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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다음주 월요일을 끝으로 5명이 나가네요. +저번 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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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25 23:20:19

 다음주 월요일 11월 30일이 지나면 지난달부터 5명이 나간게 되네요.

 

차장(차장이 많습니다.)-10월말까지 한다고 했는데 뒤를 이어 할 사람이 없어서 11월에도 중순까지 해주고 감 -_-

 

바로 아래 후임-11월 말까지 하고 그만두기로 함, 제가 하던일을 다수 대신 해주었었는데 ㅠㅠ 다시 제가 하게 생김 ㅠ_ㅠ

 

저번에 적은 괴롭힘당한 후임-내년에 1월이 되면 또 1년 채우는거라 그때까지 하고 그만두라고 했지만 못하겠다고 11월 말까지 하겠다고 함.  

 

신입3인중 한명-동기중 38인 형님이 있는데 그 형님에게 저 깡패라고 문신보여줬다고 하던데 하루 하고 다음날 그만두겠다고 하고 그만둠 -_-

 

신입3인중 38인형님-자동차회사쪽에서 기계에 손가락이 잘려나간 부상을 입어 장애등급 3등급 받으시고 공단을 통해 입사하심, 제가 좀 챙겨드렸는데 그만둬야겠다고 하시다가 팀장이 퇴근할때 6시 되기 1~3분전에 가려고 한걸로 뭐라고 한것에 마음을 굳히셨는지 그만두겠다고 하심. 11월 30일 말하라고 제가 조언해드리고 12월 말까지 하시고 그만두실 예정

 

 

이렇네요. 38인 형님은 12월까지 하시겠지만 나간다는 공식선언은 30일이라 제목에 적은 5인에 포함했습니다. 문제는 신입3인중 남은 한명이 괴롭힘당한후임에 자리를 메꾸기 위해서 배우고 있는데 (물약쪽에 있어염)아래층에서 있을때보다 힘들어하고 버거워해서 후임 말론 얘도 30일에 그만둘것 같다는군여 -_-

 

일단 오늘 야근때 물약쪽 대리가 10번 말해야 한번 알아듣는다는둥 팀장에게 불평을 늘어놓던데..다 자업자득입니다. 만약 이 후임도 나가면 6인 나가는거라..지금 깡패라고 한 후임 대신에 뽑은 다른 후임도 농땡이를 많이 피워서 오래 안할것 같더군요. -_-

 

그나마 맨 끝에 들어온 저보다 한살 많은 35살인 형님은 열심히 하시고 착하신것 같아서 맘에 들지만 이런 쓰레기같은 회사에 들어오신게 참 맘이 아픕니다.

 

더불어 저도 12월부터 죽어나갈 생각을 하니 슬픕니다.

 

 

 

저번에 말한 괴롭힘당한 후임은 제가 내년 1월까지 버티면 또 1년 채우니까 그때 그만두라고 얘기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만두겠다고 했습니다. 힘들어서 못하겠다고 하는데..이건 뒤에 얘기하고..우선 팀장이 괴롭힌걸 대화하면서 녹음하는데 성공했습니다. 그래가지고 신고해서 조사도 받고 왔는데..문제는 지난주에 조사받고 왔고 다음주 월요일이 지나면 퇴사라는거죠.

 

회사는 얘가 조사받으러 갈때 연차쓰면서 말했을거라 분명 알텐데 심지어 연락도 받았을법 한데 아무말이 없습니다. 그래서 저나 얘나 시간끄는거 아닌가 생각하고....저는 38인 형님이 나간다고 했으니 결판짓고 나갈수 있도록 번복하는게 낫지 않을까 싶네요. 얘는 다른쪽에 있으니 일하는것이 힘든것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진 않지만 그래도 얘가 남으면 힘들어하는 신입을 밑으로 내려서 일의 부담을 줄일수 있으니까요. 

 

 얘와 별개로 저도 퇴사를 준비해야 되서 사진/동영상촬영한것과 녹음한것등 정리해야 하는데...양이 많아서 한동안 애먹을것 같네요. 중요한건 따로 표시해서 빼두기도 했지만..더불어 취업규칙을 봐야 하는데 보질 못하니 답답합니다.(애시당초 이 취업규칙도 1~2년전에 근로자에게 불리한걸 바꾸는걸 아무 설명도 없이 아무것도 모르는 아줌마들에게 강제로 사인받으면서 과반수 넘겨서 바꾼거라 -_-)

 

보여주질 않으니..심지어 올해 연봉 오르면서 쓴 근로계약서도 복사해서 달라고 했는데 일부러 안주는것 같아요. 괴롭힘당한후임이 달라고 했을때 주면서 내것도 주면 될텐데..생각하면 기분이 좋지 않군요..암튼 여러모로 심란합니다. 해야 될 얘기들이 많은데 이건 주말에 정리해서 처음부터 한번 얘기를 적어야될것 같네요. 늦은 밤 긴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안녕히 주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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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11-25 23:30:02

취업규칙은 안보여주는곳 꽤 많은것같긴하던데 근로계약서는 여러부 작성해서 사측에서 보관하고 근로자한테도 주는게 당연한 기본중의 기본인데 안준다니 놀랄노자입니다..

이런 사소한것만봐도 사람들이 못버티고 나가는 이유가 불보듯뻔한데 넘 스트레스받지말고 잘 헤쳐나가실 기원합니다.

OP
2020-11-26 22:24:12

감사합니다. 

2020-11-25 23:51:35

어떤 업종이시길래

신입이 나이가 꽤 있으시네요

OP
Updated at 2020-11-26 22:24:59

어느 순간 연령층이 높아졌습니다. 신입3인중 젊은 사람이 29인가 그러니..ㅠ 회사는 의약품도매입니다.

2020-11-25 23:55:45

사람들 갈려나가서 다들 나가떨어지는 것 보니 ㅜㅜ
얼마나 힘드실지 알겠네요 화이팅하세여!!!

OP
2020-11-26 22:25:19

마트리님 아이 태어나셔서 바쁘실텐데 격려 댓글 남겨주시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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