만 주 수요층에게는 굉장히 먹힐 수준인거죠. 그게 최고인거고

Updated at 2020-10-01 00:14:50

그 연세에 저렇게 보여주는 아티스트의 모습은 굉장히 놀랍고 환호할만한 것 같은데
저도 무대 구성이나 연출은 좀 촌스럽다고 생각했네요

2020-10-01 00:14:26

전 오히려 총체적 난국이라 웃겨서 보게 되던 ㅋㅋㅋ

2020-10-01 00:15:36

어차피 주 소비층이 우리세대가 아니라 그 세대에 맞출수밖에 그러니 우라세대에겐 호불호가 갈릴테지요

2020-10-01 00:18:02

제가 예전에 무한도전 볼때 부모님 반응이 딱 이거였어서 공감가네요
이게 뭐가 재밌는거냐
왜 저리 화면이 정신없냐의 무한반복

2020-10-01 00:23:44

이것이 세대차이인듯...

8
2020-10-01 00:24:20

 세련됨으로 대결하는 공연이 아니더라구요.. 나훈아 아조씨의 정신 영혼 그 자체가 컨텐츠였습니다. 노래나 표정, 몸짓, 눈빛 모두 아직 죽지 않았다는 걸 보여주시려는 게 눈에 보여서 인간적으로 존경심마저 들던..

Updated at 2020-10-01 00:33:39

저도 다른 연출 같은 건 잘 모르기도 해서 눈에 안 들어오고 50년 넘게 노래를 불러온 세월이 주는 무게감 그리고 그 연세에도 보여주시는 에너지가 너무 소름 돋더라고요
10~20대에 공연을 강제 시청(?) 당했으면 위에 엠싸이트 짤에 나오는 친구들 같이 됐을 것 같긴 해요

2020-10-01 00:27:04

공연 연출하는 가족이 있는데 비슷한 반응이었습니다.

2020-10-01 00:33:56

진리의 취향이니까 존중하십시오 아닐지..

본인 취향이나 기준에 안맞으면 안보면 그만 아니겠읍니까 ㅎㅎ


2020-10-01 00:36:06

연출 퀄리티 면에서는 원래 야외 콘서트로 계획되었던 게 코로나 때문에 갑자기 실내로 전환되기도 했고
이로 인해 연출 방향이 계속 바뀌긴 했을 것 같은 느낌은 들더라고요

2020-10-01 01:04:33

전 처음보는데 왜 빠지신 어른들 많은지 알겠더라구요 초반에 재밌게봤습니다 ㅋㅋ그리고 중간에 스리슬쩍 이탈

2020-10-01 09:07:11

촌스럽고 안촌스럽고를 떠나서 몰입하게 만들더라구요

2020-10-01 11:38:28

 전 잼나게 봤네요

2020-10-06 15:04:59

개인적으론 세시봉의 오빠부대스타성 버전이라고 해야하나.... 사람들이 좋아하긴 하지만 냉정히 말해 노래들의 오리지널리티나 퀄리티가 세련된 수준은 아닌거란 생각은 듭니다. 나훈아 개인의 스타성은 대단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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