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보도르 민폐에 대한 변명과 사과...
안녕하세요. 키보도르 정치왕 발표 직전에 뒤늦게 사퇴 요청해서 결국 시상 취소하게 만든 놈입니다...
찌질한 행동 해놓고 뭘 잘했다고 거창한 제목부터 일단 죄송합니다ㅜㅜ
물론 대부분 저따위 꺼지든 말든 관심 없으시겠지만 포락님이 센스있게 준비하시고, 또 많은분들이 (당연히 저도) 재밌게 즐기고있는 키보도르 시상식의 한 부분 시상 자체를 취소시키는 민폐를 저질렀기에,
또 그 과정에서 불쾌해서라든지, 불명예로 여긴다든지 이런 제 생각과는 정말 다른 얘기도 보이길래 간단하게라도 해명해야 시상식에 괜한 흠이 안생길 것 같아 이렇게 사과글을 쓰게 됐습니다.
1. 불쾌해서 사퇴한 것 아닙니다, 불명예라서 사퇴한 것 아닙니다.
저도 그렇고 다들 웃고 즐기는 시상식인데 그런 생각 해본적 없습니다.
오해 없으셨음 좋겠습니다.
2. 단지 저는 세랴 자게에서는, 다른 그 어떤 캐릭터보다 음악 추천글, 음악 정보글, 그런 음악 관련 글과 댓글 꾸준히 쓰는 음악글러로 남고 싶은 사람입니다.
그간 실제로 음악 관련 글 댓글 나름 열심히 쓰면서 실천해왔구요.
3. 시사정치 이슈 글들에서 댓글은 꼬박꼬박 달아왔지만 제 닉네임으로 검색해보시면 제가 직접 정치글을 작성한 비율은 악명(...)과 달리 적은편입니다.
그 몇 안되는 글들도 시간 지나고 의미 없는 글이다 싶으면 어지간하면 삭제하기도 하구요.
말씀드렸듯 주로 음악글이에요.
애초에 음악 정보, 음악 추천 시리즈글을 타이틀까지 달아놓고 꾸준히 작성해온 사람입니다ㅜㅜ
(여담이지만 칼게에서는 피올리가 간다 시리즈를 연재중입니다...)
세랴를 제외한 다른 커뮤니티 활동하는 곳도 오직 작은 음악 커뮤니티뿐입니다...
4. 그렇기에 전 스스로 후보에 오른 것도 놀랐고, 심지어 절대 수상하리라고는 생각 못했습니다...
무엇보다 포락님이 본문에 '날카로운 논점과 사회를 바라보는 시각을 넓혀주는 분'에 투표해달라고 적으셨기에 당연히 나같은 멍청과몰입땡깡러한테 표 안오지ㅋㅋ 이 생각만 했습니다.
왜 중간에 미리 사퇴하지 않아서 이런 민폐를 끼치느냐에 대한 변명, 이유입니다ㅜㅜ
5. 정치 글만 올리고 정치 댓글만 달고 그렇게 활동하지도 않았고 그런 캐릭터이고 싶지도 않아서 (그만큼 정치글도 써본적 없습니다...),
제가 항상 올리는 글들처럼 그냥 음악글러이고 싶어서, 수상 발표 직전에 포락님께 사과드리며 저를 제외해달라고 부탁드렸고 번거로우셨을텐데 감사하게도 배려해주셨습니다.
다만 제가 뒤늦게 사퇴 요청을 한 탓에 타이밍이 애매해져 시상 자체까지 취소됐습니다.
다시 한번 민폐 죄송할뿐입니다.
6. 제가 많은 표를 받은건 워낙 시사정치 관련 이슈에서 과몰입 키배 많이 벌이고 문제 많이 일으켜서인것 스스로 잘 알고있습니다.
정말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반성하고, 앞으로 또 그런 모습으로 회원분들께 불편드리지 않게 노력하겠습니다.
7. 예전에 정치글러가 아니라 음악글러셨군요?라는 어떤 회원분의 댓글에 충격먹은적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그 수배의 충격과 더불어 얼마나 꼴보기싫게 설치고 다녔는지 새삼 다시 한번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불쾌감을 드리는 회원인 것.
즐거운 이벤트 과정 중에 민폐를 끼친 것.
모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8.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이런 제 개인적인 이유들 때문이지, 불쾌해서 불명예라서 그런 것 절대 아닙니다.
그런 오해 없으셨음 좋겠고 유쾌하고 센스 넘치는 키보도르 시상식 더 많은분들이 재밌게 즐기셨음 좋겠습니다.
저도 다른 시상, 다른 이벤트 등에서는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려고 합니다.
원래도 그 누구보다 재밌어하고 있었구요ㅋㅋㅜㅜ
9. 앞으로 음악 글들 더 열심히 쓰며 세랴만의 컨텐츠 생산에 작게나마 일조하기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이참에 바로 어제 올린, 최근 새로 시작한 겨울에 듣기 좋은 재즈 음악들 시리즈 2편도 홍보해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https://serieamania.com/g2/bbs/board.php?bo_table=freetalk&wr_id=8806799&page=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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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왕 시상 ㄱ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