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혜종은 뭔가 안습한 위치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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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09 14:01:05
창업군주인 아버지 왕건과 수성군주인 동생 광종 사이에서 뭔가 끼인 느낌이네요.
게다가 왕식렴도 혜종의 지지세력도 아니었고. 지지세력이라봤자 박술희,염상 등..
왕건이 후계자 선정하면서 실책을 저지른 부분이 없진 않은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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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12-09 14:09:13
똘똘한 넷째 아들이 교통정리 다 해줄줄은 몰랐을듯 ㄷㄷ 
2020-12-09 14:16:24
촌동네 졸부라고 나씨부인도 많이 무시당한걸로 압니다. 
2020-12-09 14:29:27
근대이전까지 장자에게 안물려주는 것 만큼 명분 없는 행위가 없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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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군주들이 장자에게 상속해서 정통성을 확보하려는 마음은 똑같죠. 다만 고려 초기는 중세 봉건사회 유럽처럼 왕권이 완벽히 자리잡지 못했고 왕건 본인도 호족들의 도움으로 겨우 고려를 세우고 후삼국을 통일한 마당이라 혜종에게 짐만 지워주고 가버렸고 결국 혜종도 얼마 못살았죠. 그렇다고 주원장식 막무가내 숙청을 했다면 바로 호족들이 반란 일으켰을테니 왕건으로서도 본인이 할수있는 최대한으로 했다고 봅니다.