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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애플 팀 쿡 CEO, 고 이건희 회장 빈소에 조화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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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9 15:24:33


팀 쿡 애플 CEO가 지난 26일 고 이건희 회장 빈소에 보낸 조문화환(사진 왼쪽). 애플은 가족장 취지를 반영해 대형 리본이 달린 3단 화환 대신 2단 화환을 빈소에 보냈다.(오른쪽 참고) 상주인 이재용 부회장이 한때 사외이사로 재직했던 피아트크라이슬러의 지주회사 엑소르에서 보낸 조화도 옆에 있다. 김영민 기자




이재용, 잡스-팀 쿡 모두와 친분
9년 전인 2011년 11월 이 부회장은 개인 자격으로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열렸던 고 스티브 잡스 애플 창업자의 추도식에 참석한 적이 있다. 같은 해 4월 애플이 미국·독일 등 전 세계 19개국에서 삼성에 스마트폰 특허 소송을 제기했고, 고인은 서울 서초사옥 출근길에 만난 취재진에게 "못이 튀어나오니 때리려는 원리"라며 섭섭함을 드러냈을 때였다.

두 회사 간 갈등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였지만, 이 부회장은 추도식 이후 애플의 신임 CEO로 선임된 팀 쿡과 인간적 파트너십을 다졌다.








호암과 잡스, 삼성 D램 뛰어든 1983년 서울서 회동
팀 쿡 CEO의 전임자인 잡스도 삼성과 인연이 깊다. 28세였던 1983년 11월 그는 서울 태평로 삼성본관을 찾아 당시 73세였던 ‘호암’ 고 이병철 삼성 창업주와 만났다. 달변가인 잡스가 쉴 새 없이 '맥킨토시'의 우수함을 설파했고, D램으로 반도체 사업에 막 뛰어들었던 호암은 “저 친구가 IBM과 맞설 수 있겠다”고 평가했다. 잡스는 호암뿐 아니라 고인과도 수차례 만났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2년 뒤 잡스가 이사회에서 해고됨에 따라 양측의 협력은 무산됐다.

애플이 삼성과 거래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건 2005년 무렵이다. 애플은 삼성에 아이폰 개발을 숨긴 채 “ARM 설계도에 맞춘 새로운 형태의 반도체를 5개월 안에 납품해달라”고 했다. 자체 연산이 가능한 시스템 반도체 개발은 통상 1년에서 18개월이 걸리는 일이지만, 삼성 기술진은 애플의 까다로운 요구를 모두 들어주며 칩 양산까지 해냈다. 아이폰은 2007년 1월 잡스의 손에 의해 처음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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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10-29 15:25:56

아이 조화

2020-10-29 15:27:55

팀 요리사가 조화를 보내다니 ㄷㄷ

평소에 해준 요리를 맛있게 먹었나봐요

2020-10-29 15:34:32

오말리는 박찬호 대신 보냈더라구요

2020-10-29 15:34:37

한국식 조화에 영어로 애플 딱 돼있으니까 되게 묘하네요

2020-10-29 16:26:06

엘칸도 보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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