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어젯밤에 잠을 한숨도 못잤습니다.

말씀대로 드러난 글로만 판단해야 하는데 피해주장인이 피해를 주장하는 글에 글이 엉망이다 라는 의견은 시각에 따라 적절하지 않다고 볼 여지도 있다고 생각은 합니다. 어쨌든 글을 잘쓴건지 어떤지를 가려야하는게 요지는 아닌거니까요.
근데 웹상에서 판단을 보류한채로 건조하게 글이 안읽히네 라는 정도의 반응도 충분히 할 수는 있는거라고 생각하고..
그러니 너무 깊게 생각하지 마시고 마음쓰지 마시고 출산까지 몸조리 잘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너무 괘념치마시긜.. 

글이 안힑인다고 하신 분들이 문제가 있는 건 아니지만 약간 피의 쉴드 예상이어서 버튼 눌린 거 아닌가 싶습니다.. 제가 그런 댓글을 쓰지는 않았지만 저도 약간은 그랬고.
어제도 적긴 했는데, 반대로 아이돌이 pd한테 갑질 당했다는 글을 올렸다면 글이 안읽힌다는 얘기가 주는 아니었을 것 같은 너낌..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문 내용은 다 맞는 말씀이지만요.

서로 텍스트로는 그에 담긴 뜻을 온전히 다 전할 수 없죠. 그걸 간과하고 함부로 단정하는 사람들도 있기 마련이구요. 동시에 반대의견을 표시한 분들의 의도도 꼭 그렇게 험한 의도만이라기 보다는, 갑질 피해자를 편들어주고 싶다는 선의에서 그런 말을 했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이래저래 나쁜 쪽으로 신경 쓰시면 성...아니 누님만 손해시니 그냥 그러려니 하심이..순산을 기원합니다.

임신중이시니 조심하셔야겠네요 ㅠㅠ

요즘 그런거 같습니다. 사람마다 핵심 주제 말고 다른게 더 눈에 보일수도 있는거고

누구는 코끼리 코나 상아보다 발바닥이 더 눈에 띄어서 말할수도 있는건데

무슨 곁가지 감상 짧게 얘기했다가는 물타기 편들어주기가 되고 

총론부터 각론까지 중요도 10점부터 1점까지 다 매겨서 미리 선언하지 않으면 안되는가 봐요.

피해자에게 100% 동의하지만, 그걸 떠나서 앞뒤사정 모르는 사람이 보기엔 글쓰기 전문가 입장에서 썩 잘 쓴 글은 아니었습니다. 근데 그걸 피해자에 대한 비난이라고 하는건 영 맥을 잘못 짚은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