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알못이긴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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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24 00:03:03
태종
왕자의 난 1,2 대학살을 자행한 것도
맞고 정도전을 죽였지만
정도전이 제시한 재상정치 제외하고
많은 부분을 활용한 것.
그리고 무엇보다 세종이라는 성군의
기틀을 잡아준 왕인데
과연 정도전 말대로 재상정치가 되고
입헌군주제와 같은 모습이 되었다면
정도전의 뜻대로 흘러갔을까요?
세도정치급 혼란의 시작이였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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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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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If라서 알 수 없죠.
여담으로 세도정치가 된 이유는 왕실이 극단적으로 당파들을 잡아족치고 당파들이 도저히 왕권을 견제하지 못하게 된 상태에서 강화된 왕권이 정조의 사망, 외척 가문의 득세로 붕 떠버리면서 그러한 외척 세도가들에게 순식간에 국가 권력이 넘어가게 된 상황에서 기인하는 것으로써 딱히 정도전의 유교 학자들 기반의 신권 중심 정치 체제와 족벌-혈통주의 귀족 집안의 세도 정치는 그다지 서로 연결되는 부분이 없습니다.
오히려 세도정치는 신권이 완전히 개박살난 뒤에 왕권이 제대로 된 공공행정 통치 체계를 구축하기도 전에 붕 떠버리면서 아무런 견제 장치없이 대규모 족벌 가문이 그 붕뜬 권력을 집어먹으며 발생한 일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